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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이상민 사기 피소에 법적 대응 진실 밝혀라

by 조각창 2019.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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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상민이 사기죄로 피소를 당했다. 어제 한 언론의 보도로 논란이 되었던 이 사건은 하루가 지나도 여전히 뜨겁다. 보도 직후 이상민 측은 즉시 반박했다. 고소인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무고죄 등 모든 법적 방법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나섰다.

 

사기 혐의와 관련한 보도는 충격적이었다. 그게 사실이라면 이상민은 더는 방송에서 나와서는 안 되는 파렴치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더욱 빚을 갚는 콘셉트로 큰 관심을 받고 부활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런 점에서 이상민 측의 빠른 대처는 당연함으로 다가온다.

건설업자로 알려진 고소인은 현재 교도소에 있다고 한다. 7년이 넘는 형을 받고 3년 전부터 형을 살고 있다는 고소인은 이상민이 지난 2014년 '금융기관으로부터 약 45억 원 대출을 알선해주겠다'는 명목으로 4억 원을 받아 갔으나 대출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한다.

 

대출 알선 사기라는 점에서 경악할 일이다. 이상민이 무슨 능력으로 대출을 알선해줄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고소인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추악한 범죄가 아닐 수 없다. 여기에 이상민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고소인의 회사를 홍보해 주겠다며 홍보비 명목으로 8억 7천여만 원을 더 받아 갔다고 주장했다.

 

이를 바탕으로 13억에 달하는 금액을 돌려달라는 것이 고소인의 주장이다. 고소장이 접수되었다면 수사에 나설 것이다. 수사를 통해 진실은 밝혀질 수밖에 없다. 공교롭게도 이상민이 새롭게 출연한 예능에서 다시 자신의 빚 이야기를 꺼냈다. 이를 편집하지 않고 호재로 삼아 방송을 내보내는 것도 참 씁쓸하다. '빚'이 하나의 테마가 된 사례의 연속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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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은 앞서 모 건설사 브랜드 및 자동차 관련 브랜드, 2개 업체와 계약을 맺고 광고모델로 활동했다. 이후 광고 모델 활동 및 프로모션, 광고주가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 등 계약조건에 따른 사항을 모두 충실히 이행했다. 그런데도 이상민은 당시 해당 프로그램 출연과 관련한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하고 있어, 오히려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계약서 및 기타 자료로도 모두 증명이 가능한 부분이다"

 

"2006년부터 현재까지 채무를 책임지고 갚아온 이상민에 전혀 해당하지 않는 주장이다. 고소인 주장의 모든 부분은 사실무근으로, 이상민은 해당 내용과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다시 한번 밝힌다"

 

"수십여 년 동안 채무 변제를 위해 충실한 삶을 살고자 최선을 다해 온 이상민이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과 잘못된 뉴스로 피해를 입고 있는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이상민이 대중의 관심을 받는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 추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강경 대응할 예정이다"

 

이상민의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는 24일 공식입장을 추가로 발표했다. 23일 사기 보도 직후 반박하는 입장을 발표했지만, 상대가 여전히 허위사실을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어 이를 바로잡기 위해 추가 입장을 밝힌다고 했다. 반박에 대한 재반박인 셈이다.

 

오히려 이상민은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빚이 많은 이상민이 대출을 알선해주겠다는 주장 자체가 말도 안 된다고 밝혔다. 이상민 소속사는 해당 고소인에 대해 모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상의 허위사실 유포와 악의적 비방에 대해서도 선처와 합의 없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이번 고소와 관련해 입장은 갈린다. 그를 믿는다고 밝힌 이들이 더 많기는 하지만 첫 보도 후 이를 믿는 이들도 많다는 점은 문제다. 이상민이나 소속사가 걱정하는 부분도 바로 그 지점에 있다. 사실 유무와 상관없이 보도가 나가면 무조건 믿는 이들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이상민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이번 사건은 경찰 수사 전까지는 섣불리 이야기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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