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스타

악인전 마동석 할리우드에서도 마블리 인기 이어갈까?

by 조각창 2019. 5. 6.
728x90
반응형

마동석이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다. 마동석이라는 캐릭터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우려가 되는 것은 큰 몸집에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비하될 있는 캐릭터로 굳어질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할리우드 진출은 우려도 존재한다.

 

마동석은 알고 있는 이들은 알고 있지만 미국 유학생 출신이다. 뒤늦게 배우가 되겠다고 뛰어들어 성공한 입지전적 인물이기도 하다. 우락부락한 외모와 달리 뛰어난 영어 실력을 가지고 있으니 할리우드 진출 자체에 대한 장벽은 없어 보인다. 더욱 미국에서 헬스 트레이너로 명성도 높았던 존재였다.

악인전 마동석

5월 15일 개봉 예정인 '악인전'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고 한다. 아직 개봉도 되지 않은 영화가 리메이크 이야기가 먼저 나오는 것도 이례적이다. 개봉만 안 했을 뿐 리메이크를 결정한 그들은 이미 작품을 봤을 테니 그걸 걱정할 이유는 없어 보이다.

 

"조직 보스와 형사가 손잡고 연쇄살인마를 잡는다는 컨셉 그 자체만으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을 매력이 있다"

 

발보아 픽쳐스의 대표 프로듀서인 브레이든 에프터굿이 '악인전'을 리메이크하기로 결정한 이유다. 이름을 보면 떠 오르는 것은 바로 실베스터 스탤론이다. 그가 발보아 픽쳐스의 주인이다. 영화 좋아하는 이들은 '록키'의 주인공이었던 스탤론의 극 중 이름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것이다. 

 

연쇄살인마가 노린 대상이 조폭 두목이었다. 하지만 살인은 실패로 돌아가고 조폭 두목은 자신의 조직을 이용해 연쇄살인마를 잡으러 나선다.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던 형사가 조폭과 팀을 이뤄 신출기몰한 연쇄살인범을 잡는 과정은 그 자체로 분명 흥미롭다. 

 

'악인전'은 배우이자 감독, 프로듀서인 실베스터 스탤론과 영화 '윈드리버' '로스트 인 더스트'의 브레이든 에프터굿, 장원석 대표, B&C GROUP CHRIS S. LEE, 그리고 마동석이 공동 프로듀싱을 맡는다. 집단 프로듀서 방식이다. 원작자와 리메이크 제작사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방식으로 다가온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마동석이다. 마동성이 프로듀서로 참여한다는 점이 흥미롭다. 사실 마동석은 창작집단 팀고릴라을 이끌며 다양한 작품을 기획, 제작해왔다. 그런 마동석이 리메이크 작에는 프로듀서만이 아니라 배우로도 참여하기로 했다고 한다. 

 

마동석은 프로듀서 참여만이 아니라 한국 원작과 마찬가지로 조직 보스 역을 맡을 것이라 한다. 마동석의 인간미 넘치는 조직 보스 연기가 과연 어떻게 보일지 궁금하기는 하다. 국내 영화에서 그의 다양한 모습들은 쉽게 다가오지만 미국인들이나 다른 해외 시장에서 마동석이라는 인물을 어떻게 볼지 궁금해지니 말이다.

 

'악인전'은 제 27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 공식 초청을 받았다. 영화적 완성도가 어느 정도 보장되었다는 의미다. 아무런 작품을 공식 초청하지 않는 칸 국제영화제라는 점에서 여기에 출품했다는 것 하나 만으로도 충분한 가치와 의미가 부여되니 말이다.

 

칸 국제영화제에 이어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가 결정되었다. 여기에 마동석이 조직 보스로 출연도 하기로 했다. 원작 비중 그대로 간다면 주연이다. 할리우드 첫 진출작이 주연이라는 막중함을 안고 있다면 그 역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스탤론의 영화들이 아쉬움이 있다는 점에서 불안하기는 하지만, 마동석의 할리우드 진출은 반갑다. 마블리 마력이 통하게 된다면 우린 이제 마블리를 할리우드의 다양한 영화들에서도 목격할 수 있을 듯하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