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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대진침대 1급 발암물질 라돈 검출 후속 대처가 안 보인다

by 조각창 2018.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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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침대에서 라돈이 검출되었다고 한다. 경악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무색 무취로 사람을 죽음으로 이끄는 발암물질은 라돈이 침대에서 나온다는 사실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널리 알려진 침대 업체에서 발암물질이 나왔다는 점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렵다. 


음이온이 침대에서 나온다는 말에 많은 이들은 더 많은 돈을 지불하고 구매를 했다. 하루 6시간 이상 잠을 자는 침대는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침대에서 몸에 좋은 음이온이 나온다면 돈을 더 지불하더라도 선택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런 침대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상상 이상으로 검출되었다니 경악스럽기만 하다.


"최초 공급한 그 분한테 확인 해보니 그게 천연 광물질 중 칠보석이 아닌 희토류 계열의 광물질이다. 그래서 그때 저희가 인지를 했다. 저희는 깜짝 놀랐다"


문제가 된 것은 '음이온 파우더'였다. 이게 들어간 모든 것은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진 침대를 납품한 제조업체는 몸에 좋다는 칠보석 가루인 줄 알고 썼다고 해명했다. 칠보석 가루라 생각했던 것이 알고 봤더니 희토류였다는 주장이다. 


매트리스 제조업체 관계자의 말은 더욱 분노하게 만든다. 침대에 어떤 것이 들어가는지 정확하게 알지도 못하고 사용했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이 선택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이들이 발암물질에 노출되었는지 아직 파악도 되지 않고 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시간이 흘러 축적된 라돈으로 인해 어떤 병이 생길지 예측도 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게 산업 기자재에 들어가고 중방식 도료라든지 이런데도 들어간다. 산업 쪽으로 가면 어떤 매연 절감시킨다든지 그런 쪽에 들어가는 거다"


음이온 파우더 납품업체 관계자의 말도 이상하기는 마찬가지다. 자신들이 제조한 파우더가 침대 제조사가 주문했음에도 어디에 사용되는지 몰랐다니 황당하다. 산업 기자재에 들어가는 희토류 원석을 곱게 간 '음이온 파우더'를 침대 제조사에 판매하면서도 어디에 사용하는지 묻지도 않았다는 것이 당혹스럽다. 


희토류가 어떤 식으로 사용되는 알고 있다면 판매를 하며 그 성분에 대한 것들을 언급하는 것은 당연하다. 침대 제조사 역시 자신들이 구매한 것이 희토류 가루라는 사실을 몰랐다는 주장 역시 말이 안 된다. 수많은 침대에 '음이온 파우더'를 사용했음에도 칠보석이라고 알고 있었다는 것이 말이 되나?


대진침대의 네오 그린, 모젤, 벨라루체, 뉴웨스텐 4개 모델 7000여 개에서 기준치를 훌쩍 뛰어넘는 라돈이 검출되었다는 사실이 SBS 뉴스를 통해 공개되었다. 대진침대 측은 창고에 있던 침대들은 모두 폐기했다고 하지만, 이미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겠다는 입장이 없다.


라돈 기준치의 18배에 달하는 양이 '음이온 파우더'에서 나왔다. 대진침대는 이 소리 없는 살인자가 들어간 '음이온 파우더' 효과를 높이기 위해 매트리스 맨 바깥 면 안쪽에 코팅까지 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호흡기를 통해 몸속에 축적되어 폐암을 유발할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다. 


몸에 좋다는 음이온 효과를 위해 산 침대에서 사실은 1급 발암물질 라돈이 기준치를 크게 상회하는 양이 검출되었다는 것 자체가 경악스럽다. 해당 제품을 산 소비자는 즉기 라돈과 관련해 검사부터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대진침대 측은 구매한 모든 이들에 대한 보상 절차부터 들어가야 한다. 


정부는 라돈이 기준치 18배 이상 검출된 '음이온 파우더'가 들어간 모든 제품을 전수 조사해야 한다. 조사 후 문제가 있다면 해당 업체가 폐기 처분하도록 명령해야 할 것이다. 음이온 효과를 언급하는 제품이 상당히 많다는 점에서 라돈 파문은 이제 시작일 수밖에 없다. 정부 당국의 빠른 조처가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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