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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김의성 경고 장애인 주차 구역 차지하는 연예인 차량들

by 조각창 2019.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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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의성이 의미심장한 경고를 올렸다. MBC 주차장 풍경은 차량으로 가득하다. 출연을 하기 위한 연예인들의 차량으로 보인다. 별스럽지 않은 그 차량들 사진을 올리며 왜 경고를 하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김의성의 경고는 분명했고 당연히 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가득한 그 차량들이 있는 곳은 장애인 전용구역이었다. 장애인 전용구역에 일반인 차량이 서 있으면 안 된다. 이는 당연한 불법이다. 그저 편함을 위해 아무렇지도 않게 주차하는 행위를 부끄럽지 않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그런 점에서 김의성의 경고는 반갑다. 

"MBC 지하주차장 토요일 풍경은 불편하다. '쇼! 음악중심' 녹화가 있는 날이라 가수분들의 차량이 많이 주차되어 있는데, 사진에 보이는 곳은 장애인 주차 구역이다. 토요일은 일반 차량 출입이 통제되는 날이지만, 그래도 장애인 주차구역은 항상 예외 없이 지켜져야 하는 것 아닌가? 다음 주부터는 차량번호 공개하고 신고 조치하도록 하겠다"

 

김의성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글을 남겼다. 주차장에 가득한 차량이 불편한 이유는 그 자리가 모두 장애인 주차구역이기 때문이다. 물론 토요일은 일반 차량 출입이 통제되는 날이다. 하지만 MBC 사원 중 장애를 가진 이들이 토요일 출근을 한다면 주차 자리를 찾지 못할 수밖에 없다.

 

일반 차량 출입이 통제되는 날이기 때문에 장애인 주차구역을 사용해도 상관없다는 인식이 있다면 그건 잘못이다. 그것과 상관없이 장애인 주차구역은 장애인만 사용해야 하고 모든 이들이 이를 지켜야 한다. 이는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원칙이기 때문이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주차표지를 붙이지 않은 차량이 장애인전용주차구역에 주차하면 2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거대 기획사 소속이라면 벌금을 내더라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니 그 자리에 주차한 모든 이들이 동일한 생각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문제는 자신의 편의를 위해 기본을 지키지 않는 행위들이다. 이 정도도 지키지 못하는 자들이 과연 다른 선택 상황에서 제대로 된 선택을 할 수 있을지 의아하게 되기 때문이다. 누가 보지 않는다 해도 사회와 합의한 원칙들은 지켜나가는 것이 최소한의 의무가 될 것이다. 그런 점에서 김의성의 분개는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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