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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필름 황경석 불법 촬영 혐의 경찰 수사, 해킹 주장이 당혹스럽다

by 조각창 2020.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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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겸 레이블 대표로만 알려진 채 이름을 숨겼던 몰카 사건이 실명이 공개되었다. 이미 실명이 공개된 상황이다. 더필름의 황경석이라는 이가 바로 싱어송라이터 겸 레이블 대표다. 이 사건이 충격적이고 당혹스러운 이유는 존재한다.

 

몰카 사건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이 당혹스럽다. 그것도 모자라 문제의 영상이 외부로 유출되었다는 사실이 경악스럽다. 여성의 의지와 전혀 상관없이 촬영되고, 여기에 완전히 지울 수 없는 인터넷에 유출되었다는 것은 심각한 범죄다.

"익명 제보로 4월 사건을 인지해 5월 더필름 황경석을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고발했다. 더 필름 황경석이 불법 촬영물을 네이버 클라우드에 업로드한 뒤 해킹을 당했다며 오히려 피해를 주장하는 상황이다"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만큼, 검찰 기소 내용에 따라 처벌 수위가 달라질 전망이다. 약식 기소할 경우 벌금형이 예상된다. 정식 기소로 재판에 넘겨질 경우 징역 등의 처벌도 가능하다. 추가 피해자 있을지 모른다. 현재 확인된 피해자만 3명이지만, 이 외에 다른 피해자도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

 

피해자 변호를 하는 법무법인 모두의 법률 배근조 변호사의 입장이다. 익명의 제보를 받았다고 한다. 4월에 사건을 인지하고 5 월 고발했고, 7월 말이 되어 세상에 알려진 셈이다. 문제는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고발당한 황경석의 주장이다.

 

자신이 불법으로 촬영을 한 것은 맞지만, 유포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자신도 피해자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한다. 불법 촬영물을 네이버 클라우드에 업로드한 뒤 해킹을 당했다는 주장이다. 왜 클라우드에 저장했나?

 

클라우드가 안전하다고 믿었는가? 그리고 정말 해킹인지 여부도 명확하지 않다. 그저 주장일 뿐이다. 불법 촬영도 문제지만, 유포했다면 이는 심각한 범죄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황경석은 어차피 불법으로 촬영한 결과물은 존재하기 때문에 이는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명확한 증거에는 인정하면서 완벽한 제거가 어려운 유포에 대해서는 해킹을 주장하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모습이 경악스럽다. 실제 해킹을 당했을 수도 있지만, 그 모든 것의 잘못은 불법 촬영한 본인의 몫이다. 지우지 않고 네이버 클라우드에 담아 두었다는 것도 용서가 안 된다.

 

자신의 팬 3명과 성관계 영상을 몰래 촬영해 유포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문제의 유출이 해킹탓인지 포렌식을 통해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한다. 동의를 얻지 않고 몰카를 찍었다는 것만으로도 이는 큰 죄다. 가장 믿었던 순간 자신의 모든 것들이 몰래 찍혔다는 사실에 피해자들이 입었을 상처는 상상보다 클 듯하다.

 

피해자들이 합의를 거부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사건에 대한 처벌 수위가 어떻게 나올지는 앞으로 두고 볼 일이다. 몰카 범죄와 디지털 성범죄와 관련해 사회적 분노가 큰 상황에서 이 사건에 대한 검찰의 판단이 주목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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