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열애설의 핵심이 무엇이고, 왜 이렇게 광풍이 불듯 집중적으로 언급이 되는지 의아하게 다가옵니다. 환승연애인지 아닌지 여부는 당사자만 알 수 있을 뿐입니다. 이런 상황에 언론은 여론을 부추기고, 일부에 국한된 광적인 반응들은 또 다른 기사와 여론 불쏘시개로 사용되고 있는 중입니다.
최근에는 연애 프로그램이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일반인들이 나와 연애 상대를 찾는 과정을 담는 이 예능은 과거부터 있었지만, 최근에는 보다 더 다양하게 펼쳐지는 듯합니다. 이런 부류 중 하나가 '환승연애'라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단순하게 아직 만나고 있는 상대와 입장을 정리하지 않은 채 다른 사람과 연인 관계로 이어가는 과정이란 의미죠. 상대로서는 불편하고 분노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양다리라고 표현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사귀는 시간이 짧다는 점에서 환승연애와는 조금 다른 측면이 있기는 합니다.
겹치는 시기에 따라 이런 논란은 피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만나는 것도 그렇고 헤어지는 과정에서도 정확하게 몇날 며칠 몇 시에 완벽하게 만나고 헤어졌다고 정의할 수 있는 연애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당사자가 아니면 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류준열이 혜리와 공개 연애를 하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큰 이슈들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그런 연애 정도로 취급되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과정에서 혜리와 관련된 나쁜 이슈도 존재했었다는 점에서 이들의 이별이 큰 감흥으로 다가올 일도 없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하와이에 놀러간 일본인이 올린 글 하나가 큰 파장을 낳았습니다. 한소희와 류준열이 호텔 수영장에 있다는 말로 열애설이 터졌습니다. 이후 이들 소속사는 사적인 일이라며 즉답을 피하고, 오히려 처음 언급한 일본인이 궁지에 몰리자 수위 높은 사진들도 있다는 식의 반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한소희와 류준열은 열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혜리가 올린 글 하나가 논란이 되고, 환승연애라는 언급들이 나오기 시작하자, 한소희는 그게 아니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류준열은 아무런 입장도 표하지 않으며, 방관하고 있다는 비난도 받아야 했습니다.
이 과정이 오랜 시간 이어진 논란이 아닌 며칠 사이에 벌어진 일들입니다. 무슨 초단위로 상황으로 비난이 쏟아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슨 연예인 연애를 가지고 이렇게 광분하듯 세상 시끄럽게 논란으로 이어질 일인가 하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이런 논란을 부추긴 것은 100% 언론입니다. 자극적인 상황을 만들고 그렇게 누군지 알 수 없는 이들의 발언들을 극대화해서 사건화시키는 과정은 과거에도 그랬지만 이번 논란에서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런 기사들은 또 다른 기사를 만들고, 자극은 더 큰 자극을 만들어냅니다.
그렇게 주말을 넘어 현재까지도 이들의 연애는 가십이 되었습니다. 이 와중에 류준열이 국내로 돌아오는 과정도 논란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한소희는 함께 오지 않고 하와이에 남아 있다며 이 역시 불편함으로 바라보는 행태는 괴기스러울 정도였습니다.
이들 연애가 왜 잔인하고 악랄한 짓인지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은 혜리입니다. 혜리가 잘못했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를 희생양처럼 묘사하고 그렇게 되기를 바랐다는 겁니다. 희생양을 삼아야 한소희와 류준열은 악마가 될 수 있습니다. 그래야 비난을 하고 공격해도 나는 정의로운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어제 하와이 목격담을 시작으로 류준열의 사생활에 대한 추측성 기사들이 올라와 사실 관계를 말씀드리고자 한다. 류준열이 올 초부터 한소희와 좋은 마음을 확인하고 만남을 갖고 있다. 류준열은 결별 이후 한소희를 알게 됐고 최근 마음을 확인한 것이다"
"여행지에서 양해 없이 촬영과 목격담에 공식적인 확인보다는 사생활 존중을 부탁드린 것인데 열애 인정을 하지 않자 어제 오늘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 등이 난무해 배우의 인격권이 심각하게 침해당하고 있다."
"앞으로도 당사는 배우의 최소한의 인격권 보호를 위해 개인적인 사생활을 낱낱이 밝히고 증명하라는 요청에는 일일이 답장을 드리지 않겠다. 또 배우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들에 대해 허위 사실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과 인격권 침해에 대해 법적 대리인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다"
논란이 커지자 류준열 소속사인 씨제스 측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내용을 보면 당연합니다. 이는 연기자의 개인적 사생활일 뿐입니다.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그저 서로 좋아서 연애 감정을 가지고 사귀는 것이 이렇게 비난을 받을 일은 아닙니다.
여행지에서 목격했다며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목격담을 공개하고 사진을 언급하는 행태의 행동이 정상일 수는 없습니다. 법적으로 따지면 이는 문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이런 사실을 공론화하는 행위 자체가 문제라는 인식이 필요해 보일 정도입니다.
누가 도대체 무슨 권리로 사생활을 낱낱이 밝히고 증명하라고 요청하는 것인이 기괴할 정도입니다. 무슨 권리로 개인의 사생활을 취조하듯 문의하고 이를 공개해야만 하는 것일까요? 연예인이 대중을 상대로 일을 한다는 이유 만으로 이런 식의 요구를 받아들일 그 어떤 이유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소희는 소속사가 아닌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이 상황들을 언급하고 자신이 잘못한 부분들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히고 사과했습니다. 환승연예라며 공격하는 상황에서 한소희는 자신이 그런 짓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반박했습니다.
그렇게 반박하는 과정에서 혜리에게 저격하는 듯한 글을 남기기도 했는데, "찌질하고 구차했다"는 말로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반성하기도 했습니다. 무슨 연애 한 번 하는데 이런 식의 홍역을 치러야만 하는 것인지 도무지 알 길이 없습니다.
광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괴기스러운 현상은 비정상일 수밖에 없습니다.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개인의 사생활까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공개되고 비난받을 이유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는 월권이자 폭력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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