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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아스달 연대기 송중기 김지원 역사를 새롭게 쓴다

by 조각창 2019.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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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주말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가 6월 1일 토요일 저녁 9시 첫 방송된다. 이 드라마가 기대되는 것은 김원석 감독의 신작이기 때문이다. 김원석 감독이 만들면 믿고 봐도 좋다. 그 정도로 완성도가 뛰어난 작품만 골라서 찍는 감독이라는 점에서 '아스달 연대기'는 필견의 드라마다.

 

김원석 감독의 최근작인 '미생''시그널''아저씨'를 생각해보면 왜 이 감독의 드라마는 무조건 믿고 봐도 되는지 알 수 있다. 여기에 작가도 대단하다. 김영현 박상연 작가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걸작 사극을 공동으로 집필해왔다. '선덕여왕''뿌리깊은 나무''육룡이 나르샤'라는 역사 사극으로 호평을 받은 작가들이다.

"'아스달 연대기'에서 은섬(송중기)과 탄야(김지원)가 서로에 대한 아련함과 애틋함을 처음으로 드러내는 장면이다. '아스달'로 향하면서 전혀 예상치 못한 운명의 변주곡에 휘말리게 될 송중기와 김지원의 폭발적인 열연을 지켜봐 달라"

 

제작진은 첫 방송을 앞두고 송중기와 김지원을 앞세웠다. 이들이 주인공이라는 의미다. 다양한 배우들이 총출연한다는 점에서 보는 재미도 풍성하다. 최고의 감독과 작가, 그리고 배우들이 총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망하게 된다면 그게 더 미스터리가 될 것이다.

 

'아스달 연대기'는 초반 어떻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느냐가 관건이다. 우리가 아는 역사극이 아니다. 부족국가 시절의 가상의 상황들을 이야기로 만들었다. 그런 점에서 마법이 등장하고 인간과 요정들이 어울려서 사는 삶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시청자들도 받아들이면 성공일 것이다.

 

미드인 '왕좌의 게임'을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될 수 있을 듯하다. 이 드라마 역시 가상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가상의 도시 국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다루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대규모 제작비를 들여 만든 만큼 완성도 역시 뛰어났다.

 

한국 드라마 역시 이런 미지의 세계를 다루는 상상력을 앞세운 이야기가 나오게 되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송중기와 김지원이 있다. 이 둘의 사랑과 이를 막으려는 자들, 그리고 부족 국가 간의 갈등과 전쟁이 쉼 없이 쏟아지며 만들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들은 그 자체로 볼거리가 가득하다.

 

제작진들은 관전 포인트를 세 가지 정도로 축약했다. "가상의 역사 속 권력, 희생, 투쟁의 이야기!"를 꼽고 있다. 말 그대로 존재했는지 알 수 없는 세계관을 그리고 있다는 점에서 이 부분이 가장 중요했을 것이다. 장동건, 송중기, 김지원, 김옥빈으로 이어지는 얽힌 인연들이 이야기를 풀어가고 이끌어가는 핵심 요소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두 번째는 "소중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거대문명과 홀로 싸워나가는 은섬의 고군분투!" 이 부분이 이야기의 하이라이트가 될 수밖에 없다. 송중기가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아스달 연대기'의 핵심이라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다른 종족의 피를 이어받은 은섬이 거대해진 부족 국가 간의 전쟁에서 어떤 역할을 해주느냐는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누구나 꿈을 꾸지 않던 시대!"라고 이야기를 풀었다. 꿈이라는 개념이 모호한 미래를 이야기할 수 없던 시대를 그린다는 점에서 이들이 어떤 식으로 성장하고 확장되어가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국가가 생기기 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엄청난 상상력이 발휘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스달 연대기'는 올 해 가장 주목받고 있는 드라마다. 완벽한 조합에서 만들어지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알려지지 않은 역사를 창조해서 펼쳐 놓는 이 드라마에 대해 외국인들도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한국 드라마 열성팬들이 즐비한 상황에서 그들도 알고 있다. '아스달 연대기'가 가지고 있는 가치를 말이다.

 

송중기와 김지원이 이 웅장하고 거대한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내고 끌고 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조금 약해 보일 수도 있지만 이미 이들에 대한 의혹은 없다. 작가들이 이야기를 작성하며 송중기를 염두에 두고 썼다고 할 만큼 특화된 배우들이라는 점에서 이들에 대한 기대치 역시 높다. 이제 '아스달 연대기'의 전설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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