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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안성기 건강 이상설은 사실무근, 하지만 염려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by 조각창 2022.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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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배우라는 칭호를 받는 배우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한 시대를 풍미했고 여전히 현장에서 연기하고 있는 안성기라면 여전히 이 칭호를 받을 수 있는 배우 중 하나일 겁니다. 오랜 시간 꾸준하게 연기 생활을 하며, 사회적 물의도 일으키지 않은 그에 대한 호감은 여전히 높죠.

 

안성기는 최근까지 영화 촬영에 임했습니다. 서현진과 함께 한 '카시오페아'는 치매에 걸린 딸을 돌보는 아버지 연기를 섬세하게 보여줘 호평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대작 영화인 '한산:용의 출현'에서는 어영담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52년 생으로 만 70세가 된 안성기도 세월을 피해갈 수는 없는 법입니다. 하지만 갑자기 부은 얼굴로 대중 앞에 섰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우려하는 것도 당연했습니다. 건강이상설이 지난해에도 불거졌다는 점에서 더 깊어진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들 수밖에 없으니 말입니다.

 

안성기는 15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배창호 감독 특별전' 개막식에 참석해 밝은 모습으로 인사를 전했습니다. 이 행사에는 안성기를 비롯해 김보연, 김희라 등이 참석했는데요, 이들은 오래 전부터 함께 영화를 찍어왔고, 배창호 감독과 걸작들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안성기 참여는 당연하게 다가왔습니다.

 

"40년 만에 이 영화를 다시 보는 건 굉장히 가슴을 떨리게 한다"며 안성기는 벅찬 소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보연은 연신 선배 안성기를 부축하고 도왔다는 점에서도 건강이상설을 더욱 부추기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1952년생인 안성기는 올해로 만 70세죠. 지난 2020년 10월 건강 이상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 많은 이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었습니다. 당시 한 매체는 안성기가 평소보다 어눌해진 말투 탓에 병원을 찾아 스트레스로 인한 뇌질환을 발견했다고 보도했으나, 이후 오보로 밝혀졌죠. 당시 안성기 측이 밝힌 원인은 단순 과로였다고 밝히기도 했었습니다.

이후 안성기는 "여름 내내 영화 '한산:용의 출현'을 촬영한 데다 집 내부공사로 무리를 했다. 입원한 날 피트니스에서 1시간 연속 뛰며 심하게 운동했는데, 몸에 무리가 갔나 보다"라고 전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공개석상에서 언뜻 누군지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부은 얼굴은 우려를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난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안성기는 '하녀' '고래사냥'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실미도' '라디오 스타' '신의 한 수' '사자' '종이꽃' '아들의 이름으로'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대한민국 영화사를 빛냈습니다.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는 그라는 점에서 이번 공개 석상의 모습은 안타깝게 다가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안성기 측은 건강에 이상이 없다는 입장을 표했지만, 지난 해 건강이상설에 이어 근 2년 만에 커튼콜에 나선 그가 언뜻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얼굴이 부었다는 것은 우려로 다가올 수밖에 없네요. 안성기 측의 말처럼 건강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 현대 영화사의 산증인이기도 한 안성기는 아직 배우로서 더 할 일이 존재합니다. 여전히 섬세하고 매력적인 연기를 보여주는 그가 퇴장하기에는 아쉬움이 크니 말이죠. 그런 점에서 건강이상설이 그저 허튼 소문이었음이 증명될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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