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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한채아 차세찌 음주운전 사과 황당한 이유

by 조각창 2019.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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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아의 남편이자 축구 전설 차범근의 아들인 차세찌가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음주운전과 관련해 수많은 경고들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아무런 상관없는 자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문제다. 차세찌라는 이름으로는 아무것도 아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차범근의 아들이 아닌가. 아버지의 명성에 먹칠을 하는 짓을 아무렇지도 않게 저질렀다는 점에서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 음주운전은 그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 그리고 용납되어서도 안 된다. 강력한 처벌로 다시는 운전 자체를 할 수 없도록 해야만 한다. 

"오전에 저의 배우자의 사건을 기사로 접하시고 많은 분들이 불편함과 실망을 하셨으리라 생각된다. 배우자의 이번 일은 명백한 잘못된 행동이며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이기에 변명의 여지없이 이렇게나마 사과한다. 배우자의 잘못 또한 저의 가족과 저의 잘못이기에 저의 내조가 부족했음을 느낀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 많이 노력하겠다"

 

논란이 커지자 차세찌의 아내인 배우 한채아는 공식입장을 통해 사과를 했다. 한채아는 남편이 사고를 낸 것과 관련해 사과를 했다. 그리고 내조가 부족했다고 밝혔다. 이건 아니다. 내조를 얼마나 잘해야 밖에서 정상적으로 살아간다는 말인가?

 

구시대적인 발언을 해야만 할 정도로 한채아가 궁지에 몰렸을 것으로 보인다. 차범근 가족을 대표해서 한채아가 입장을 밝힌 셈이니 말이다. 음주운전을 한 당사자는 침묵을 하고, 아내가 나서서 사과를 해야 하는 상황은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황당하기만 하다. 

 

황민이 음주운전으로 인사사고를 내면서 그가 형을 살게 되었다. 문제는 황민보다는 남겨진 가족이었다. 아내인 박해미가 직접 나서 사과하고 사망한 유가족과 합의를 하는 등 모든 일을 다해야 했다. 그럼에도 한심한 남편은 가족이 자신을 제대로 보호하지 않는다며 공개적으로 화를 낼 정도였다.

 

이 한심한 자들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하다. 왜 남편이 음주운전을 하고 아내가 사과를 해야 하는가? 한채아가 배우라는 점에서 일정부분 감내할 수밖에 없고, 그렇게 사과를 해야만 하는 이유도 있다. 대중들은 이성적이기보다 감성적으로 접근했기 때문에 그에 맞는 행동을 해야 하니 말이다.

 

사건은 지난 23일 밤 11시 40분께 서울 부암동 부근에서 벌어졌다. 차세찌는 음주를 한 상태로 사고를 낸 그는 음주교통사고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당시 차세찌는 술에 만취한 상태로 앞서가는 차량을 뒤에서 들이받았다. 이로 인해 40대 남성 운전자가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차세찌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 단계인 0.246%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취를 넘는 엄청난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이렇게 술을 마시고 운전을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비난을 피하기는 없다. 윤창호 법이 적용된다면 부상자가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수준의 처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결혼해서 아이까지 낳은 아빠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 드러나지 않아 가장으로서 역할을 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남편이자 아빠라는 사실이다. 그런 자가 만취한 상태로 운전을 해서 사고를 했다.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자격 상실이다. 한채아가 자책하고 사과할 이유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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