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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안성일 스웨덴 작곡가 사인 위조, 까도 까도 끝이 없는 악행들

by 조각창 2023.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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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프티 논란이 점입가경입니다. 처음에는 안성일과 멤버들의 공세가 이어지며 전 대표가 몹쓸 사장이라는 프레임으로 가는 듯했지만, 이는 바로 깨졌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폭로전은 안성일과 그가 이끄는 더기버스, 여기에 피프티 피프티까지 악랄하게 을질을 해왔다는 것만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국내만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이 문제는 심각함으로 다가오기 시작했고, K팝을 사랑하는 이들 사이에서는 분노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가 안 되면 해외 활동을 하면 된다는 식의 사고는 깨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들은 이제 더는 설자리가 없게 되었습니다.

이민가지 않으면 힘들 것 같은 피프티 피프티

더기버스와 안성일의 이런 행동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은 그들의 소속 가수인 손승연 사례가 보여줬습니다. 마침 판박이처럼 닮은 그 사건에도 안성일과 더기버스가 존재했다는 사실이 소름끼치도록 섬뜩했습니다.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 있는 디스패치는 이번에는 작곡가들의 사인을 위조했다는 주장을 하고 나섰습니다. 필적 전문가에게 조회까지 했다는 점에서, 그리고 육안으로 봐도 사인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 정도라는 점에서 이 문제는 심각하게 다가옵니다.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와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사이의 관계는 잘 정의해야 합니다. 어트랙트 전 대표가 더기버스 안 대표에게 일정 부분 일을 하라고 지시를 한 것이지, 모든 것을 위임하고 권리까지 준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안 대표는 말 그대로 하청업체인데, 하청을 준 원청업체 몰래 중요한 것들을 빼돌렸다는 것이 이번 사건의 핵심입니다. 여러 정황들도 그렇고, 전 대표가 주장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리고 디스패치를 비롯한 여러 언론사들이 보도한 내용도 다르지 않습니다.

 

공전의 히트를 친 '큐피드' 원곡자는 안성일 대표가 아니라는 것은 다들 알고 있을 듯합니다. 원곡자들은 스웨덴 음악학교 학생들인 Adam von Mentzer, Mac Fellander, Louise Udin 등 세명입니다. 이들에게 곡을 사면서 전홍준 대표는 곡비로 9,000달러를 지급했다고 합니다.

 

이 부분이 중요합니다. 전 대표가 곡비로 이 학생들에게 '큐피드' 곡비를 지불했다는 겁니다. 이는 이 곡의 주인이 안 대표가 아닌 전 대표라는 의미입니다. 문제는 이런 절차를 안성일은 어기고 작곡가 3명에게 '따로' 돈을 주고, 저작권을 몰래 구입했다는 겁니다.

디스패치가 보도한 안성일 사인 위조 증거

2023년 2월 작곡가 지분 일체를 넘겨 받는 '권리양수도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다시 언급하지만 안성일은 용역회사 대표일 뿐입니다. 업무와 관련된 모든 일은 원청인 '어트랙트'와 협의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안성일은 저작권 매입 사실을 숨기며, 전 대표에게 거짓말까지 했습니다.

 

전홍준 대표는 외국 작곡가들의 이름이 아직 올라가지 않았는지 묻자, 3개월이 걸린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은 국내에 있으니 우선 올렸다고 주장하기도 했죠. 전 대표는 안성일의 주장을 믿었습니다. 자신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야 설명을 할 수 있다는 말이 의미하는 것은 너무 컸죠.

 

더 추악한 모습은 이후 등장합니다. 안성일은 3월 스웨덴 작곡가 3명의 지분 74.5%를 본인과 회사 앞으로 옮겼습니다. 원청인 어트랙트는 지분 자체가 없고, 안성일과 더기버스가 대부분 지분을 가져가도록 지분변경을 했다는 겁니다.

 

이 과정에서 피프티 피프티 멤버로 작사에 참여했다는 키나의 지분이 6.5%에서 0.5%로 줄었다는 겁니다. 과연 키나는 자신의 지분이 이렇게 확 줄어든 것을 알고는 있을까요? 자신과 자신의 회사에 지분을 몽땅 넘기면서 안성일은 스웨덴 작곡가들의 서명을 위조했습니다.

 

지분 변경 확인서 서명란에 가짜 사인을 했기 때문입니다. 디스패치에서 공개한 스웨덴 작곡가의 친필 사인과 비교해 보면 그 차이가 너무 크게 납니다. 디스패치는 전문 감정사의 필적 감정까지 맡겨, 스웨덴 작곡가 3명이 사인한 것과 필법에서 상이하다는 평가까지 받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서로 다른 사람의 서명이라는 겁니다.

 

디스패치는 안성일이 2차례나 사인을 위조했다 주장했습니다. 처음에는 더기버스 직원 김 씨 이름으로 위조 사인을 해서 제출했지만, 서류 미비 등의 이유로 반려되자 안성일은 제출자는 본인으로 바꾸고 스웨덴 작곡가 서명란에 가짜 사인을 넣었습니다. '사서명위조'를 한 것이죠.

큐피드 지분 거의 대부분 안성일 것으로 변경한 과정

그리고 안성일은 위조 사인한 문서를 저작권협회에 제출했습니다. 스웨덴 작곡가 이름은 삭제되고, 안성일의 지분율이 99.5%로 올랐습니다. 문서 조작으로 대히트한 곡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동행사기죄에도 성립된다는 점에서 법의 심판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안성일 대표가 '큐피드'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저작권을 몰래 사는 행위를 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디스패치 보도는 이를 증명하는 내용입니다. 이에 대해 보도 전까지 안성일은 어트랙트와 일하기 전에 자신들이 사둔 것이라 주장했었습니다. 하지만 보도된 내용을 보면 안성일이 거짓말을 했음이 너무 명확합니다. 여기에 폰지사기 회사와 안성일이 관련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까도 까도 끝이 없는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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