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스타

김새론 채혈 검사 시간끌기가 오히려 독이 되었다

by 조각창 2022. 6. 1.
728x90
반응형

배우 김새론이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채혈을 요구했지만 상황이 변할 수는 없었습니다. 현장에 있던 경찰이 음주 확인이 될 정도로 술 냄새가 가득한 상황에서 채혈 검사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죠. 그저 시간만 버는 효과 외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었습니다.

 

채혈 검사는 입으로 하는 음주 측정보다 더욱 정확하게 측정값이 나온다는 점에서 만취 상태에서는 독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어디선가 본 것은 있어서 채혈 요구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제 발등을 자신이 찍은 것이나 다름없는 행위일 뿐이었습니다.

1일 서울 강남 경찰서에 따르면 김새론은 음주운전 사고 후 미조치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최근 진행한 음주운전 사고 당시 김새론의 채혈 검사 결과는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으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기 때문이죠.

 

채혈 검사 요구를 하면 시간이 거릴 수밖에 없고, 그 기간 동안 뭔가 변수를 만들려는 노력이 이어질 수는 있지만, 음주운전 사실 자체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요즘 같은 세상에 음주 운전을 막을 길은 없으니 말이죠.

 

김새론은 지난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SUV 차량을 몰다가 가드레일, 변압기, 가로수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도주하다 30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장에서 경찰은 김새론의 음주 사실을 확인하고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하려 했으나 김새론은 거부 후 채혈 의사를 전했습니다. 이에 김새론은 인근 병원에서 채혈을 받고 귀가했었죠. 소속사와 상의하고 대응 방법을 논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 모든 것으 헛발질일 뿐이었습니다.

 

적발 당일 소속사인 골드메달리스트 측의 공식입장에는 사고 상황은 적시되어 있지만, 사과에 대한 의미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음주운전 사고를 냈음에도 사과 한 마디 없는 공식 입장은 대중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 뿐이었습니다.

논란이 커지고 비난도 높아지자, 소속사는 다음 날 공식 사과를 하며 수습에 나섰지만 이미 늦었죠. 현장 CCTV까지 공개되면서 김새론에 대한 비난 여론은 더욱 커졌습니다. 변압기를 들이받지 않았다면 인도를 걷는 시민들이 큰 사고를 당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변압기와 가로수를 들이받으며 죽음의 질주는 멈췄지만, 현장을 걷던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 담아야만 했습니다. 만취해서 변압기가 반파될 정도로 달린 상황도 경악할 일이지만, 사건 수습을 하지 않고 그대로 도주한 상황까지 모든 것은 CCTV 안에 담겨 있었습니다.

 

영화 '아저씨'를 통해 국민 아역배우로 큰 사랑을 받았던 김새론은 그렇게 잘 성장했습니다. 몇몇 논란이 될 수 있는 상황들이 존재하기는 했지만, 이겨내고 다양한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나서며 성인 배우로서도 큰 성공을 거두는 듯했습니다.

 

차를 좋아해서 성인이 되자마자 운전면허를 따고 드라이버로서 재미를 방송에서도 드러냈던 김새론은 고가의 외제차를 타는 모습들을 자주 등장시키며 '영 앤 리치'로서 관심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게 독이었습니다.

술 좋아하고 운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음주 운전의 유혹에 넘어갈 수밖에 없는 구조니 말이죠. 운전을 위해 술을 포기하거나, 술을 위해 차를 버리지 않는 한 이 선을 정확하게 지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니 말이죠. 김새론에게는 좋아하는 두 가지가 결국 그의 연기자로서 삶을 망쳐버렸습니다.

 

사건을 수습한다고 해도, 처벌은 피할 수 없고, 징역형을 받지 않는다고 그가 과거처럼 연기자로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 역시 이제는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몇 년이 지나 슬그머니 복귀가 언급되겠지만, 지금과 같은 위치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기는 불가능합니다.

 

동승자에 대한 설들도 많았는데 유명인이면 논란을 함께 품어야 하겠지만, 그렇지 않은 일반인이라면 음주운전 방조죄에 대한 처벌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이들이 사랑했던 '아저씨'의 김새론은 더는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