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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정진웅 부장검사 압수수색 막고 몸싸움 황당하다

by 조각창 2020.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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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한동훈 검사장이 몸싸움을 벌이며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자신은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압수수색에 나선 정진웅 부장검사는 증거를 인멸하려는 것을 막는 과정에서 자신이 넘어졌다고 주장 중이다.

 

검사가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고소하겠다고 나선 한 검사장의 행동은 당혹스럽다. 경악스러운 방식으로 검사질을 해왔던 이가 이런 행동을 보이는 것에 대해 국민들은 황당해한다. 조 전 장관 가족을 괴롭히던 그들을 생각해보면 경악스럽기까지 하다.

"제가 탁자 너머로 몸을 날리거나 일부러 한 검사장의 팔과 어깨를 움켜쥐거나 밀어 넘어뜨린 사실이 없다. 압수수색 대상이 휴대전화와 관련된 정보였기에 변호인 참여를 위한 연락을 사무실 전화로 하기를 요청했으나, 한 검사장이 휴대전화로 하기를 원해 본인 휴대전화로 연락하도록 했다"

 

"한 검사장이 무언가를 입력하는 행태를 보여 무엇을 입력하는지 확인하려고 자리에서 일어나 탁자를 돌아 한 검사장 오른편에 서서 보니 한 검사장이 앉아서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있었고, 마지막 한 자리를 남겨두고 있었다"

 

압수수색에 나선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부장검사(52·29기)는 이날 오후 늦게 입장문을 냈다. 한 검사장이 자신이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 때문이다. 검언유착 사건과 관련한 수사에 적극적으로 언론을 앞세우는 한 검사장의 행태가 참 그렇다.

 

한 검사장 측은 정 부장검사가 마치 활극이라도 찍듯 자신을 향해 날아와 폭행을 했다는 주장을 했다. 기본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주장이다. 당시 현장이 찍히지 않았다고 하니, 활극 영화라도 찍은 듯 포장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자아내게 한다.

 

압수수색을 하러 간 상황에서 중요한 압수물인 휴대폰을 통해 이상한 행동을 하려는 한 검사장을 보고, 정 부장검사가 저지하는 과정에서 넘어진 것이 사건의 팩트일 가능성이 높다. 한 검사장이 앉아서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있었고, 마지막 한 자리를 남겨두고 있었다고 했다.

 

검사장의 자리까지 오른 자가 압수수색 절차가 무엇인지 모를리 없다. 충분히 알고 있는 상황에서 악의적으로 증거를 인멸하려는 행동을 했다. 이게 중요하다. 만약 다른 이들이 압수수색 나온 검사 앞에서 이런 행동을 할 수나 있었을까?

 

증거인멸을 시도하는 자를 저지하는 상황에서 휴대전화를 움켜쥐고 주지 않으려 완강히 거부하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다. 이는 명백하게 한 검사장의 잘못일 뿐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사건은 중요하게 봐야 한다. 한 검사장을 비호하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독단적으로 수사심의위를 만들고 수사를 방해한 상황이었다.

 

법무부장관마저 무시하던 한 검사장. 조폭이나 다름없는 행동을 하는 이 검찰 문화는 이번 기회에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 구시대적 조폭 집단을 몰아내고,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검찰 조직을 만드는 것. 그게 바로 사법개혁의 시작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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