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하가 갑작스럽게 결혼 발표를 했습니다. 흔한 열애설도 없었다는 점에서 윤하의 결혼 발표는 의외로 다가올 정도였습니다. 당연하게도 좋아하는 사람이 생길 수 있고, 그렇게 믿음이 굳어지면 결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은 자연스러운데도 불구하고 의외라는 생각도 듭니다.
벌써 36살이 된 윤하로서는 평생 함께 하고 싶은 이가 생겼다는 말에 많은 팬들은 환영했습니다. 아이돌도 아니라는 점에서 과한 집착을 보이는 팬들은 없어 보여 다행입니다. 대부분의 댓글들은 윤하 결혼을 축하하는 글들만 가득하다는 점도 참 잘 살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손으로 직접 홀릭스에게 먼저 전하고 싶은 소식이 있다. 인생의 든든한 짝을 만나 결혼하게 됐다"
"오래도록 나의 안위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끊임없는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그 따뜻한 사랑 덕분에 방황하고 고뇌하던 청춘의 날들을 돌파할 수 있었다. 마음 깊이 감사하다"
"이제는 더욱 단단하고 안정된 윤하로 당신의 삶을 응원하고 격려하겠다. 새로운 앞날을 잘 부탁드린다. 앞으로도 반려가수로서 효도하겠다"
5일 윤하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직접 손글씨로 홀릭스에게 인생의 든든한 짝을 만나 결혼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을 끊임없이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그의 글에 팬들에 대한 사랑이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마지막에 반려가수로 효도하겠다는 말은 윤하의 성격이 잘 드러나는 것 같아 유쾌했습니다. 오랜 시간 가수로서 삶을 지속하고 싶다는 말을 이렇게 표현했다는 점에서 반갑게 다가왔습니다. 예비 남편에 대한 애교로 보일 수도 있지만, 중의적으로 자신을 사랑해 주는 이들을 위한 글이라는 점에서 윤하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윤하는 지난해 정규 7집을 발매했고, 20회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가수로서 활발한 활동 했습니다. 비록 왁자지껄한 이슈들을 만들고 엄청난 인기를 누리는 등의 모습은 없습니다. 어찌 보면 조용한 느낌이 들 정도이지만 노래 잘하는 윤하는 크게 눈에 띄지 않지만 강력한 힘으로 많은 팬들을 감동시키고 있습니다.
윤하는 일본에서 먼저 데뷔했습니다. 이런 윤하의 모습은 2004년 국내 방송에서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어린 나이에 혈혈단신 일본으로 건너가 가수로서 성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인간 윤하의 모습은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2년 후인 2006년에는 한국에서도 정식으로 가수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비밀번호 486'는 당시 최고의 인기를 얻은 대표곡이기도 합니다. '기다리다', '오늘 헤어졌어요' 등도 여전히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명곡입니다. 여기에 피처링한 곡도 대히트를 쳤습니다.
2008년 에픽하이 곡에 피처링한 '우산'은 지금 들어도 완벽합니다. 에픽하이와 윤하가 이렇게 매력적으로 잘 어울린다는 사실이 신기하게 다가올 정도입니다. 지금도 비가 오면 자연스럽게 떠올리는 곡으로 남을 정도로 '우산'은 명곡입니다.
2022년 발표한 '사건의 지평선'은 음원 강자로서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발휘한 곡이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쟁쟁한 유명 가수들을 제치고 음원 차트 1위를 장시간 이어갈 정도로 윤하의 곡은 많은 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당연하게도 동료 가수들도 좋아하는 가수라는 점에서 윤하의 진가는 충분히 증명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결심한 윤하. 그리고 그런 윤하를 위해 진심으로 응원해주는 팬들. 이런 모습이 진정한 스타와 팬들의 관계일 겁니다. 평범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위해 최선을 다한 윤하가 결혼 후에도 더 왕성한 활동을 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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