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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팝콘소녀 알리 에헤 라디오 꺾고 복면가왕의 새로운 시작 알렸다

by 조각창 2016.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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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소녀가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에헤 라디오를 꺾고 새로운 가왕이 되었다. 에헤 라디오 역시 뛰어난 가창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탄을 자아내게 했지만 팝콘소녀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모두를 압도했다. 빨강머리 앤과 3라운드 대결을 벌이는 과정은 압권이었다.

 

출연자들에 따라 상황이 달라지는 것이 '복면가왕'이라는 점에서 이번 무대들은 치열해질 수밖에 없었다. 많은 이들이 이번에는 가왕이 바뀔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치열한 대결 구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팝콘소녀와 빨강머리 앤은 시작 단계부터 탁월한 모습으로 상대를 압도해갔다.

 

빨강머리 앤은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소화하며 승승장구했다. 팝콘소녀 역시 엄청난 가창력으로 시종일관 주목을 받았다. 그들의 상대들 역시 대단한 존재들이었다는 점에서 이들의 마지막 대결은 지금도 화제가 될 정도다. 김국환과 예은을 꺾은 둘은 가왕 전을 위한 세 번째 대결 구도에서 마침내 만나게 되었다.

 

빨강머리 앤(최정원)은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를 불렀고 팝콘소녀는 임재범의 '그대는 어디에'로 정면 승부를 벌였다. 가왕마저 당황할 정도로 둘의 노래는 누가 가왕이 되던 이상할 것이 없어 보일 정도였다. '잊지 말아요'를 부른 빨강머리 앤은 시작과 함께 툭 던지듯 부르는 노래는 모두를 당황하게 할 정도였다.

상대에게 말을 걸듯 던지며 시작된 노래는 완벽한 가창력으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이 정도면 누구도 이길 수 없어 보였지만 팝콘소녀는 '그대 어디에'를 완벽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소름끼치는 가창력을 보이며 상대를 압도해 버렸다. 쉽지 않은 승부라고 생각되었지만 의외로 팝콘소녀의 승리로 이어졌다.

 

가왕도 긴장할 수밖에 없었지만 4연승을 한 에헤 라디오는 케이윌의 '꽃이 핀다'를 부르는 장면 역시 압권이었다. 왜 에헤 라디오가 대단한 가왕이었는지 이 노래는 확실하게 증명했으니 말이다. 탁월한 가창력을 가진 그는 차분하게 몸에 힘을 빼고 불렀지만 그 장악력은 강렬했다.

 

왜 에헤 라디오가 대단한 가수인지는 '꽃이 핀다'로 충분히 증명이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는 의외였다. 팝콘소녀가 월등한 표차이로 새로운 가왕이 되었기 때문이다. 폭발적인 고음은 언제나 승자의 이유가 된다는 사실을 이번에도 잘 보여주었으니 말이다.

 

팝콘소녀의 노래도 대단했지만 에헤 라디오를 이렇게 압도적으로 이겼다고 보기는 어려웠기 때문이다. 물론 취향이 지배하는 상황에서 현장의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는 없다. 에헤 라디오 역시 그가 잘 하던 폭발적인 고음을 쏟아냈다면 이번 승부 역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었을 것이다.

 

에헤 라디오는 모두가 알고 있듯 '부활'의 보컬리스트였던 정동하였다. 정동화의 가창력은 누구나 알고 있을 정도로 뛰어났다. 그리고 오늘 부른 케이윌의 '꽃이 핀다'는 그가 왜 대단한 가수인지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는 점에서 특별했다. 하나의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탁월한 존재감을 보인 정동하는 진정한 가수였다.

 

팝콘소녀는 가면을 쓰기는 했지만 노래를 들은 이들은 단박에 알리라고 생각했을 듯하다. 알리 특유의 목소리가 모두 드러났기 때문이다. 독특한 알리의 목소리 톤은 부정할 수도 없을 정도로 강렬하게 다가왔다. 이 정도면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아닌 게 아닌 것이니 말이다.

 

에헤 라디오가 장수 할 것이라 여겨졌던 가왕의 자리는 이제 팝콘소녀의 몫이 되었다. 그녀가 얼마나 긴 시간 가왕의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알 수는 없지만 분명한 사실은 한 동안 그녀의 폭발적인 가창력을 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 비슷한 듯 다른 팝콘소녀의 '복면가왕'은 또 어떤 재미를 만들어낼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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