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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비수마로 중원 보강, 손흥민 우승 꿈 이룰까?

by 조각창 2022.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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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영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우승에 대한 열망에 채우겠다는 포부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죠. 짠돌이 구단으로 소문난 토트넘은 아는 이들은 알듯, 영국에서 손가락 안에 드는 거부가 주인인 팀이기도 합니다.

 

토트넘의 정책은 큰돈 쓰지 않고 유망주들을 모아 성장시켜 파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셀러 구단이라기보다 유능한 인재를 알아보고 성장시켜 최고의 능력을 끌어내는 방식이라고 보는 것이 옳겠죠. 그런 점에서 토트넘은 손흥민과 케인이 절정인 시점 우승이 절실합니다.

문제는 이런 과정들은 우승과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토트넘이 우승을 차지하지 못한 이유 역시 이 지점에 있습니다. 어느 순간 이런 장점들이 모여 절정에 이르는 순간이 찾아오고는 합니다.

 

DESK로 최강의 조합을 자랑하던 시절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까지 차지했습니다. 손흥민의 맹활약과 준결승에서 모우라가 만든 해트트릭이 결승까지 오르게 했지만, 케인이 나오며 모든 것은 무너지고 말았죠.

 

노련한 선수가 부족한 토트넘은 분명 유능한 선수들이 많지만 우승하기에는 항상 부족한 팀으로 인식되었습니다. 절치부심하던 토트넘은 콘테를 감독으로 영입했고, 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이뤄냈습니다.

 

일등공신인 콘테 감독이기도 하지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손흥민의 공도 컸죠. 그런 토트넘이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콘테 감독 재임 과정에서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의지가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짠돌이 회장이 여름 시장에서 1억 5천만 파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이는 기존 잉여 선수들을 판매하면 더 큰 이적 금액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콘테 감독이 원한 여섯 명의 자원을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페리시치와 포스터를 FA로 영입하고 중원의 지배자인 비수마를 2천5백만 파운드로 영입에 성공했습니다. 보너스 포함 최대 470억 정도로 콘테 감독이 원한 중원 보강에 성공했다는 점은 흥미롭네요.

토트넘의 3호 영입 선수가 된 비수마는 2014년 AS 레알 바마코, 2016년 릴(리그1) 그리고 2018년부터 4 시즌 간 브라이턴(EPL)에서 활약했습니다. 영국으로 건너와 브라이턴에서 총 123경기에 출전, 6골을 기록하는 등 중원 핵심 자원으로 떠올랐습니다.

 

비수마는 수비형 미드필더라는 점에서 토트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3-4-3 혹은 3-4-2-1 전술을 사용한 콘테 감독에게 비수마는 더욱 단단한 자물쇠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롭게 다가오죠.

 

중원에는 호이비에르와 벤타쿠르가 맹활약을 해줬습니다. 여기에 올리버 스킵이 좋은 모습을 꾸준하게 보여줬다는 점에서 비수마까지 가세한 중원은 의외로 탄탄함을 보여줄 수 있어 보입니다.

 

올 시즌과 달리 챔스 경기까지 치러야 하는 토트넘으로서는 더블 스쿼드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직 추가 영입이 남아있고, DESK 라인 중 하나였던 에릭센 역시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에서, 중원이 더욱 탄탄해질 수 있어 보입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술과 체력이 좋은 비수마는 아스날의 제안도 받았지만, 챔스 진출한 토트넘을 선택했습니다. 챔스 경기에 나서는 것이 꿈이었다는 비수마로서는 토트넘 입단이 무척이나 행복해 보였습니다.

 

3호 영입에 이어 이미 4호 영입 선수도 확정적으로 언급되고 있는 중입니다. 22살 제드 스펜스가 영입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많은 팀들에서 스펜스를 원하고 있다고 하니, 유니폼을 입어야 확정될 것으로 보이죠.

