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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유명 갈비 체인점 빨아쓰는 고기 경악스럽다

by 조각창 2020.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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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갈비 체인점에서 해서는 안 되는 경악스러운 일을 저질렀다. 비단 이곳의 문제만은 아닐 것이라는 점에서 유사한 일들이 재발하지 않는 노력이 강구되어야 한다. 하지만 재료에 대한 검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단 점에서 외식에 대한 불안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언론에서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해당 체인점 홈페이지에 공개 사과를 했기 때문에 이름을 밝혀도 이상은 없을 것이다. 문제의 갈빗집은 송추가마골이라는 곳이고, 문제의 상한 고기를 씻어 재판매한 곳은 '송추가마골 덕정점'이다.

방송 뉴스를 보면 충격적이다. 끈적거리는 고기를 소주에 씻어 새로운 양념에 담근다. 그렇게 새로운 제품과 섞어서 손님들에게 판매를 했다. 단순히 이 정도에서 끝나지 않고, 이들은 조직적으로 손님을 속이는 행위도 했다.

 

능숙한 종업원을 시켜 빠르게 상한 고기를 알아채지 못하도록 했다. 이는 조직 범죄다. 상한 고기를 폐기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지만, 이를 폐기하면 왜 그렇게 했는지 보고서를 작성해야 했다고 한다. 이를 본사에 올려야 한다고 하니, 본사 역시 이 사건을 몰랐을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어느 음식점이나 음식 재료들을 완벽하게 소비할 수는 없다. 수량 조절을 하지 못하거나, 손님이 예상보다 적으면 남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런 상황에서 모두가 이런 식으로 손님을 속인 채 재활용을 해왔다면 외식업 전체를 보이콧해야 할 상황이다.  

 

문제의 갈비집은 상온에 방치한 팩 속의 고기들이 일부가 상하는 경우들이 많이 나온다고 한다. 뜨거운 열기가 존재하는 곳에 있는 고기들은 쉽게 상할 수밖에 없는 건 당연하다. 그렇게 상한 고기들은 당연하게도 패기 하는 것이 상식이다.

 

누구도 먹을 수 없는 고기를 그들은 왜 팔았을까? 단순하다. 버릴 고기를 속여 돈을 벌겠다는 속셈 외에는 없다. 단순히 본사의 지적을 피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보기는 어려우니 말이다. 문제는 '송추가마골 덕정점'에서만 이뤄지는 일이냐는 것이다.

 

덕정점만이 아니라 다른 체인점에서도 유사한 일들이 벌어졌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현행법으로는 제대로 처벌도 이뤄지지 않는단 사실이 문제다. 해당 구청에서도 제대로 조사도 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불안감은 더욱 커진다.

 

문제의 갈비집이 있는 양구시에서는 폐기 갈비를 씻어 재활용한 그곳을 2007년부터 현재까지 '모범 음식점'으로 지정했다고 한다. 쓰레기 갈비를 판매한 곳이 '모범 음식점'이라는 사실은 경악스럽다. 양구시는 과연 무슨 기준으로 그런 타이틀을 부여하고 있는지 되물을 수밖에 없다.

 

먹는 것 가지고 장난치지 말라했다. 최소한 음식점에서 기본을 지키지 못하면 그런 곳은 음식을 팔면 안 된다. 최소한의 기준도 지킬 수 없는 곳이라면 그곳은 음식점으로서 가치가 없다. 고객들 역시 이런 집들은 철저하게 보이콧해야만 한다.

 

그저 주방만 보고 '모범 음식점'이라고 타이틀을 줘서 손님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가지도록 만들었다면 양주시 역시 책임을 져야만 한다. 조직적으로 손님을 속이고 돈을 벌려고 쓰레기 고기를 판 자들은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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