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 언니를 표방하며 나름 다양한 활동을 해왔던 제시가 이제는 벼랑 끝에 선 느낌입니다. 이런 이미지를 가지고 국내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미국에서 한국에서처럼 활동을 이어가는 것도 무리라는 점에서 제시의 가수로서 활동 역시 끝에 선 느낌입니다.
폭행 사건은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처음 공개되며 일파만파 논란이 확대되었습니다. 피해자의 제보로 이어진 이 사건의 핵심은 제시일 수밖에 없습니다. 제시가 폭행을 하거나 사주한 것은 아니지만 그의 태도에 많은 이들은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사건은 지난달 29일 새벽이었습니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미성년자인 한 팬이 제시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하며 발생했습니다. 그 팬은 친구와 함께 편의점을 가는 길에 제시를 발견하고 기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한지 물었다고 합니다.
제시가 양해를 구하자 그 팬도 당연하게 물러나며 모든 것은 마무리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제시와 친한 프로듀서인 코알라가 영상 속의 행동을 보면 욕을 했던 것을 추측됩니다. 코알라로 보이는 인물이 팬을 향해 도발하는 듯한 행동을 하고, 일행이 막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이 과정에서 미성년자인 팬 역시 황당해서 따졌을 것으로 추측되는 영상이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엉망이 된 상태에서 의문에 남성이 갑작스럽게 팬을 폭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제시는 말리는 행동을 하기는 했지만, 이내 현장에서 벗어나버렸습니다.
상황은 종료되고, 폭행을 당한 미성년자 팬은 경찰에 신고해 현장에 출동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리고 제시 일행을 찾기 시작했고, 얼마가지 않아 그들을 찾았는데 술을 마시고 있었다고 합니다. 문제의 폭행 가해자는 사라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제시 일행에게 폭행 가해자의 행방을 물었지만 모른다고 했다고 합니다. 함께 있던 자가 누군지도 모른다는 말은 말도 되지 않는 것이죠. 만약 CCTV가 없었다면 이를 증명하는 것도 어려운 사건이었을 겁니다. 사건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며 커지고, 제시를 비롯한 가해자 일당은 경찰 조사를 받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경찰 조사를 받기 전 제시 소속사 측과 피해자 간의 이야기가 오간 사실도 있었습니다. 피해자로서는 황당한 일일 수밖에 없었고, 이 과정에서 코알라가 개입하며 피해자에게 제시에게 협박하지 말라는 식의 문자를 남긴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경찰에 출두한 제시 측은 가해자와 관련해 자신들과는 전혀 관련이 없고 제시와 친한 프로듀서의 친구라고 언급했습니다. 중국인이라 밝힌 이 자는 폭행 사건 후 바로 도주한 상태라고 하죠. 16일 강남경찰서에 출석한 제시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가해자를 처음 봤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코알라의 경우 미국의 한인 갱단의 일원이라는 주장까지 나오며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는 중입니다. 그가 한 문신이 바로 한인 갱단이 하는 것이라는 주장이 어디까지 사실인지 알 수 없지만, 이는 조사를 통해 밝혀낼 수 있는 부분일 겁니다.
제시와 코알라를 비롯한 일행 4명은 현재 피해자로부터 폭행 등 혐의로 고소당해 입건된 상태입니다. 이것만이 아니라 한 누리꾼은 제시에 대해 범인은닉과 도피 혐의로 고발까지 한 상황입니다. 도주한 범인이 소환되어 조사를 받고 처벌을 받아야 사건이 종료될 수 있다는 점에서 쉽지 않아 보입니다.
논란이 커진 상황에서 추가 제보가 나왔습니다. 제시와 그의 일행의 폭행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주장이라 충격입니다. 16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2013년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제시와 그의 일행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는 제보자 A씨의 폭로가 공개됐습니다.
한국계 미국인인 A씨는 제시 일행에게 폭행을 당해 전치 2주 진단을 받았고 당시 제시는 자신의 양팔을 잡아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폭행 공범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제시는 당시 상황에 대해 친구들과의 싸움을 말렸을 뿐이라며 결백을 주장했다고 합니다.
"화장실에서 마주쳤는데 이유 없이 시비를 걸고 때렸다. 제시와 친구들이 날 때리고 변기에 얼굴을 박으려 했다. 가방을 뺏고 무릎 꿇고 사과하면 주겠다고 했다"
한국을 떠나기 약 한 달 전에 제시 일행에게 폭행을 당했지만, 미국에서 사는 A 씨는 직장 등 이유로 준비한 항공권 등을 취소하기 어려워 어쩔 수 없이 고소를 취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폭행 사실이 억울하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인생을 모두 버릴 수는 없는 일이었을 겁니다.
A 씨는 "제시 측이 가해자가 출국해 (한국에) 없다고 하는데. 옛날에도 똑같았다. (가해자가) 중국 사람이라고? 웃기고 자빠졌네"라고 격하게 얘기한 부분은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비슷한 패턴의 사건이 존재했다는 사실은 이들의 행동에 대해 의심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맞는데 별다른 대처가 없었다. 영상으로 봐도 (제시는) 가만히 보기만 하더라. 평소 좋아했던 연예인인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실망스러웠다"
팬에서 갑작스럽게 폭행 피해자가 된 미성년자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우연하게 길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만나면 이런 행동을 하는 팬들이 이상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윽박지르거나 하는 분위기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이 일방적 폭행 사건이 되면서 제시의 연예인 삶은 거의 끝나가는 듯합니다.
"최근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당사와 제시는 향후 활동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제시의 요청으로 심사숙고 끝에 2024년 10월 18일 부로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싸이와 박재범 소속사에 이은 제시의 소속사가 된 DOD는 10월 18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제시와 전속계약 종료 소식을 알렸습니다. 폭행 논란 후 제시의 요청으로 전속계약을 해지하게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빠른 손절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한심한 상황들임은 분명합니다. 소속사로서는 많은 돈과 시간을 들인 상황에서 제대로 활동도 하지 못하고 계약해지를 하는 상황이니 말이죠.
"코알라는 제시와 몇 번 음악 작업을 같이 했으며 제시는 갱단과 관련이 없다. 코알라가 갱단이라는 것도 전혀 아는 바가 없다"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던 코알라와 관련해 제시 변호인 측은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제시는 갱단과 관련이 없다 주장하며, 코알라가 갱단이라는 것도 아는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들의 각개전투가 어떤 결과를 낼지 모르겠지만, 팬들의 마음은 이미 떠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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