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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장신영 방송 복귀 아이를 위한 눈물? 비난이 쏟아지는 이유

by 조각창 2025.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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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한 삶을 살아간다는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장신영의 경우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첫 번째 남편과 이른 나이에 결혼해 아이까지 낳았지만 이혼했습니다. 불미스러운 일을 저지른 남편과 이혼하고 홀로 아이를 키우는 장신영의 모습 나쁘지 않았습니다.

 

장신영은 한때 주목받던 연기자이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며 자신의 입지를 다져나가는 듯 했지만, 결혼과 이혼 그리고 재혼으로 이어지는 과정 속에 연기자 장신영은 점점 흐릿해져 갈 뿐입니다. 최근에는 연기자라고 부르기는 힘들 듯합니다.

장신영 강경준 논란 후 첫 방송 출연

영화는 2010년이 마지막이고, 드라마는 2018년까지는 그래도 조연으로 자주 얼굴을 내밀기는 했지만 2022년 '클리닝업'을 마지막으로 연기 활동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연기자 장신영이라고 부르기 어려워지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연기보다는 예능을 통해 가족사를 언급하는 모습으로 자신을 드러내고 있는 중입니다. 연기자는 연기로서 자신의 입지를 드러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결국 설자리를 잃을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방송인으로 보다 길게 생명을 연장하는 경우도 존재하기는 합니다.

 

장신영은 이혼 후 홀로 아이를 키우는 모습으로 많이 화제가 되었고, 이후 강경준과 공개 열애를 하면서 결혼하는 과정까지 모든 것들을 방송을 통해 보여주며 방송인으로서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결혼한 강경준과 사이에서 아이를 낳아 행복하게 사는 듯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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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준은 2023년 12월 상간남으로 지목돼 5천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했습니다. 연기자였던 강경준은 연기보다는 인테리어에 관심을 보였고, 방송에서도 이런 자신을 내보이는데 열중했습니다. 그리고 실제 건설회사에 다니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죠.

 

그곳에서 사달이 났습니다. 그곳에서 근무하던 여성과 불륜 논란이 일었던 것이죠. 고소인은 강경준이 자신의 아내 A씨와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을 청구했습니다. 이런 공방이 이어진 상황에서 강경준은 불륜 사실을 부인하면서도 상대방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청구인낙으로 소송을 종결했습니다.

 

이를 두고 강경준은 불륜은 아니지만 논란이 지속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 주장했지만, 이를 믿는 이는 없었습니다. 긴 법정싸움을 하기보다 돈을 주는 것이 편해서 그렇게 했다고 하지만, 그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는 어려운 대목입니다.

불행 팔이 비난받는 장신영

"강경준이 출연한 '슈돌' 영상과 다시보기는 전부 내려간 상태다. 제작진이 강경준의 아이들을 보호하는 마음에서 결정한 것이 맞다"

 

사건이 종료된 후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빠르게 강경준이 출연한 회차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종료했습니다. '슈돌' 측은 강경준의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런 결정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슈돌'의 다시보기를 삭제한 지 겨우 6개월이 지나 같은 방송사인 KBS를 통해 장신영은 자신의 아이를 앞세워 예능에 출연했습니다. 이 부분이 시청자들 입장에서는 황당하게 다가오는 대목입니다.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과거 예능을 다시 볼 수 없게 했는데, 아이를 앞세운 행태가 한심했으니 말이죠.

 

'편스토랑'은 요리하는 스타들이 등장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많은 스타들이 등장해 요리 솜씨를 선보였고, 일부는 편의점에 그 스타의 이름을 내건 요리가 출시되기도 했습니다. 이를 통해 큰 화제를 모은 이들도 많았다는 점에서 요리 좀 하는 스타들은 출연하고 싶어 하는 프로그램이기도 합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가장 크게 성공한 이는 류수영입니다. 그는 탁월한 요리솜씨만이 아니라 탐구력도 대단해 과거 요리서를 통해 직접 요리를 해보거나 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도전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류수영은 이를 통해 연기자보다는 요리전문가로서 면모를 보여줄 정도였습니다.

