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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슈돌 장범준 여수 흔든 인기 900명 무료 식사까지 이끌어냈다

by 조각창 2019.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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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범준이 아이들과 함께 여수를 방문했다. 그에게 여수는 특별한 곳일 수밖에 없다. 물론 여수 역시 장범준은 특별한 존재다. '벚꽃 엔딩'만이 아니라 '여수 밤바다'로 대히트를 친 장범준이다. 당연하게 여수에 헌사하는 듯한 '여수 밤바다'는 많은 이들이 그곳을 찾게 하는 이유가 될 정도로 상징적인 노래가 되었다. 

 

아이들과 함께 자신이 어린 시절 살았던 집과 학교를 방문하는 과정은 무척이나 의미가 크다. 아이들과 함께 자신의 삶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모두에게 특별한 과정이니 말이다. 그런 점에서 이들의 여행은 행복함이 가득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찾은 곳이 바로 여수였다.

여수에 들어오자마자 장범준에 대한 환대는 대단했다. 그를 알아보는 이들은 사진을 요청하고, 이런 모든 상황들이 어린아이들에게는 특별한 감흥일 것이다. 아빠가 가수이지만 얼마나 대단한 존재인지 확인할 기회는 많지 않다. 그런 아이들에게 아빠 장범준에 대한 사랑은 값지게 다가왔을 듯하다.

 

모두를 놀라게 한 것은 한 문어 전문점이었다. 3년 전부터 장범준이 직접 식당을 찾아준다면 모든 고객들에게 무료로 식사 대접을 하겠다고 공헌을 했었다. 하지만 정말 장범준이 방문할 것이라고 상상도 못 했을 듯하다. 그러나 이는 현실이 되었다. 마침 주인은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태국여행을 간 상황이었지만, 그 이벤트는 실제 진행되었다.

 

장범준의 노래 '여수 밤바다'로 인해 여수에 대한 인식이 고취되고 여행객들도 늘었다. 그런 장범준을 위해 하루 모든 고객들에게 무료 식사를 대접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여긴 식당 주인의 그 마인드가 대단하다. 당일 무려 900명이 식당을 찾아 무료 식사를 하셨다고 한다.

 

마침 장범준이 찾은 날이 토요일이라 더욱 많은 이들이 몰렸을 듯하다. 당일 식당은 말 그대로 장범준 팬미팅 장소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정도로 성황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골든벨을 직접 치고 나서는 장범준의 모습과 그런 그를 보는 여수 시민들의 모습 모두가 보기 좋았다.

 

장범준의 히트곡 '여수밤바다'로 여수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여수 밤바다'가 발표된 2012년 여수를 찾은 관광객은 기존 700만 명에서 1500만 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고 하니 말이다. 단기적인 여행객 숫자만이 아니라 여수를 상징할 수 있는 노래가 있다는 것 자체는 엄청난 일이다.

 

식사를 마치고 '여수 벚꽃축제'장을 찾은 장범준과 아이들은 벚꽃에 취하다 어디선가 자신의 곡이 나오자 이끌려 그곳으로 향했다. 축제 현장에서 장범준의 노래를 부르는 밴드를 발견하고 반가워하는 장범준과 원곡자가 갑자기 등장하자 당황한 밴드의 모습은 그 자체로 재미있었다.

 

직접 아이를 안고 노래를 부리는 장범준과 그런 그의 주변을 가득 채운 여수 시민들은 모두 하나가 되었다. 말 그대로 장관이 아닐 수 없는 모습이었다. 스스럼없이 사람들과 어울리고, 솔직하게 표현하는 장범준의 모습은 참 보기 좋다. 아직 방송 때가 묻지 않아서인지 순수함이 장범준의 장점으로 다가온다.

 

장범준의 여수 여행은 그 자체로 흥미로웠다. 자신을 위해 900명의 손님에서 음식을 대접한 식당 사장님을 위해 여수 공연이 끝나면 그 식당에서 뒷풀이를 하겠다는 장범준. 그렇게 장범준에게 여수는 제2의 고향이 되어가고 있었다. 서로가 행복한 관계는 보는 이들도 흐뭇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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