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택연 더 게임으로 제대 후 시청자들과 만난다

옥택연이 제대하자마자 드라마 출연작이 확정되었다. 발 빠른 행보가 아닐 수 없다. 그만큼 옥택연이 제대하기만 기다려왔다는 의미이기도 할 것이다. 옥택연의 복귀가 어떤 작품이 될지 궁금했던 이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듯하다. 누가 뭐라 해도 바른 사나이 옥택연에 대한 대중이 호응은 그만큼 크다.

 

합법적으로 군에 가지 않아도 되는 처지의 옥택연이었다. 하지만 그는 미 영주권까지 포기하고 군을 선택했다. 부상으로 인해 입대가 거부된 상황에서도 수술과 재활 운동까지 해서 다시 도전해 군대를 갔다. 집요할 정도로 대단한 열정이 아닐 수 없다.

한국인이면 당연한 의무라 생각한 옥택연의 이 용기있는 선택은 그래서 더욱 큰 찬사를 받았다. 여전히 입대를 꺼리고 그래서 편법을 동원하는 이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입대를 선택했고, 군에서도 모법 병사로 표창까지 받았다. 말 그대로 비난할 거리가 없는 존재라는 의미다.

 

"옥택연이 MBC 새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극본 이지효, 연출 장준호) 출연을 확정했다" 

 

옥택연의 소속사 51K는 새 수목드라마 '더 게임:0시를 향하여'에 출연이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더 게임: 0시를 향하여'는 죽음 직전의 순간을 보는 예언가 '태평'과 강력반 형사 '준영'이 의문의 연쇄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숨겨진 비밀을 파헤쳐가는 이야기다.

 

옥택연의 역할은 상대의 눈을 보면 그 사람의 죽음 직전 순간이 보이는 신비한 능력의 소유자 김태평 역을 연기할 예정이라고 한다. 김태평은 타인의 죽음이 보인다는 가혹한 운명에 좌절하기보다는, 자신만의 특별한 능력이라 여기는 인물이라고 제작진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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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력, 비주얼, 두뇌까지 갖춘 예언가 태평 역을 맡은 옥택연이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대단히 뛰어난 연기자라고 말하기는 뭔가 조금 부족한 것은 사실이었다. 물론 다른 어설픈 연기자들과 비교해보면 비교도 안 될 정도지만 말 그대로 연기로 타고난 이들과 비교해 보면 아쉬움은 있다는 것이다.

 

제대 후 첫 연기는 그의 연기 인생 2막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결국 이후 옥택연의 연기 인생을 좌우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말이다. 돈도 있고, 외모도 뛰어난데 두뇌까지 완벽하다. 여기에 상대의 죽음까지 보는 능력이 있는 인물은 의외로 연기하기 어렵다. 그런 점에서 그의 연기는 기대된다. 

 

MBC '더 게임: 0시를 향하여'는 '드라마의 제왕', KBS드라마스페셜 '기묘한 동거'를 쓴 이지효 작가와 '시간'을 연출한 장준호 감독이 뭉친 작품이다. 전작들을 보면 어떤 흐름인지 조금은 예측이 가능하기는 하다. 이 작품은 '하자있는 인간들' 후속으로 내년 1월 편성을 확정했다.

 

옥택연이 살아온 인생만큼 많은 보답을 받았으면 좋겠다. 사건 사과 쏟아지고 안 좋은 소식만 가득한 연예계에 옥택연 같은 바른 연예인 하나 정도는 충분히 필요하지 않겠는가. 그런 점에서 그가 앞으로 연기자로서 가수로서 보다 왕성한 활동을 해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서기를 바란다. 착하게 살면 성공한다는 것을 보여주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