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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안철수 패륜 발언에 패륜으로 맞서는 이재명이 답이다

by 조각창 2020.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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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이 점점 사라지는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가 발악을 하고 있다. 어떻게든 극우집단들의 지지를 받고 싶어 안달이 난 그의 발언 수위는 점점 높아가는 중이다. 그렇게라도 패악질을 하지 않으면 극우는 쳐다보지도 않으니 말이다.

 

발악이라는 단어가 적합할 정도로 한심한 발언을 해도 이제는 크게 주목하지도 않는다. 무슨 말을 해도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지 못하니, 그 수위가 올라가는 것 역시 자연스럽다. 국민의 힘이라는 기괴한 이름으로 바꾼 그들에게 다가가려 해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수위 높은 발언으로 존재감을 표하려는 행위가 참 한심하기만 하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님께서 문재인 대통령님을 향해 ‘박근혜 레이저 눈빛 닮아간다, 청개구리 대통령’이라고 비방하더니 급기야 문재인 정부를 ‘빚내서 생색내고 미래세대에 갚게 하는 패륜 정부’라는 망언을 하셨다”

 

“아무리 정치적 상대이고 감정이 있더라도 대통령은 대표님을 포함한 5천만 국민이 뽑은 국가의 대표라는 사실을 잊지 마셨으면 좋겠다. 경제침체기에는 어느 국가나 국채 증가 감수하며 경기회복을 위해 재정지출을 확대한다”

 

“산업현장의 1차분배로 충분한 소득분배가 안 되니 정부가 조세와 재정지출로 2차 분배(이전소득)를 시행하며 2차 분배는 국가부채가 증가되어도 계속된다. 가계소득이 줄면 소비와 수요에 이어 투자와 공급이 줄면서 경기침체가 오기 때문이다”

 

“추세적 공급과잉과 수요부족에 코로나19까지 겹쳐 심각한 경제위기를 맞은 지금에도 우리보다 국가부채비율이 2-3배 높은 나라까지 10~30%의 국채비율상승을 감수하며 대대적으로 국채를 발행해 재정지출을 확대하며 가계소득과 소비 지원에 나서고 있다”

 

“국가부채, 가계부채, 이전 소득 간에는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전소득이 늘면 가계부채는 줄고 국가부채가 늘며, 이전소득이 적으면 그 반대현상이 벌어진다. GDP 대비 이전소득 비율이 우리는 11.1%로 OECD 평균(20.1%)의 절반인 최하위이고, 국채비율도 OECD 평균(81.6%)의 절반 이하인 최하위(35.9%)인 반면, 가계부채비율은 OECD 평균(125.8%)보다 무려 58.4%p가 높은 184.2%로 최상위(2018년)”

 

한심한 자에게 이재명 지사가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은 시간 낭비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렇게라도 한심한 막말을 정리하는 것 역시 옳은 일이라고 본다. 자신이 지금 무슨 짓을 하는지 모르고 패악질을 하는 자에게 팩트 폭행을 하는 것은 노력이 들기는 하지만 좋은 일이니 말이다.

 

빚내서 생색내 미래세대를 힘들게 한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문 대통령을 패륜이라고 부르는 자에게 이렇게 날카롭게 정리해주는 것을 보면 이재명 지사의 능력은 탁월해 보일 뿐이다. 왜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되는지 안 대표는 상상도 못 할지도 모른다.

 

자신이 내뱉은 말이 어떤 의미와 가치가 있는지조차 알지 못한 채, 그저 콘크리트 극우들에게 아첨이라도 하고 싶어 안달이 난 모습은 그래서 측은함으로 다가온다. 황교안 전 대표가 발악을 하며 극우의 편에 선 모습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OECD 국가들은 국채비율은 높아도 경제위기에는 국가부채를 늘리고 확장재정정책으로 이전소득을 높이며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한다. 그런데 우리는 신화에 불과한 국채 비율 40%에 매달려 가계소득 지원을 외면한 결과 가계부채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중이다”

 

“안철수 대표님께 여쭙고 싶다. 경제위기에 가계부채 증가 억제하고 경제회생시키려고 다른 나라 보다 턱없이 적은 국채 조금 더 발행한 것이 패륜이냐. 오히려, 안 그래도 과도한 재정건전성 유지한다고 가계지원 경제회생에 필요한 국채 발행 회피해 민생경제 망치는 것이 패륜 아닐까”

 

“변한 것은 대통령 눈빛이 아니라 대표님의 눈빛 같다. ‘도를 넘은 것(悖倫)’은 경제와 민생 살리려 위기극복 전념하는 문재인정부가 아니라, 국민은 안중에 없이 당리당략으로 국정 발목 잡기 하는 안 대표님과 보수야당 같다. 새정치 기치 들고 국민 기대 한 몸에 받던 그 시절 초심으로 돌아가시면 참으로 좋겠다”

이재명 지사는 팩트 폭행을 통해 경제 교사를 자처해 현재 왜 이런 정책을 해야만 하는지 조목조목 설명해주었다. 과연 안 대표가 이를 이해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반인들도 이 정도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다.

 

다른 나라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가계부채증가를 억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패륜이라고 몰아붙이는 안 대표의 행태는 오직 반대를 위한 반대일 뿐이다. 그렇게 함께 하고 싶은 극우가 도무지 답을 주지 않으니 이런 식으로 하지 안된다는 절박함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경제와 민생은 안중에도 없고 당리당략에만 집착한 안 대표나 극우들에게는 이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할 것이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해본 적이 없으니 말이다. 오직 자신들을 위한 정치만 하는 그들에게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치는 패륜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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