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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제시카 중국 예능 조선족 출연자 명단에 반박

by 조각창 2022.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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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중국 예능에 출연한다고 하네요. 문제는 그 출연자 명단에 제시카 출신을 조선족이라고 표기한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가 미국에서 태어난 교포라는 점에서 그에 대한 이 발언은 중국의 동북공정이라고 볼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문제는 이 행태가 과연 동북공정에 당한 것인지, 중국 시장을 보고 받아들인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지난 3일 중국 온라인상에는 ‘승풍파랑적저저 시즌3’ 출연자 명단이 돌았았고, 그곳에 제시카가 존재했다는 것이 논란의 시작이었습니다.

‘승풍파랑적저저’는 5인조 걸그룹을 데뷔시키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30대 여자 연예인을 대상으로 경쟁해 최종 5인을 걸그룹으로 데뷔시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정체성이죠. 잊혀 가는 이들을 다시 무대에 올린다는 점에서 국내에서 했던 엄마 걸그룹 예능이 떠오릅니다.

 

유사성이 존재하지만 이런 식의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고, 무대에 설 기회가 없었던 이들이 다시 무대에 올라설 수 있다면 이는 모두에게 좋은 일일 겁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제시카의 개인 프로필이 기재됐는데, 그를 '조선족'이라고 소개했다는 점입니다.

 

제시카가 중국에서 태어났다면 모를까, 재미교포인 그를 조선족이라고 기재했다는 것은 의도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중국의 동북공정 과정에서 해오던 작태이기도 하니 말이죠. 대한민국의 유명한 인사들과 역사적 인물까지 왜곡하는 중국 행태 속에 세종대왕도 조선족이 되는 기괴한 곳이 중구입니다.

 

해당 오디션은 미쓰에이 출신이었던 지아와 페이도 참가하는 것을 알려졌습니다. 그들은 중국 태생이니 자연스러운 일이죠. 조선족이라는 표기만 하지 않았다면, 과거 시대를 대표했던 걸그룹 멤버들이 새롭게 뭉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도 있었을 듯합니다.

 

이 논란으로 소녀시대 탈퇴와 연인인 타일러 권과의 열애설이 다시 부각되었습니다. 여기에 연인과 함께 패션 사업을 시작했지만, 지난해 80억 규모의 채무 불이행 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는 사실이 다시 하마평에 오르게 되었죠.

 

이들이 만든 패션 브랜드가 중화권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니, 전략적으로 제시카가 해당 방송에 출연하는 의도가 무엇인지 알게 합니다. 중화권에서 사업을 더욱 키우기 위해서는 제시가 자체가 브랜드라는 사실을 안다면 자연스러운 선택이니 말이죠.

 

"중국의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건 사실이지만 제작진이 정말로 '조선족'이라고 표기를 했는지, 왜 그렇게 표기했는지에 대해서는 현재 확인 중이다. '소녀시대'를 탈퇴했기 때문에 '소녀시대' 이름을 전면에 내걸고 활동하지는 않는다"

 

논란이 커지자 제시카 소속사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국 오디션 출연은 맞지만 제작진이 정말 '조선족'이라 표기했는지 여부는 확인 중이라 밝혔습니다. 그리고 소녀시대 이름을 전면에 내걸고 활동하지 않는단 점도 명확하게 했습니다.

 

해당 문건은 공식적인 것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그런 점에서 어떤 경위로 이런 문건이 나왔는지, 그리고 실제 방송에서 이 문건처럼 제시카를 '조선족'이라 표기할지 궁금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의 동북공정은 이렇게 시도 때도 없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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