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심한 사람들이 자꾸 여기저기서 등장합니다. 그동안 자신의 정체성을 숨긴 자들은 이번 기회에 열심히 커밍아웃을 하고 있고, 꾸준하게 자신의 색을 밝혔던 이는 발악 수준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성우인 김보민이 말한 '자유'에 속합니다.
그 자유에는 언제나 책임이 따라붙습니다. 책임지지 않는 자유는 방종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쓰복만'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한다는 김보민은 방송에서 성대모사로 제법 눈길을 끌었던 인물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 그가 누군지 다시 확인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전한길이라는 사람도 역사 강의를 하는 학원강사죠. 유명 역사강사라고 하지만 그건 그들만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학원가에서 돈 많이 버는 학원 강사 중 하나라는 의미입니다. 역사 강의를 한다는 사람이 보이는 한심한 발언들은 어떻게 학원가에서 돈 많이 버는 강사가 되었는지 의아합니다. 뭐 답만 잘 맞추도록 하면 되는 것이 학원 강사의 몫이기도 할 테니 뭐 그럴 수도 있을 듯합니다.
아스팔트 극우의 칭찬을 듣는 전한길이라는 학원강사는 이제 그들 앞에 서기로 작정한 듯 합니다. 그 역시 그가 원한 삶이라면 그렇게 살면 됩니다.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이들의 평가 역시 각자의 몫일 겁니다. 그런 그를 칭찬하든, 비난하든 말입니다.
"지난 12월 3일 비상계엄 이후로 그리고 탄핵 정국 속에서 국가는 너무나 힘든 상황이고 정치적 갈등은 극에 달하고 있다. 국민들은 지금 현혹되고 있고 선동 당하고 있다. 비상계엄이 아닌 '계몽령'이라는 말이 많이 돌아다닌다. 너무 평화롭게 끝나서 다행 아니냐"
"선관위를 내가 비판했는데 더불어민주당에서 나를 고발했다. 선관위와 민주당이 무슨 상관이 있냐. 이건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고 북한이나 중국처럼 표현의 자유가 제한되는 전체주의나 공산주의와 다를 바 없다"
지난 25일 쓰복만은 자신의 SNS에 "선관위는 투명해야 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며 전한길이 유튜브에 공개한 '2030세대와 국민들께 드리는 호소문'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그 내용은 황당하기 그지없습니다. 내란을 옹호하고, 그 근거로 내세운 아무 의미도 없는 부정선거를 앞세우고 있습니다.
윤석열이 임명한 선관위원장이 있는 그곳에서 부정선거를 했다는 주장 자체가 황당합니다. 그렇다는 것은 윤석열의 뒤통수를 친 선관위원장이 선거 부정을 했다는 주장이나 다름없으니 말이죠. 이런 주장이 과연 현실성이 있다고 정말 확신하는 것일까요?
국민들이 현혹되고 선동 당하고 있다는 말도 어불성설일 수밖에 없죠. 자신들이 주장하는 극우주의적 사고가 정상인데, 이를 부정하는 이들은 모두 현혹되고 선동당하고 있다는 말은 자신들을 제외하고는 무지몽매한 자들이라는 사고이기도 합니다.
'계몽령'이라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은 극우 유튜버들이 말장난하며 만들어낸 그들만이 주장하는 용어입니다. 이를 윤석열 변호인이란 자가 헌재에서 꺼낸 말이기도 하죠. 마치 이를 유행처럼 언급하고, 정상적인 이들은 이를 믿고 있다는 식의 사고를 하는 것 자체가 기괴합니다.
선관위 비판을 민주당이 고발했다며 그게 문제라는 사고도 이상합니다. 비정상적인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정당이라면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자를 고발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현재 이런 식으로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자들이 많아진다는 점에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한 것도 현실입니다.
더 경악할 일은 이런 정당성을 주장하는 자가 지난 19일 서울 서부지법 폭동 사태로 체포된 청년들에게 선처를 베풀어달라고 호소했다는 겁니다. 이게 말이 되나요? 사법부를 침탈하고 약탈한 자들에게 선처를 호소하면서 법과 정의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황당할 뿐입니다.
이런 주장에 동조하며 선관위는 투명해야 한다고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쓰복만이라는 자도 같은 부류라는 사실은 너무 명확합니다. 논란이 커지자 슬쩍 자신이 올린 글을 내리고, 조롱하듯 사과 사진을 찍고 '자유'를 적은 그자의 사고도 콘크리트 극우와 동일합니다.
논란은 과거 그의 행적도 끌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당시 맞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다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시 백신이 문제가 있다며 이를 부정하는 무리들이 있었습니다. 이를 보면 쓰복만이라는 자는 당시부터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낸 것일지도 모릅니다.
자신의 행동에 책임지는 것이 자유일 겁니다. 자신의 정치적인 정체성을 드러낸 만큼 그에 대한 호응이나 비난 모두 자신이 떠맡아야 할 몫일뿐입니다.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든 그들의 몫이고, 대중들은 이 내란 사태에 자신의 정체성을 모두 드러낸 이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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