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 이청아 결별 지오 최예슬 결혼, 극과 극이 된 연애

6년 동안 사귀어 왔던 이기우와 이청아가 지난해 결별했다고 한다. 제법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결별 사실이 드러났다는 것이 이상하다. 그동안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을 것이다. 워낙 오랜 시간 만나왔기 때문에 당연히 만나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을 가능성도 있으니 말이다.

 

지오와 최예슬은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결혼을 한다고 밝혔다. 이들과 과연 얼마나 오래 만날까 하는 우려를 하는 이들도 많았다. 하지만 결혼할 사람은 이렇게 빨리 결혼을 한다. 만난 기간이 결혼을 결정하지는 않는단 의미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결혼은 서로 얼마나 의지가 있느냐 여부일 것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결별을 결정, 현재는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좋은 동료이자 친구로 남게 됐다. 앞으로도 각자의 위치에서 성실히 활동을 이어갈 두 배우에게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 부탁드리겠다"

 

이청아 소속사인 킹스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결별을 언급했다. 이기우 소속사인 아우터코리아 측은 단순하게 결별했고, 배우의 사생활이라 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청아 측도 자세한 내용은 없다. 두 사람이 지난해 결별했다는 것이 핵심이었다.

 

나쁘게 헤어지지 않았고, 현재는 서로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좋은 동료이자 친구로 남게 되었다고 했다. 6년 동안 만나왔다면 참 오래 만난 셈이다. 서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그게 결혼으로 이어져야 할 이유까지는 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결별 역시 어쩌면 자연스러운 과정일지도 모르겠다. 

 

이기우와 이청아는 지난 2011년 방송됐던 tvN 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를 인연으로 친분을 유지하다 2013년 4월 공식 열애를 인정했다. 하지만 6년 만에 이들의 인연은 다시 친구로 돌아가게 되었다.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제 보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접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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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결별 소식이 나온 날 엠블랙 출신 지오와 최예슬이 결혼을 한다고 밝혔다. 이미 동거 중이었다는 점에서 결혼은 어느 정도 예고되었다. 아이돌과 배우 출신이라는 점과 둘이 공개적으로 동거를 시작하는 등 모든 상황은 결혼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조건들이 많았다.

"저희가 드디어 결혼을 한다. 저희가 700일 좀 넘게 만났는데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 그동안 결혼하라고 여러분들이 보내준 응원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고민이 많았는데 양가 부모님이 저희를 이해해주고 흔쾌히 승낙해주셨다"

 

지오와 최예슬은 함께 운영하는 1인 방송을 통해 자신들의 결혼 소식을 처음으로 알렸다. 이미 1인 방송이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준 상황에서 과거 아이돌 출신이 뛰어들면 경쟁력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아이템이 아닌 이름값으로 쉽게 장악하는 방식은 이미 형식적으로 완성되어 있으니 말이다.

 

스몰 웨딩을 할 것이라는 예비부부는 식장은 이미 예약했다고 밝혔다. 추후 정확한 결혼식 날짜를 알리겠다는 말도 더했다. 철저하게 1인 방송인으로 살아가겠다는 의지가 잘 보인다. 일상을 공유하고, 자신들의 웨딩 준비 모습들도 영상으로 남기겠다고 밝혔으니 말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1월 인터넷 방송을 통해 열애 사실을 공개했고, 지난 1월에는 최예슬과 동거를 시작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1년 만에 동거에 들어가 1년이 채 가기도 전에 결혼해 정식 부부가 되게 되었다. 이들에 대한 호불호는 존재하지만 두 사람의 사랑과 결혼 자체가 부정당할 일은 없어 보인다.

 

그들이 1인 방송을 하든 뭘 하든 그건 그들의 선택일 뿐이다. 과거 아이돌이었고, 배우라는 직업을 가졌다는 사실이 문제가 될 이유도 없어졌으니 말이다. 결혼은 쉽게 이야기할 수는 없다. 오래 사귄 연인은 그렇게 친구로 돌아서고, 3년도 채 만나지 않은 이들은 결혼을 올리게 되었다. 결혼은 선택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