스펜스 영입에 집중하는 것은 잉글랜드 출신이라는 점이 매력적입니다. 홈 그로운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유능한 영국 선수를 팀에 보유하는 것은 중요하죠. 미들즈브러 소속이었던 스펜스는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임대 시절을 보내며, 그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줬습니다.

 

과거의 명문 노팅엄 포레스트가 다시 EPL로 복귀하는데 혁혁한 공헌을 했으니 말이죠. 스펜스는 적극적인 오버래핑으로 공격 가담 능력이 좋은 풀백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에도 뽑혔다는 점에서 영입하지 않을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토트넘의 영입 전략에도 맞고, 콘테 감독이 영입을 원한 풀백 자원이라는 점에서도 영입이 유력해 보입니다. 왼쪽은 33세 페리시치가 뛰고, 오른쪽에서는 22살의 스펜스가 서는 토트넘의 풀백이 어떤 시너지를 보일지도 궁금해집니다.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오면서부터 그토록 원했던 수비 자원도 곧 영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했던 1순위 선수는 실패했지만, 비야레알의 파우 토레스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여기에 라이프치히의 요슈코 그바르디올도 영입 대상에 올랐습니다.

 

파우 토레스는 스페인 특급 수비수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비야레알이 챔스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과정에서 토레스의 역할이 좋았다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더욱 토트넘의 계륵이었다 비야레알로 임대를 가서 날개를 다시 단 로 셀소와 스왑딜을 노리고 있기도 합니다.

 

추가 금액이 들어가기는 하겠지만, 토트넘으로서는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협상을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스페인 리그와 달리, 기술 못지않게 강력한 체력과 거친 몸싸움을 이겨내야 한다는 점에서 성공 여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바르디올 역시 영입 목록에 올라 있지만, 이 역시 많은 유명 팀들에서 노리고 있다는 점에서 영입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비수마처럼 아스날보다 챔스 진출한 토트넘을 선택하듯, 그바르디올이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여기에 수비수 영입 1순위였던 바스토니 역시 아직 완전히 끝났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아직 어리다는 점에서 이탈리아에서 더 지내고 싶다는 선수의 바람과 달리, 팀들의 거래는 다를 수 있으니 말이죠.

 

콘테 감독이 그토록 원하는 수비 라인 보강은 풀백 자원들이 속속 영입되며 순항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비수마가 중원에 자리하게 되며, 보다 단단한 전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현재 공격라인 영입도 언급되고 있는 중입니다.

 

브라질 국가대표인 히샬리송과 아르헨티나 국가대표인 라우타로를 영입한다는 소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 현지에서는 굳이 거액을 들여 이들을 영입할 이유가 있냐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베르바인과 모우라가 아직은 토트넘 소속입니다. 비록 그들이 손흥민과 뒤늦게 영입된 클루셉스키에 밀려나 있지만, 능력은 인정받은 선수들이죠. 그런 점에서 히샬리송과 라우타로가 영입된다고 해도, 손흥민이 밀려날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 어떤 조합으로 팀 구성을 완료할지도 궁급해지네요.

분명 손흥민과 케인이라는 절대적 가치를 가진 선수들로만 한 시즌을 치를 수 없습니다. 로테이션을 할 수 있는 수준급 공격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토트넘은 히샬리송과 라우타로 중 하나를 선택할 가능성도 높아 보이네요.

 

토트넘은 콘테가 원하는 스쿼드를 맞춰가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콘테 감독은 한국에서 진행될 프리시즌 전에 이적을 완료하고 싶어 합니다. 야망이 큰 콘테 감독은 프리시즌부터 완벽한 팀으로 훈련하기 원한다는 점에서 영입은 빠르게 완료될 것으로 보입니다.

 

콘테가 구상한 최고의 조합이 결국 토트넘의 염원이었던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요? 리그에서도 챔스에서도 우승권 목전까지 올랐었던 토트넘. 그 순간을 함께 했던 손흥민과 케인이 새로운 선수들과 함께 진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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