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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연애의 맛2 오창석 이채은 화제 고주원 김보미 논란

by 조각창 2019.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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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모 서수연 커플의 결론으로 인해 큰 화제를 모았던 '연애의 맛'이 시즌 2로 새롭게 시작했다. 고주원 김보미 커플을 제외하고 모두 하차한 상황에서 과연 어떤 이들이 새롭게 출연하느냐도 관심사였다. 장우혁을 시작으로 오창석과 이형철이 새롭게 가세했다.

 

나이대들이 모두 높다는 점에서 결혼이 절실해 보이기는 하다. 모두 결혼이나 연애에 대한 관심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나쁘지는 않아 보인다. 문제는 시즌 1에서 벌어진 참혹한 일이다. 김정훈이 모두를 속이고 대중을 기만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연애의 맛'은 위기를 맞았다.

연애 프로그램에서 결혼까지 했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지만, 김정훈의 대중 기만으로 인해 비난이 쏟아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연애의 맛'이 지속되려면 김정훈 사태를 넘어서야 한다. 하지만 시청자들에게 이 사건은 불신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출연진들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느냐는 기본적인 궁금증이 생겼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출연자들에 대한 불신도 여전히 존재한다. 김정훈과 같은 거짓말을 하는 이들이 많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모두를 비슷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은 잘못된 일일 것이다.

 

장우혁이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는 것 자체가 화제일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신비주의로 철저하게 관리하며 살았던 장우혁이 뜬금없어 보이는 '연애의 맛' 출연은 당연히 놀랄 수밖에 없었다. 올 블랙 차림으로 영화관 데이트를 첫 만남으로 선택한 장우혁의 등장 자체는 흥미로웠다.

 

시즌 2 첫 방송에서 상대 여성이 온전히 노출된 것은 오창석이었다. 배우로 열심히 활동 중이고 강남 5대 얼짱 출신이라는 수식어도 있는 그의 일상생활은 의외성이었다. 강남 토박이라는 그는 절약이 몸에 배어 있었다. 작은 차이도 직접 전화해 따지는 그의 모습에 스튜디오는 거정이 태산이었다. 너무 짠돌이는 문제가 있으니 말이다.

 

짠돌이 모드는 집안에서 끝났다. 상대 여성을 만나자마자 화색이 도는 오창석의 모습은 금사빠였다. 나이 차가 나기는 했지만, 오히려 상대 여성이 나이 차를 문제 삼지 않는 모습도 당연하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물론 나이 차이가 세대 차이가 되고, 그래서 좁혀지지 않는 문제가 있다면 그건 함께 할 수 없다.

 

첫 만남부터 한 눈에 반한 이들의 관계는 이필모 서수연 커플을 연상케 했다. 상대 여성이 유치원 교사에서 모델로 전업했다는 점이 뭔가 다른 의도가 있어 방송 출연을 한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기도 한다. 어찌 되었든 그들은 의외로 잘 어울렸다. 외모도 서로가 만족할 정도로 뛰어났다.

 

보기에 좋은 외모 커플로서 이미지가 아니라, 의외는 서로 너무 추구하는 것이 닮았다는 것이다. 의도적으로 어느 한쪽이 맞춰주는 것이 아니라면 말 그대로 천생연분일 가능성이 높다. 의도적으로 방송을 위한 거짓이 아니라면 나이 차와 상관없이 이들은 죽이 척척 맞는 커플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새 멤버는 배우 이형철이었다. 언뜻 봐도 시즌 1의 구준엽과 포지션이 비슷하다. 나이 대도 비슷하니 더욱 그렇게 느껴진다. 모든 가족이 미국으로 이민간 상황에서 홀로 한국에서 배우로 활동 중인 이형철은 강한 외모와 달리 의외의 감수성을 보였다.

 

아들이 혹시 결혼할 수도 있다는 기대감에 미국 뉴저지에서 잠시 들어온 어머니의 모습마저 구준엽과 비슷하게 보일 정도였다. 첫 만남을 앞두고 어쩔줄 몰라하는 모습에 엄마의 제안에 거부한 청심환을 먹는 이형철의 모습은 날 것 그대로여서 흥미롭게 다가왔다.

 

시즌 1에 이어 시즌 2에도 등장한 고주원과 김보미 커플은 의외의 모습으로 낚시질을 했다. 3개월 동안 만나지 못하고 톡만 했다는 두 사람은 만났다. 금요일 저녁 김보미는 제주에서 몰래 서울로 날아와 서프라이즈를 만들었다. 하지만 식당에서 툭툭 거리며 마치 연애가 끝이라는 식으로 마무리되는 부분은 씁쓸하다.

 

하루 종일 전화도 안 받고 연락도 되지 않았다며 불편해 하는 고주원의 모습이 황당하게 다가올 정도였으니 말이다. 단답형 대화만 하고, 입사 3개월 차로 온갖 잔심부름을 다해야 하는 일반인으로서는 평범하게 연애를 할 정도로 편할 수는 없다. 그렇게 엇갈려 바로 연락을 하지 못했다고 화내면 두 사람의 관계는 이어지기 어렵다.

 

결론적으로 고주원 김보미 커플이 끝이라고 보기 어렵다. 낯선 여성이 고주원을 만나 마치 김보미와 관계가 끝이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일방적 정리를 하고 시즌 2를 다른 여성과 데이트를 한다면 고주원에 대한 비난은 쏟아질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여기에 김정훈 논란이 여전히 잔상에 남은 상황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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