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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슈돌 건나블리 인 스위스 반전 이끈 건후 독알이

by 조각창 2019.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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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은이와 건후가 엄마의 나라인 스위스를 찾았다. 이들에게도 스위스는 조국이나 마찬가지다. 그런 스위스를 찾은 건나블리의 모습은 그 자체로 아름다웠다. 건후가 옹알이를 시작하며 이들 남매의 모든 것들이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슈돌을 보는 유일한 이유이기도 하다.

 

스위스는 건나블리 엄마가 태어나 자란 곳이다. 그리고 아빠인 박주호가 뛰었던 FC 바젤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축구선수였던 아버지는 그곳에서 엄마를 만났고, 그렇게 가족이 되었다. 이들 사이에 나은이 태어났고, 공개된 몇 장의 사진은 화제의 중심이 되었다.

박주호 아내인 안나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뛰어난 외모를 가진 안나에 대한 관심은 당연했다. 이 관심은 안나에서 그치지 않고 둘 사이에 태어난 첫째인 나은이로 확대되었다. 말 그대로 인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아이가 실제 존재한다는 사실이 신기하게 다가왔으니 말이다. 

 

슈돌 출연도 나은이의 천사 같은 모습 때문이다. 연일 화제가 된 나은이를 보고 싶다는 요구가 빗발쳤고, 육아 예능은 당연하게도 박주호 가족을 섭외했다. 그렇게 첫 선을 보인 나은이로 인해 슈돌에 대한 관심은 극대화되었다. 한국어만이 아니라 독일어나 스페니시 등 다양한 언어를 모두 구사하는 나은이는 마음도 착했다.

 

기어 다니던 동생 건후를 돌보는 나은이의 모습도 항상 화제였다. 그런 건후가 어느 날 갑자기 걷기 시작했다. 그렇게 걷던 아이가 이제는 뛰기까지 한다. 훌쩍 큰 건후는 나은이의 인기를 위협할 정도로 커졌다. 여기에 연일 이어지는 옹알이로 인해 제작진은 '건후어'를 만들어내야 할 정도였다.

 

이런 건나블리가 엄마의 나라 스위스를 찾았다. 정기적으로 스위스를 찾는 아이들에게 그곳이 낯설지는 않았을 것이다. 여유로운 나은이와 달리, 건후는 어린 나이에 급격하게 다가오는 새로운 상황들이 신기하게 다가오는 듯했다. 스위스 자연이 주는 매력은 그 자체로 행복이니 말이다.

 

풀밭을 뛰며 환하게 웃는 건후는 옹알이를 쏟아내며 아름다운 정원을 마음껏 뛰어놀았다. 그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자연의 일부인 스위스는 정말 대단해 보였다. 물론 물가가 비싸고 스위스 나름의 고민들도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각 국가의 사연들은 어디에는 존재하는 법이다.

 

엄마를 대신해 안나 친구와 함께 한 하루는 그 자체로 재미있었다. 스위스를 상징하는 퐁듀를 완강하게 거부하는 건나블리의 모습은 신기하게 다가왔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 엄마가 준비한 비장의 무기는 바로 '김'이었다. 퐁듀를 거부하던 아이들은 김을 순삭하며 완벽한 한국인 입맛임을 보여주었다.

 

이모와 함께 산악 열차를 타고 리기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과정도 장관이었다. 150년 된 기차를 타고 천천히 산 위로 올라가며 변하는 풍광을 보는 것 자체가 힐링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뭔지 모르게 우울해 하던 건후는 이내 활기를 되찾고 행복해하는 모습은 시청자들도 즐겁게 해 주었다.

 

그 과정에서 우린 중요한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건후가 하는 옹알이 중 많은 부분들이 독일어였다는 것이다. 이모 카야가 하던 발음을 그대로 따라하는 건후. 한국어와 독일어 옹알이를 사용했지만, 우린 미처 그걸 못 알아들을 것뿐이다. 건후는 결국 '독알이'를 해왔던 셈이다.

 

리기산 꼭대기에서 한 편의 영화를 찍은 건나블리의 모습은 그 자체로 힐링이었다. 그리고 뒤늦게 알려진 '독알이'로 건후의 존재감을 다시 일깨웠다는 점도 반가웠다. 한국에서 날아온 광희로 인해 어떤 재미를 더해줄지 기대가 되기도 한다. 독알이 건후와 그 모든 것이 사랑스러운 나은이의 스위스 여행기는 이제 막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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