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신림동에서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30대 남성이 칼을 들고 일면식도 없었던 시민을 찌르고 다니는 말도 안 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해외 이슈로 중국이나 일본에서 이런 유사한 흉악한 범죄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국내에서는 낯설기만 합니다.
이 사건으로 행인 한 명이 사망하고, 3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현장 CCTV를 보면 정상이라고 볼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갑작스럽게 뒤에 숨긴 칼로 길을 걷고 있던 20대 남성을 찌르고 달리다 넘어지기도 했던 범인 조 씨는 그렇게 다시 마주 오던 행인 셋을 더 찌르고 체포되었습니다.
"나는 불행하게 사는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고 분노에 가득 차 범행을 한 것이다"
악랄한 범죄를 저지른 서른 셋 조 씨는 22일 관악경찰서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밝혔습니다. 나는 불행한데 남들 역시 불행하게 만들고 싶어 범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입니다. 이 말도 안 되는 이유로 타인의 삶을 파괴하는 것은 최악입니다.
내가 불행하니 다른 이들도 불행해야 한다며 아무 상관도 없는 이에게 무차별 칼부림을 하는 행위는 아무리 생각해도 정상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판사는 다시 한번 이 자의 가정이 문제였다며, 감형하기에 여념이 없을 겁니다.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에게 판사가 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범인 조 씨가 신림역을 범행 장소로 택한 이유에 대해 "과거 친구들과 술을 마시러 몇 번 방문한 적이 있어 사람이 많은 곳이라는 것을 알기에 정했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이런 자에게도 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조 씨는 7월 21일 오후 2시 7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지하철 신림역 인근 상가 골목 초입에서 20대 남성을 흉기로 수 차례 찌른 뒤 골목 안쪽으로 이동해 30대 남성 3명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습니다. 처음 공격을 당한 20대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다친 30대 남성 3명 중 1명은 치료를 받고 퇴원했고 나머지 2명은 치료 중이라고 합니다. 당초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던 부상자 1명도 회복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하니 불행 중 다행이죠. 경찰은 이날 중으로 조 씨에 대해 살인·살인미수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더 황당한 것은 조 씨는 체포 과정에서 "왜 나한테 이렇게… 열심히 살았는데도 안 되더라"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누구나 열심히 삽니다. 그리고 좌절도 하고 실망도 하면서 사는 것이 삶이죠. 그렇다고 실패의 경험을 두고 이런 말도 안 되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습니다.
조 씨는 폭행 등 전과 3범이자 어린 시절부터 폭행 등 혐의로 법원 소년부로 14차례 송치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말 그대로 전과 17범이 거리를 돌아다니며 살인을 계획하고 실행했다는 의미입니다. 전과 17범이 서른세 살입니다. 그의 삶이 과연 열심히 살았는데 안 되더라고 억울해할 삶이었을까요?
범인은 경찰 조사에서 "펜타닐을 복용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와, 국과수에 정밀감식을 의뢰한 상태라고 합니다. 자신의 행동을 마약 때문에 벌어진 일로 만들기 위한 꼼수로 보이는 대목입니다.
조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정신감정을 해달라"는 취지로 요청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런 잔인한 범죄를 저지르고 정신이상을 주장하는 모습입니다. 이런 자가 다시 세상에 나온다면 다음에는 더 많은 이들이 희생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청소년 시절 전과만 14범이었습니다. 교정 당국은 절대 범죄를 근절시키거나 변화시키지 못했습니다. 이런 청소년이 이 자 하나일까요? 부산 돌려차기 가해자 역시 청소년 시절부터 범죄를 일상적으로 저질러왔던 존재입니다.
그런 자에게 재판부는 가정이 불행해서 그러니 감형해줘야 한다는 주장만 해왔습니다. 가정형편이 불량 학생을 만들 가능성은 높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고 재판부가 그렇게 애틋하게 생각한다면 그런 학생들이 변화할 수 있도록 꾸준하게 살펴야 하지만, 기계적인 판결만 하는 그들에게는 그런 책임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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