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Entertainment/스타

슈돌 윌리엄 자존감 높여준 교육법 보여준 아빠 샘 해밍턴

by 조각창 2019. 4. 22.
728x90
반응형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건우와 나은이 등장으로 인해 다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은이에 대한 관심이 이제 뛰어다니며 옹알이를 시작하는 건우에게로 확대되고 있는 중이다. 아이를 키웠던 이들이나 미혼에게도 어린아이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모습은 신기하고 재미있다.

 

많은 스타 가족들이 등장하고 사라져 가는 '슈돌'에서 현재의 그들을 이끄는 가족은 건우와 나은이, 그리고 윌리엄과 벤틀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새롭게 스타 가족이 투입되어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이 두 가족의 아이들은 시청자들의 최애 아이들이니 말이다.

오늘 방송이 끝난 후 화제가 된 부분은 샘 해밍턴의 아버지 역할이었다. '슈돌'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그동안 몰랐던 아버지의 역할을 아내이자 아이들의 엄마가 부재한 시간 동안 어떻게 해나 가느냐에 집중되어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좋은 아버지가 되어가는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박주호와 샘 해밍턴은 아이들과 외출을 통해 아빠의 역할이 무엇인지 보여주는데 주력했다. 주호는 옹알이를 시작하며 부쩍 소통하려는 건우에 대한 고민이 컸다. 그렇게 건우가 소통의 어려움으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플라스틱 빈 물병을 세우고 쓰러트리는 단순한 행위만으로도 아이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컵을 쌓는 과정에서 생기는 집중력과 이후 이를 쓰러트리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식은 박주호가 알아낸 방법이 아니라 검증된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니 시청자들도 함께 적용해 봐도 좋을 것이다. 파괴 본능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스트레스를 효과적이며 안정적으로 풀어주는 것도 중요하니 말이다.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나은이가 한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자 아빠는 한글을 가르치기 위해 책을 사러 책방을 찾았다. 물론 그 과정에서 한글 공부보다는 아이들 다운 행동들이 더 주가 되었지만, 그렇게 아이의 성장에 맞춘 교육을 하려는 노력도 참 보기 좋았다.

 

언어 천재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영어, 독일어, 스페인어 등을 구사하는 나은이의 능력을 키워주는 것은 좋은 일이다. 스위스 출신인 엄마의 영향이 주효하게 작용했으니 이를 잘 키워주는 것 역시 부모의 역할이니 말이다. 옹알이와 몸으로 직접 경험해 보는 것이 좋은 건우의 활발함은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이다.

 

기저귀를 차고 다니던 아이가 어느날 팬티를 입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지만 당사자인 아이에게는 이는 큰 변화다. 기본적인 욕구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윌리엄의 오늘은 특별할 수밖에 없었다.

 

기저귀를 졸업하고 팬티를 입어 너무 좋은 윌리엄은 날아갈 듯하다. 스스로 '팬티맨'이라 지칭하며 팬티 부심을 보이는 윌리엄은 어린 벤틀리와 큰 차이를 찾았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했던 듯하다.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팬티 입었다고 자랑하고, 동상과 강아지에게도 이야기를 할 정도였다.

 

윌리엄의 이런 흥분은 오히려 화를 불렀다. 자신도 모르게 습관이 되어버린 배뇨는 실수를 하게 만들었으니 말이다. 팬티에 실례를 한 윌리엄을 이를 숨기기 위해 근처 물놀이용 풀에 엉덩이를 담갔다. 그렇게 숨기려 했던 이유는 너무 당연하다. 스스로 성장했다고 생각하고 기뻤는데 바로 실수를 했다. 

 

"미안해할 일이 절대 아니야. 이건 배우는 과정일 뿐이야"

 

아빠 샘은 아들 윌리엄이 실례를 한 사실을 알고 타박하지 않았다. 자신의 실수를 감추기 위해 거짓말을 하던 윌리엄은 동생 벤틀리 보기가 부끄러웠다. 그런 아들의 심정을 이해한 아빠 샘은 벤틀리 귀를 막고 차분하게 이야기를 건넸다. 미안해할 일이 아닌 그저 배우는 과정이라고 말이다.

 

자신은 초등학교 시절에도 실례를 하기도 했다며 아들을 위로하는 샘의 모습은 참 보기 좋았다. 아들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무릎을 꿇은 채 실수한 아들이 혹시라도 이를 트라우마로 생각하지 않도록 하려는 아빠의 노력은 참 보기 좋았다. 자칫 아이가 실수를 했다는 사실을 혼내면 이는 트라우마로 남는다.

어린 시절 이 충격은 훗날 아이의 삶을 좌지우지할 수도 있는 성격을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샘 아빠의 모습은 참 보기 좋았다. 실수한 아들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상처가 되지 않도록 위로를 하는 아빠 샘은 진정 최고였다. 아이들의 행동은 결국 부모에게서 나온다. 

 

윌리엄의 행동들이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는 것은 결국 부모가 아이를 평소에도 잘 가르쳤기 때문이다. 인사성도 밝고, 예쁜 말과 행동을 하는 것 모두 부모가 평소에도 직접 보여주고 가르치기 때문에 만들어지는 습관이다. 언제나 아이의 눈높이로 대화를 하고 이해시키려 노력하는 샘 해밍턴은 진짜 좋은 아빠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