강경준 슈돌 아이들 위해 삭제 하지만 편스토랑으로 아이들 내세운 장신영?

다들 알고 있듯, 류수영의 아내는 배우 박하선입니다. 모두 얼굴이 알려진 배우 부부라는 점에서 프로그램에 출연할 만도 하지만, '편스토랑'에 박하선이 나오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오직 류수영만 나와 요리를 하고 스태프들과 즐기는 모습만으로도 충분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출연자들의 경우 가족을 노출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상황들도 많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가족이 나온다면 캐릭터 모자이크 등으로 노출을 피해 가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장신영은 아이들을 위해 요리를 한다며 애써 지운 아이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이와 관련해 부모가 알아서 판단할 일이라는 주장을 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자신이 결정해 선택하는 것이 아닌, 부모의 요구로 나오는 상황이라는 점이 문제입니다. 작은 아들은 아직 어려 엄마의 부탁이라면 거부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방송에 나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명확하게 깨닫지 못하기도 할 겁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언론에 노출된 그 아이는 그게 일상처럼 다가왔을 수도 있죠. 그리고 그 선택지 자체가 없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어린아이들의 방송 노출은 신중해야만 합니다. 자신이 선택할 수 없는 어린아이를 부모의 욕심으로 방송에 노출하는 것은 문제니 말이죠.

 

강경준의 불륜 논란으로 이미 아이들은 홍역을 치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세상에 알려진 이들에게 알게 모르게 비난이 쏟아졌을 것이란 상상은 누구라도 했을 겁니다. 어린아이는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지는 않았을지 모르지만 이미 큰 큰 아들은 상당한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는 점에서 이번 아이 노출은 비난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장신영은 왜 아들을 전면에 내세웠나?

장신영이 이혼하지 않은 것이 이런 방송 활동 때문 아니냐는 의혹을 품는 이들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이혼보다 이혼하지 않는 것이 이득이라는 판단을 했을 수 있으니 말이죠. 이런 모든 억측들은 결과적으로 장신영의 방송 활동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에서 씁쓸하기만 합니다. 

 

'사랑이 넘치는 신영네를 소개합니다'라는 타이틀도 민망할 정도였습니다. 장신영이 둘째 아들을 꼭 끌어안고 뽀뽀하며 아침을 맞이하는 모습도 그들에게 일상적일 수 있지만, 보는 이들로서는 가식적으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가족을 위해 요리를 한다는 장신영의 모습에 예고편에는 '조금은 특별한 이야기까지'라는 자막과 함께 그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이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누구라도 알 수 있을 겁니다. 강경준에 대한 언급이 어떤 식으로든 등장할 것이란 의미로 다가오니 말이죠.

 

아이를 등장시키고, 눈물까지 흘리는 장신영 모습을 보면서 반가움이나 측은함보다는 씁쓸함이 더욱 강하게 다가오는 것은 이질적인 상황들 때문일 겁니다. 굳이 아들을 다시 등장시킬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연기자였던 장신영이기에 연기로 복귀하는 모습이 가장 좋았을 겁니다. 하지만 연기를 하고 싶다고 누구나 시켜주는 것은 아니죠. 제작자나 감독이 원하지 않으면 드라마나 영화 출연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 점에서 장신영으로서는 손쉽게 할 수 있는 돈벌이가 예능을 통해 자신의 불행을 판매하는 것이었을 듯합니다.

장신영 강경준 불륜 논란 후 방송 복귀

빚잔치를 벌이며 이를 갚아가는 과정을 언급하며 큰 성공을 거둔 연예인이 있습니다. 이런 방식을 통해 나름의 입지를 다지고, 돈벌이를 이어가는 연예인들이 점점 늘어가는 생각도 해보게 합니다. 개인 방송도 아니고, 지상파 방송에서 굳이 이런 이야기들을 들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이들이 장신영의 이런 등장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너무 당연합니다. '불행 팔이 말라'는 주장들은 결국 빚쟁이 컨셉에 질린 이들이 유사한 방식에 대한 저항감 때문이기도 할 겁니다. 굳이 지상파에서 이런 출연자를 통해 이질적인 방송을 할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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