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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조국 지지 황석영 등 문인 1276명 선언

by 조각창 2019.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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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등 문인들이 조국을 지지한다는 선언을 했다. 수많은 문인들이 지지 선언을 하고 나섰다는 사실은 중요하다. 검찰개혁을 완수하라는 준엄한 명령이기도 하니 말이다. 이는 문인들만이 아닌 국민들 모두가 검찰에게 명하는 바이다. 검찰개혁은 이제 되돌이킬 수 없는 숙명이다. 

 

소설가 황석영, 시인 안도현 등 작가 1천276명이 7일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고 검찰 개혁의 완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더는 참을 수 없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서초동에서 2주 연속 이어진 촛불 집회를 보면 그 이유는 너무 명확해진다. 국민들의 요구에 작가들도 동참한 것이다. 

"블랙리스트의 악몽이 아직도 생생한데 다시 자의적인 공권력의 폭주가 시작되는 것을 보고 불안과 분노를 함께 느낀다. 검찰 개혁은 시대적 과제이자 촛불 민심의 명령이란 점을 확인하기 위해 서명에 나섰다. 현재 조 장관을 둘러싼 논의는 매우 혼란스럽다"

 

"문재인 대통령의 조 장관 임명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조 장관과 그의 가족을 일체화할 것인가 분리해 볼 것인가, 심판관을 자처하지만 실제로는 확인되지 않는 의혹 생산자 역할을 하는 검찰은 무엇인가. 현재 통제받지 않고 있는 검찰 권력이 휘두르는 칼날은 군부 독재 시절 총칼보다도 더 공포스럽다"

 

"그동안 문재인 정부와 조국 장관이 역설한 검찰 개혁의 첫걸음을 떼기도 전에 주저앉혀버리고 말겠다는 검찰의 살기가 대한민국 전체를 뒤덮고 있다. 지금 검찰은 마음만 먹으면 어떤 '블랙리스트'도 자신들 의사대로 만들 수 있다. 자신들에게 잠재적 위험이 될 것 같은 조국 섬멸을 위해, 대통령과 국회도 무시하는 검찰의 칼끝은 결국 우리 공동체를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칼날이 될 것이다"


작가들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조국을 지지한다, 검찰 개혁 완수하라'란 제목의 성명서를 낭독했다. 자의적 공권력 폭주에 대한 우려를 먼저 표했다. 그리고 검찰개혁은 시대적 과제이자 촛불 민신의 명령이라는 점을 확인하기 위해 서명에 나섰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검찰 권력은 군부 독재 시절 총칼보다 더 공포스럽다고 밝혔다. 자신들과 적이라 판단한 조국 장관을 잘라내기 위해 무차별적인 '사냥'에 가까운 수사를 하고 있는 상황은 경악스럽기만 하다. 이런 상황에서 침묵하는 것은 불의에 동조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문 대통령과 조 장관이 역설한 검찰개혁의 첫걸음을 떼기도 전제 주저앉혀버리겠다는 검찰의 살기가 대한민국을 뒤덮고 있다는 말에 적극 공감한다. 이 정도면 광기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작가 1천276명이 공동으로 성명을 내고 검찰개혁을 위해 직접 나서기 시작했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이번 사태를 통해 우리는 권력 하이에나나 다름없는 대한민국 언론의 민낯을 여과 없이 보게 되었다. '조국의 진실'을 밝힌다는 미명 하에 '조국(祖國)'을 병들게 하고 있다"

 

검찰만이 아니라 언론에 대한 비판도 멈추지 않았다. 대한민국 언론은 권력 하이에나나 다름없다고 규정했다. 그들이 조 장관 가족을 향해 쏟아낸 수많은 의혹 보도를 보면 명확해진다. 진실에 대한 추적이 아닌 검찰이 던져주는 기사들을 받아 적기에 여념이 없는 현실은 착잡하다. 

 

소설가 황석영·정도상·공지영, 시인 안도현·이시영·장석남을 대표 발의자로 한 서명은 지난달 25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진행됐다. 시인 정양·이상국·이동순·함민복·이윤학·이정록·나희덕·박성우·문신·김성규·박준, 소설가 이경자·양귀자·최인석·이병천·정찬·권여선·오수연, 방송작가 송지나 등이 서명에 참여했다.

 

검찰, 언론, 정치 집단이라는 삼각 동맹은 그렇게 모든 것을 집어삼키기 위해 날뛰고 있다. 오직 자신들의 권력을 집중화하고 거대화하는 것에만 집착하고 있는 이 무리들의 행패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것이 국민들의 생각이 그런 점에서 작가들의 선언은 반갑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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