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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조현민 이디야 커피 계약 해지 갑질이라 느끼고 있을까?

by 조각창 2018.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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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조 에밀리 리 자매가 이디야커피점을 운영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런 사실이 드러나며 이디야가 한진그룹 것이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왔다. 그렇지 않고 서는 총수 일가가 커피 체인점을 할 이유가 있느냐는 논리 때문이었다. 앉아서 돈을 버는 그들이 굳이 커피 체인을 할 이유는 없어 보이니 말이다. 


조씨 자매가 점주로 있던 이디야커피는 소공점과 인하대병원점이라고 한다. 말 그대로 한진그룹 본사와 소속 병원에 커피숍을 차리고 직원들의 고혈까지 뽑아냈다고 할 수밖에 없다. 이 정도면 참 한심함을 넘어 기가 막힐 수준이 아닐 수 없다. 돈에 대한 집착이 얼마나 강한지 잘 보여주는 싸구려 탐욕이니 말이다.


"최근 한진그룹 일가인 조현아, 조현민이 점주로 있던 매장들로 인해 이디야커피 브랜드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는 상황이다. 첫째, 이디야커피는 한진그룹 일가와 어떠한 관계도 없다. 둘째, 이디야커피는 두 매장에 대해 2일자로 가맹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6월 30일까지 매장을 철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디야커피가 한진그룹의 계열사 또는 자회사이거나 그들이 이디야커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이디야 커피의  문창기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한진그룹과 자신들은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두 자매가 점주로 있는 매장으로 인해 오히려 자신들 브랜드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고 했다. 한진그룹 일가와 아무런 관련이 없고, 그래서 브랜드 가치를 훼손시킨 두 매장에 대해 2일자로 가맹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했다. 


자신들과 한진그룹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주장이다. 이 정도면 한진그룹이 민망해 해야만 할 지경이다. 나름 재벌가라고 자청하며 온갖 악질적 갑질을 부려왔던 그들이 커피 체인점에 의해 강제로 가맹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으니 말이다. 참 웃기는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디야 측은 대표이사 문창기 회장이 67%, 김선우 상임고문이 25%, 기타 8% 등으로 지분이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조 씨 자매는 물론 한진그룹은 이디야커피 지분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지분 구성까지 밝힐 정도로 이디야커피 측으 최근 논란에 큰 고민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문제가 된 두 매장이 이디야커피 브랜드를 훼손하고 전국 2200여명 가맹점 주에게 피해를 주고 있어 본사는 5월 2일자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6월 30일까지 매장을 철수하기로 했다. 한진그룹과 관련한 더 이상의 논란이 일지 않기를 바라며 향후에도 본 건을 악의적으로 이용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경우 엄중히 대처할 것이다"
 


이디야커피 문 대표는 전국 2200여명 가맹점 주에게 피해를 주었다고 했다. 6월 30일까지 매장 철수가 확정되었다고 밝히며 앞으로 한진그룹 관련성을 악의적으로 이용하거나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 엄중 대처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더는 한진그룹과 소문이 이어지지 않기를 희망한 것이다. 


조현아 조 에밀리 자매가 운영하고 있다고 알려진 이디야커피는 2003년 인천시 중구 인하대병원 1층에 입점했다고 한다. 조양회 회장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운영하다 2007년 조 에밀리 리 전 전무에게 인계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시 중구 소공동 한진빌딩 1층에 입점한 이디야커피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2002년부터 지금까지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상공인이 프랜차이즈 본사에 의해 계약 해지를 당했다면 갑질이라고 느꼈을 것이다. 갑질이란 갑질은 다하고 살아가던 그들에게 이번 이디야커피 사건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궁금하다. 이견이 없는 상황이라 말을 할 수는 없지만 그들 역시 이를 갑질로 여기지는 않을지 궁금해지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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