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소녀 츄 퇴출 통보에 팬들이 다행이라 언급하는 이유

이달의 소녀에서 츄가 퇴출되었다고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최근 스태프들에게 폭언과 갑질을 해서 퇴출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소속사의 주장입니다. 하지만 팬들의 생각은 전혀 달랐습니다. 이미 소속사와 논란이 많았다는 점에서 오히려 퇴출해줘서 고맙다고 할 정도입니다.

 

연예인과 소속사의 분쟁과 논란은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죠. 그리고 최근에는 이승기와 소속사 논란이 크게 일면서 이와 관련한 관심 역시 커진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 스태프 갑질을 언급하며 퇴출이라는 단어를 쓴 소속사에 팬들은 분노와 기쁨을 동시에 느끼는 상황이 츄 논란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합니다.

이달의 소녀 퇴출당한 츄, 하지만 츄 응원하는 팬들

이달의 소녀 소속사인 블록베리크리에이트브는 츄에 대해 이달의 소녀 멤버에서 제명하고 퇴출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올 한 해 이달의 소녀 츄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난무했지만, 소속팀과 팬들을 위해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당사 스태프들을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관련 제보가 있어 조사한바 사실이 소명돼 회사 대표자가 스태프들에 사과하고 위로하는 중이며, 이에 당사가 책임을 지고 이달의 소녀에서 츄를 퇴출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우선 당사는 이 사태로 인해 큰 상처를 입으신 스태프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를 드리고 그 마음을 위로하고 치료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향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하실 수 있게 마음을 다해 돕겠습니다."

 

이달의 소녀 소속사가 밝힌 츄를 퇴출시킨 이유를 스태프들을 향한 폭언과 갑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평소 방송에서 보이던 츄와는 너무 다른 모습이라 당황스럽기까지 합니다. 방송과 실제는 다르다는 점에서 진위여부는 정말 폭언과 갑질을 당한 스태프가 있다면 그만이 진실을 알고 있을 겁니다.

 

하지만 팬들은 이런 소속사의 주장을 믿지 않습니다. 이미 갑질 논란이 크게 불거지고 이로 인해 츄가 소속사를 나오려고 한다는 사실을 많은 이들이 알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퇴출의 이유로 츄가 스태프에게 갑질과 폭언을 했다는 것은 눈에 보이는 흠집 내기로 다가왔습니다. 

지켜츄 작가의 발언이 정답이다

"갑질이라니 진짜 웃긴다. 지우는 자기도 힘든데 딴 스태프가 돈 못 받을까봐 걱정해주던 앤데. 내가 답답해서 너부터 신경써 지우야! 했더니 저도 겪어봐서 힘든 거 아니까 그냥 못 보겠어요 하던 애예요~ 애 제대로 케어 안 해준 거 우리가 전부 아는뎅. 그래봤자 지우는 잘 될 거예요~ 워낙 사람들한테 잘 해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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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예능 '지켜츄' 작가는 글을 통해 츄를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현장에서 많은 시간을 함께 한 작가가 직접 보고 느낀 것이라는 점에서 소속사 주장보다 더 믿음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스태프가 돈 못 받을까봐 걱정해주던 애가 갑질이라니 황당할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작가는 소속사가 제대로 케어 안 해준 것을 안다는 말로 이번 사건의 핵심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지적하고 있습니다. 소속사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지켜츄' 작가가 언급하고 있고, 팬들 역시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분명한 이유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지켜츄' 작가만이 아니라 팬들 역시, "그렇게 해서 소속사가 얻는 게 뭔데", "세상에서 제일 안 어울리는 단어 조합 1위", "츄를 쓸 수 없어서 그런 짓을 한 건가 대단하다", "어떻게 끝까지 막 나가냐", "저걸 누가 믿냐" 등의 반응이 대부분입니다.

 

"우리가 지켜'츄'", “김지우 화이팅” 등 끝까지 츄의 편에서 응원할 것이란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그동안 츄의 활동을 지켜봐 온 대중과 팬들의 여론은 이처럼 우호적인 가운데, 츄는 현재까지 별다른 공식 입장을 내지 않은 상태입니다.

 

츄는 최근까지 불화설, 왕따설과 이적설 등 각종 소문에 시달려왔습니다. 올해 4월에는 개인 회사를 설립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죠. 소속사의 퇴출 통보가 나오자 이달의 소녀 팬은 '지켜츄' 팬 미딩에서 츄가 했던 발언을 공개하며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소속사 입장과 달리 츄 응원하는 팬들

"앞으로 있을 일에 대해서 얘기하겠다. 이제 제가 조금 어쩌지 못하는 그런 일들 때문에, 앞으로 연말쯤에 어떠한 기사가 조금 나더라도 놀라거나 당황하시지 말고 열심히 활동하는 저를.... 저도 너무너무 감사하고 열심히 계속해서 활동할 테니까 계속 사랑해주셨으면 한다"

"사실 생일파티를 이거 때문에 개최한 건 아닌 거만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그 일이 이후에 일어난 거라서 추가로 이슈가 생겼다는 것만 알아줬으면 좋겠다. 지금 제 마음이 너무 감사드린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감사하겠다. 오늘 이 일은 그래도 여기 계신 팬분들한테만 미리 알려드린 것으로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이미 츄는 소속사가 어떤 식으로 자신을 퇴출시킬지 알고 있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연말쯤 기사가 나더라도 놀라지 말라는 것은 소속사가 무슨 말을 할지 알고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마치 예언가처럼 팬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 당황하지 말라는 당부까지 했습니다.

 

아직 츄가 소속사의 이런 발언에 공식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계속된 논란 속에서 어느 정도 준비를 했을 것이라는 점에서 타격보다는 향후 어떤 식으로 활동을 이어갈지에 대한 고민이 더 컸을 듯합니다. 소속사가 떠나는 츄에게 흠집 내기를 했지만, 그를 아는 이들은 오히려 소속사를 비난한다는 점에서 츄의 활동에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