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 논란 쇼호스트 정윤정 현대홈쇼핑 무기한 출연 정지

잘 나가던 쇼호스트 정윤정이 퇴출되었습니다. 엄청난 몸값을 자랑한다고 알려진 그가 이렇게 한 번에 훅 가버린 사건은 이제는 누구나 아는 생방송 중 했던 욕설 때문이었습니다. 이것도 큰 문제이기는 했지만, 그가 보인 행동이 퇴출로 이어지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욕설 논란이 있기 전부터 아슬아슬 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던 문제의 인물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그가 톱으로 자리를 잡았던 것은 결국 소비자가 많이 팔아줬기 때문이죠. 거칠고 막말하는 성향이지만 그런 모습이 오히려 톰보이다운 모습으로 다가왔을 수도 있습니다.

현대홈쇼핑에서 영구 퇴출된 정윤정

간혹 거친 모습이 솔직함으로 인식되는 경우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홈쇼핑에서 어떤 방식으로든 많은 물건을 팔면 최고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맡은 상품마다 매진을 시키면 당연하게도 억대 연봉을 받는 스타 쇼호스트가 되는 것이죠.

 

정윤정은 홈쇼핑계에서 톱의 자리에 오랜 시간 있었던 인물이라고 합니다. 어쩌면 그렇게 최고의 자리에 오랜 시간 있다 보니 기고만장하게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세상에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순간 감정 조절도 하지 못하는 상황들이 만들어졌다고 보이죠.

 

방심위 위원들이 예견된 사고라고 지적할 정도라면 그동안 정윤정이 어떻게 방송을 해왔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입니다. 이미 과거의 방송들 속에서 언제라도 문제가 터질 수도 있었다는 의미였습니다. 그만큼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과 같은 존재였다는 의미죠.

 

이런 성향의 쇼호스트를 알면서도 현대 홈쇼핑은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것도 방심위의 판단이었습니다. 충분히 이런 일을 벌일 수 있는 존재임을 알면서도 외면했다는 것이 방심위 판단이었으니 말이죠. 이 말은 그는 더는 쇼호스트로서 홈쇼핑 채널에 나오기 어렵게 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정윤정이 홈쇼핑에 복귀하기 어려운 이유는 욕설을 해서만이 아닙니다. 그가 방송에서 발언한 내용들이 주는 안하무인식 성향은 더욱 대중들의 분노를 일으키기에 충분하게 만들었습니다. 자신이 욕설한 것을 두고 예능처럼 봐달라는 말로 면피하기 위해 뭐든 하려는 행동도 문제였습니다.

 

이보다 더 큰 논란은 이런 욕설 논란을 언급한 이에게 화내며 조롱하는 과정에서 그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대중을 상대로 돈을 버는 직업을 가진 이가 이런 식의 대응을 하는 것은 그의 성품이 그렇다고 볼 수밖에 없죠.

 

안하무인이라는 인식이 강렬하게 각인된 정윤정은 홈쇼핑에 설 자리는 더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판매를 하거나 유튜버나 다른 일을 할 수는 있겠지만, 그가 몸담았던 홈쇼핑에 돌아올 수 있는 길은 없어 보입니다.

정윤정 욕설과 안하무인 홈쇼핑에서 퇴출

그가 몸담고 있었던 현대홈쇼핑은 내부 심의 결과 정윤정에 대해 자사 홈쇼핑 방송 무기한 출연 정지를 결정했습니다. 이는 현대홈쇼핑에서 다시는 정윤정이 쇼호스트로 나설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대충 몇 년 지나 슬그머니 나올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죠.

 

이 결정이 중요한 것은 현대홈쇼핑 소속이었던 정윤정이 무기한 출연 정지를 받은 쇼호스트를 다른 곳에서 데려갈 가능성이 전무하다는 겁니다. 홈쇼핑 업계에서 쇼호스트의 출연 정지를 결정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합니다. 

 

그동안 이런 식의 논란이 없었다는 점에서 정윤정에 대한 출연 정지는 강력한 결정이라는 의미일 겁니다. 결국 이는 홈쇼핑계에서 정윤정은 사라지고, 그가 한 행동은 절대 해서는 안 되는 금기로 정의된다는 것입니다. 대중을 상대로 하는 직업은 그만큼 신중해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