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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이달의 소녀 현진은 왜 퇴출당한 츄를 응원했을까?

by 조각창 2022.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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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이달의 소녀' 멤버인 츄가 소속사에 의해 퇴출당한 후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스태프에게 폭언과 갑질을 일삼아 더는 함께 일할 수 없다는 것이 소속사의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츄와 일해본 스태프들은 이런 소속사의 발언에 반박하고 나섰죠.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스태프에게 츄가 폭언과 갑질을 일삼았다고 하지만 기괴합니다. 자신들은 알고 있지만 다른 누구도 알지 못하는 이 행동은 과연 누구를 위함일까요? 통상적으로 스태프 갑질과 폭언들이 이어지면 폭로로 이어집니다.

이달의 소녀에서 퇴출된 츄 응원한 현진

과거에나 참고 버텼지, 최근에는 이런 상식이하의 대접을 받게 되면 거침없이 폭로를 합니다. 더욱 연예인들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스태프가 갑질을 당하고 폭언까지 들었다면 과연 침묵하고 있었을까요? 절대 그렇지 않았을 겁니다.

 

소속사가 알고 있는 일을 외부에서는 전혀 알지 못한다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폭로가 쉬워진 환경 속에서 스태프가 갑질과 폭언을 당하고 침묵하고 있다, 소속사에 이 사실을 밝혔다는 것도 이상하기만 합니다. 더 이상한 것은 이런 행동을 했다면 한 명에게만 하지 않았을 겁니다.

 

통상 갑질을 부리는 자들은 한명에게만 이런 짓을 하지 않죠. 이런 짓을 하는 이들은 다양한 이들에게 이런 못된 짓을 하기 마련입니다. 그럼에도 츄에 대해 이런 식의 갑질 이야기가 전혀 없었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더욱 소속사가 밝히기 전까지 이런 추측이나 상상도 못 했다는 것도 이상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죠.

 

현진은 26일 프라이빗 메시지 플랫폼을 통해 츄의 퇴출과 관련해 "머리가 아프다. 마음도 아프다. 정말 화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메시지를 본 한 팬은 "혹시나 모르니까 말조심하자"며 걱정했다고 하네요. 그러자 현진은 "누구보다 지금 가슴 아픈 건 츄 언니. 많이 응원해주고 사랑해달라"고 당부했다고 합니다.

츄를 응원하자 또 다른 팬은 "언니 혼나는 것 아니냐"고 걱정까지 했습니다. 이런 우려에 현진은 "왜 혼나. 내가 잘못했어?"라며 당당하게 츄에 대한 감정을 드러냈다고 합니다. 이 과정이 주는 메시지는 강렬하고 분명할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츄가 소속사가 언급한 것처럼 막돼먹은 존재였다면 공개적으로 그를 응원할 수 있을까요? 그런 응원은 결국 자신도 막돼먹은 자라는 동의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결코 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현진이 공개적으로 이런 메시지를 남긴 것은 소속사 주장과 다르다는 의미입니다.

이달의 소녀에서 퇴출당한 츄, 이미 알고 있었다

같은 멤버로 활동하며 생활도 함께 했던 현진이 이렇게 공개적으로 안타까워하는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겁니다. 소속사의 행태에 대한 분노의 다른 표현이기도 하죠. 직접적으로 소속사에 대항하거나 싸울 수 없는 처지에서 현진이 할 수 있는 최선은 공개적으로라도 츄를 응원하는 것이었을 듯합니다.

 

츄에 대한 응원에 현진이 걱정되어 소속사에게 혼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날카로운 반응을 보인 것도 중요하게 다가오죠. 내가 잘못했냐? 고 오히려 반문하는 것은 츄 역시 아무런 잘못 없이 쫓겨났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이런 마음이 현진의 표현에 잘 드러난 것이죠.

 

소속사만 폭언과 갑질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츄에게 인신공격을 했지만, 그와 함께 한 스태프와 동료들까지 그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무슨 의미일까요? 팬들 역시 소속사가 아닌 츄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분명하게도 이번 논란에서 츄가 잘못한 것이 아님을 이들은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이제 자유롭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들을 하는 츄를 만날 수 있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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