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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친중 행보 헨리의 황당한 논리, 왜 그는 한국 방송에 나올까?

by 조각창 2022.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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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가 '플라이 투 더 댄스'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합니다. 한때 국내에서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캐나다 출신 헨리가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그가 홍콩인 아버지와 대만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중국인이라는 사실은 처음부터 알고 있는 사실이었습니다.

 

SM이 전략적으로 중국인들을 끌어들여 시장을 확장하고 큰 수익을 내기 위한 선택들은 결과적으로 전부 실패였습니다. 조금 인기를 얻자 중국으로 돌아가 활동을 이어간 그들의 행태는 결코 즐거울 수는 없었습니다.

중국인이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 활동하는 것 자체를 비난할 이유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별은 만남 못지않게 중요합니다. 어떻게 헤어지느냐가 중요하다는 점에서 이들의 행태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헨리는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런 그가 중국 활동을 하며 행한 행동이 논란의 중심에 설 수밖에 없었습니다. 본토 사람도 아니고, 부모 역시 본토와 상관없었지만, 그는 적극적인 친중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돈벌이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존재라면 그럴 수 있다고 보이죠. 그런 돈벌이를 위해 한국을 기만하고 조롱했다면, 다시는 한국과 연을 맺으려 노력할 이유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돈에만 집착하는 자의 행보는 역시나 돈에 의해 움직이게 됩니다.

 

"여러 이유 때문에 '플라이 투 더 댄스' 출연을 결정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프로그램에 피해 갈까 봐 엄청 걱정됐다"

 

"지난 몇 개월이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다. 내가 안 좋은 말들과 욕설들을 들었을 때는 많이 속상했지만, 참을 수 있었다. 그런데 가족들을 향한 욕설은 참을 수 없었다. 나는 모든 사람을 다 사랑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무대를 통해 국적 상관없이 최대한 많은 사람에게 좋은 에너지 주겠다. 국가나 정치적인 것 없이 잘 봐주셨으면 한다. 그만 멈추면 안 되는 것이냐"

 

"힘든 시기에 좋은 분들, 좋은 프로그램을 만나게 돼서 좋다. 힘들 때 도와주는 친구가 제일 기억에 남는 것처럼 이 프로그램은 제게 잊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

 

헨리는 출연하게 된 '플라이 투 더 댄스' 방송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신에게 지난 몇 개월이 힘들었다 주장했습니다. 자신에게 안 좋은 말들과 욕설을 들을 때 속상했지만 참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가족을 향한 욕설은 참을 수 없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이 부분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잘못한 이에 대해 비난과 비판은 어느 정도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아무런 상관없는 가족까지 비난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되기 때문이죠. 가족들까지 다 그런 것은 아니니 말이죠.

 

그러면서 자신은 국적 상관없이 최대한 많은 이들에게 에너지를 주겠다고 주장합니다. 국가나 정치적인 것 없이 잘 봐달라는 그의 주장이 황당한 것은 그런 주장을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특정 국가와 특정한 정치적 행보를 보이지 않아야 합니다.

 

스스로 중국과 그들이 주장하는 정치적 행보를 걸으면서 자신을 그렇게 보지 말라며 피해자 코스프레하는 것이 황당한 것이죠. 그런 점에서 헨리에 대한 비난 여론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헨리는 남중국해 영토분쟁에서 중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하나의 중국'을 지지하는 글을 게시했습니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본인 스스로 너무 잘 알 겁니다. 중국의 팽창주의를 지지하는 자가 국가와 정치와 무관하다 주장하는 꼴이 우습기만 하죠.

 

국경절 콘서트에 참여하기 위해 출국하는 과정에서 중국 오성홍기가 그려진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노골적인 친중 행보를 보인 것은 스스로 뿌리가 중국이라 생각한다면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한국인을 비하하는 글은 삭제하지 않았지만, 중국이나 중국인을 비난하는 댓글은 삭제하기도 했다는 점입니다. 그가 어떤 의도와 정치성을 띠고 있는지 이것만으로도 충분해 보입니다.

 

헨리는 중국 예능 프로그램 '저취시가무 시즌 4' 심사위원에 참여해 한복, 부채춤 등 우리 문화를 중국 문화로 날조한 것을 수수방관하거나 당연시했다는 점에서 날 선 비판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런 부분에 대한 사과조차 하지 않는 자의 자기 연모는 황당합니다.

 

"내 행동과 말 때문이 아니라 피 때문에 불편한 것이다"

 

지난 3월 서울 마포경찰서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됐다가, 더 큰 질타를 받기도 했습니다.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정신이 있는 것인지, 세상 돌아가는 것을 모르는 것인지 친중 논란의 중심에 선 자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한심한 짓까지 벌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이들인 헨리가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로는 자격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일자, 그는 자신의 말과 행동은 정당하지만 자신이 중국인 피가 흐르고 있어 비난하는 것이라는 식의 주장을 했습니다. 그가 절대 변할 수 없는 이유는 이 부분에서 전부 드러난 셈이죠.

 

중국인이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는 행위 자체를 비난할 이유는 없습니다. 팽창주의에 동조하고 이를 통해 다른 국가를 위협하는 행위를 응원하는 것조차 받아들일 수는 없습니다. 여기에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보다 중국인 피가 흘러 비난한다는 식의 어불성설식 입장은 그가 어떤 자인지 너무 명확하게 드러냈습니다. 이런 자를 아무렇지도 않게 방송에 출연시키는 제작진들 역시 비슷한 성향이라고 볼 수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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