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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전주 확진자와 접촉 광주 전판, 진원지 대전이 위험하다

by 조각창 2020.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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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수도권을 넘어 지역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그 진원지는 대전이다. 다단계에서 시작된 코로나19는 전주로 이어졌고, 광주까지 확장했다. 그렇게 퍼진 코로나19가 어디까지 전염될지 알 수 없다는 점에서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원칙만 지킨다면 전염병은 막아낼 수 있다. 하지만 그 원칙을 빗겨가려는 순간 문제는 심각해진다. 전 세계 가장 모범적인 코로나19 방역국이었던 대한민국에서 이런 틀이 조금씩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물론 그럼에도 다른 나라와 비교해보면 여전히 믿을 수 있는 곳이기는 하다.

전주 여고생이 확진자로 드러났다. 전주에서 거의 한 달만에 확진자가 나왔다. 외부에서 확진을 받고 오는 경우들이 대부분이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은 놀랐다. 깜깜이 전파가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가족과 같은 학교 학생들 모두 음성으로 나온 상황에서 여고생의 확진 루트에 집중되는 것은 당연했다. 결과적으로 그 원인은 대전 다단계 업체 확진자가 전주에 내려와 잠시 한 공간에 있으며 퍼트렸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단 5분 동안 한 식당에서 머물렀다고 한다. 그 짧은 시간에도 충분히 전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당혹스럽다. 하지만 식당 전염은 전주만이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확인되고 있다는 점에서 확진자와 함께 식사하는 것만으로도 전파가 가능하다는 거 역시 명확하다.

 

문제는 전주의 다단계 업체 측에서 당일 함께 있었던 이들의 명단을 넘기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모자라 해당 업체 사장은 도주했다고 한다. 외국으로 나갈 수도 없는 환경 속에서 도주를 한다고 얼마나 도주할 수 있다는 말인가?

 

현재 상황을 보면 도주한 사장 역시 코로나19 확진자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런 점에서 빠른 시간 안에 잡아 처벌을 받도록 해야 할 것이다. 명단만 넘기면 되는데 외부에서 온 몇 명을 제외하고 숨긴 채 도주한 이유는 뭘까?

 

전주를 놀러왔던 광주에서 온 남성 역시 확진자가 되어 광주에서 많은 곳을 돌아다닌 사실이 드러났다. 전주 9번 확진자와 접촉한 후 익산을 거쳐 광주를 간 그는 증상이 있음에도 PC방과 편의점을 들렀다고 한다. PC방에서는 장시간 있었다는 점에서 당일 함께 있었던 이들 역시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대전 다단계 업체가 있는 건물에 신천지가 있고, 이들과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유사한 방식으로 포교를 하는 경우들도 있었다고 하니 적극적인 수사가 절실해 보인다. 다시 한번 대구발 신천지 확진이 시작될 수도 있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조용한 전파가 이어지고, 이런 상황에서도 가장 기본적인 규칙도 지키지 않는 이들이 나오고 있다. 힘들더라고 해도 많이 모인 장소는 피하고, 무조건 마스크를 하는 것만으로도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우리 모두 이 상황에 협조하는 것 외에 코로나19에서 벗어나는 길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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