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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킥보드 역주행과 인형뽑기 방 볼일, 인간으로 살자

by 조각창 2022.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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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여성들의 기괴하고 한심한 행동이 논란이 되는 뉴스들입니다. 여자이기 때문이 아니라, 남자 여자 상관없이 정신없이 살아가는 무개념 인간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 의미로 바라봐야만 할 듯합니다. 세상은 넓고 돌+아이는 넘쳐난다는 말이 점점 실감이 되니 말이죠.

 

날이 더워서 그런지 아니면 세상이 점점 이상해져 가는지 알 길은 없지만, 인간이기를 포기해가는 이들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세기말도 아님에도 세기말적 증세를 보이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이 참 한심하네요.

역주행하는 차량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는 세상입니다. 자신이 역주행하는지도 모르는 듯한 행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영상들을 보면 당혹스럽죠. 길을 잘못 들어 역주행을 하게 되는 경우들도 있지만, 그럴 경우 비상등을 켜고 갓길로 가서 세우려는 노력을 해야 하는데, 속도도 낮추지 않고 역주행하는 차량들을 보면 경악스럽기만 합니다.

 

아무 생각없이 운전하다 갑작스럽게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차량을 보면 얼마나 놀랄까요? 심장이 멎을 정도로 놀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차량도 무서운데 킥보드를 타고 역주행하는 이를 발견하면 어떨까요?

 

1차선을 달리고 있던 운전자는 약간 굽어진 곳을 지나자마자 2차선으로 역주행하는 20대 여성으로 보이는 킥보드 운전자와 마주해야 했습니다. 곡선길에서 차량 운전자가 1차선이 아닌 2차선으로 주행하고 있었다면, 킥보드와 충돌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차량 운전자가 역주행하는 킥보드를 발견한 거리가 약 60여 m 정도 되었다는 점에서 1초 만에 사고가 날 수 있는 절박한 순간이었습니다. 이 정도는 죽으려 환장했다는 말이 가장 적합할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바보가 아닌 이상 자신이 역주행하고 있음은 달리는 차량이나 도로에 적힌 문구들을 통해 충분히 인지할 수 있습니다.

 

차량 운전자는 킥보드 운전자가 20대 여성으로 너무 여유롭게 역주행을 하고 있어 황당했다고 합니다. 이 상황에서 실제 충돌이 일어나 킥보드 운전자가 사망해도 책임은 역주행한 킥보드 운전자가 100% 책임입니다. 목숨도 잃고, 차량 수리비까지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란 의미입니다.

 

기본적으로 킥보드가 되든 움직이는 전동기 자체에 접급할 수 없도록 조처를 취해야 하는 여성입니다. 그가 운전대를 잡으면 더 큰 사고를 낼 수도 있다는 확신이 여유롭게 역주행하는 킥보드 과정에서 잘 드러났으니 말이죠.

 

식별이 쉽지 않아 경찰이 범칙금을 부과하기 어려울지 모르지만, 이런 짓을 벌이는 자는 언젠가는 사고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 목숨 귀한지 모르고, 타인의 목숨도 귀한지 모르는 한심한 킥보드 운전자의 역주행인 뜨거운 여름 가슴이 섬뜩해지게 합니다.

다음 사건은 지난 6월에 벌어져, 화제를 모았었습니다. 경기도 김포의 한 무인 인형뽑기방에서 한 여성이 대번을 보고 달아난 사건입니다. 사건은 지난 6월 7일 오후 6시 50분쯤 김포 구래동 한 상가건물 1층 무인 인형뽑기방에서 벌어졌습니다.

 

사건의 주인공인 여성 A씨는 늦은 시간도 아닌 오후 6시 50분에 상가에 대변을 보고 달아났습니다. 급해서 그런 일을 벌일 수도 있다고 백 번 천 번 양보해서 이해한다고 해도, 이후 행동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아무런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했으니 말이죠.

 

사건 발생 이튿날 매장 주인은 악취가 난다는 손님 전화를 받고,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다고 합니다. 주인은 영상에서 A 씨가 가게 안쪽에서 대변을 보고 거울로 옷차림새까지 확인한 다음 아무런 조치 없이 매장을 빠져나온 장면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 씨가 인형뽑기방에 머문 시간은 1분 정도였다고 하네요.

 

1분을 머물렀다면, 쾌변을 보고 갔다는 말이고, 건강하다는 의미이기도 할 겁니다. 상가라면 화장실이 존재할 것이고, 통상 1층 상가 화장실은 개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새벽도 아닌, 사람 방문이 잦은 저녁 7시 이전이라면 충분히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환한 인형뽑기방을 들어가 대변을 보고 거울을 통해 옷매무새까지 확인하고 돌아간 행동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누군가 들어와 그 광경을 목격할 수도 있으니 말이죠. 중국 뉴스에서나 볼법한 일들이 벌어졌다는 사실이 황당하고 한심할 수밖에 없는 사건이었죠.

 

매장 주인은 사건 이후 50만 원을 주고 청소업체를 불러 오물을 치웠고, 악취 탓에 영업을 제때 못 해 손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를 통해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 뒤, 인형뽑기방으로 뛰어 들어간 A 씨를 확인하고, 버스 교통카드 이용 내역 등을 통해 신원을 특정했다고 합니다.

악취를 빼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하죠. 바로 처리했다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었겠지만, 하루 동안 방치되며 전문 청소업체까지 불러 오물을 치우고, 영업을 못할 정도였다면 해당 여성에게 그 모든 책임을 불려야 할 겁니다.

 

문제의 여성은 경찰에 출석해 "용변이 급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짐승도 아니고 인간이라면 자신이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할 수 있는 지적 능력 정도는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상가 가게에 들어가 이런 짓을 했다는 사실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급하면 의도하지 않은 상황이 만들어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곳을 찾아 들어갈 정도라면 상가 1층에 개방된 화장실을 찾는 것이 더 빠르지 않았을까요? 사람이라면 부끄러워 어두운 곳을 찾기 마련인데, 환하게 불이 켜진 무인 가게를 찾아가 아무렇지도 않게 대변을 보고 처리도 하지 않고 가버린 그는 인간이 아닌 짐승에 가까워 보입니다.

 

경찰은 A 씨의 진술과 매장 주인의 피해 등을 종합해 A 씨에게 적용할 혐의와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인간이라면 최소한 인간다움을 지켜야 할 겁니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짓으로 수백만 원의 비용을 치러야 하는 그 여성은 자신의 행동이 당당할까요? 부끄럽기는 할까요?

 

무더운 날씨에 스트레스도 쌓이는 상황입니다. 그런 스트레스는 기상천외한 황당한 상황들을 만들기도 하죠. 하지만 자신과 타인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역주행이나, 남의 가게에 대변을 보고 방치하고 도주하는 것 같은 인간이하의 행동은 하지 말아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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