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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전참시 라미란X매니저 환상 호흡과 당근이의 매력

by 조각창 2019.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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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과 매니저의 이야기는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전참시'에 출연한 그 어떤 스타와 매니저도 보여주지 못한 솔직함이 특별하게 다가왔다. 너무 충직하기만 하던 매니저와 스타의 관계가 아쉬움으로 다가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은 말 그대로 솔직함으로 무장한 관계였다.

 

여배우이기는 하지만 라미란은 소탈하다. 꾸미지 않는 모습이 팬들이 사랑하는 이유다. 연기력으로 무장한 솔직한 이 여배우에 대한 사랑은 깊고 크다. 다양한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라미란이지만, 첫 주연작을 맡아 고민이 깊어져 힘든 시간을 보내기는 했지만, 든든한 매니저로 인해 편안해 보이는 라미란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전참시 라미란과 나라 매니저

지난주 방송에서 라미란과 매니저의 모습은 신기함으로 다가왔다. 똑 부러지는 매니저의 말투와 행동들은 화제가 되었다. 나라 매니저의 단호박 방식이 라미란과는 천생연분과 같은 느낌이었다. 라미란 매니저가 다른 이들처럼 너무 친근하게 다가서고 그런다면 함께 하지 못했을 것이다. 

 

'전참시'에서 처음 보는 이 광경은 당연하게도 색다름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었다. 서로가 '비즈니스 관계'라며 쿨하게 행동하지만 사실은 서로를 끔찍하게 여기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정말 '비즈니스 관계라고 한다면 오히려 포장하기에 바쁘기 때문이다.

 

입 밖으로 서로가 '비즈니스 관계'라고 하는 것은 서로의 마음을 들키고 싶지 않은 표현일 뿐이다. 라미란과 나라 매니저는 성격이 비슷하다. 그래서 나올 수밖에 없는 츤데레들이었다. 그런 성격은 오늘 방송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겉으로 표현하지 않는 이들이 왜 그런지 말이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라미란 생일 챙기는 매니저. 사실 두 사람은 서로의 생일들을 잘 챙겼다. 나라 매니저 생일을 위해 라미란은 직접 서프라이즈를 하기도 했다. 무뚝뚝해 보이지만 서로를 너무 챙기는 두 사람의 모습은 그래서 보기 좋다. 잘 안 웃는다고 했지만, 그건 어쩌면 스타와 매니저 사이의 경계 때문이리라.

 

경계가 무너지는 순간 일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 언니 동생 하는 관계가 편해 보이기는 하지만 일을 하기에는 걸림돌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런 상황이 두려워 어쩌면 기본적인 선을 지키려 노력하는 모습으로 다가왔다. 그런 점에서 프로다. 그리고 그런 매니저를 알아봐 주는 라미란도 대단하다. 

 

캠핑이 취미인 라미란을 찾은 매니저. 그리고 캠핑을 함께 하는 패밀리인 당근이의 등장은 오늘 재미를 책임져줬다. 다른 예능에서도 캠핑 마니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던 라미란은 손쉽게 텐트를 치고 캠핑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을 충분히 즐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첫 주연을 맡아 몸 고생 마음 고생이 심했던 라미란은 그렇게 자신을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 그리고 스케줄을 위해 찾은 매니저와 캠핑 요리를 해 먹는 과정은 재미 그 자체였다. 그리고 캠핑장의 이영자라 불리는 당근이의 등장은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놨다.

 

상상을 초월하는 음식들이 쏟아졌으니 말이다. 먹음직스러운 육회를 시작으로 소고기에 이은 돼지고기, 그리고 돼지 기름에 밥을 볶아 먹는 그들에게 다시 등장한 당근이가 건넨 것은 소곱창이었다. 곱창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딱 봐도 좋은 수준이었다. 

 

이미 한 자리에서 다섯 가지 음식을 먹은 그들이지만 소곱창의 매력에 푹 빠진 이들의 모습도 정겨웠다. 프로 다이어터로서 의지를 되새김질하는 라미란과 그에 못지않은 매니저. 그리고 이영자가 그토록 탐냈던 '캠핑장의 이영자' 당근이의 모습 등 모든 것이 재미있었다. 

 

매니저의 울컥하는 마지막 이야기에 화답하기 위해 이야기를 해야 했던 라미란. 하지만 그 생각만 해도 울컥해지만 라미란은 끝내 눈물을 쏟아낼 수밖에 없었다. 츤데레처럼 행동했던 것도 이런 눈물을 감추기 위함이었다. 강함 뒤에 숨겨진 부드럽고 따뜻한 마음이 참 좋았던 라미란과 나라 매니저의 '전참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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