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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비아이 통편집 정글의 법칙 편집 능력만 높아진다

by 조각창 2019.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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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로스트 아일랜드'편이 화제가 된 것은 비아이가 출연했기 때문이다. 방송 전 마약 논란이 터지면서 비아이 방송 분량을 어떻게 할 것인지 의문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논란이 된 자가 방송에 나와서는 안 된다. 많은 이들이 나오는 상황에서 이를 걷어내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연예인들의 사건 사고가 빈번하게 벌어지며 제작진들의 고민도 커질 수밖에는 없어 보인다. 드라마와 예능을 가리지 않고 사고 낸 연예인들의 후폭풍에 긴 한숨만 늘어나는 제작진들은 신공을 선사하며 화제를 모으고는 했다. 그리고 이번 정법도 예외는 아니었다.

비아이가 출연한다는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사건이 터지기 전 팬덤이 많은 아이콘의 비아이가 정글에 간다는 것은 그 자체로 시청률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시청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던 비아이는 한순간에 기피 대상이 되고 말았다.

 

이번 '로스트 아일랜드' 편에는 비아이만이 아니라, 김뢰하, 이승윤, 송원석, 이열음, 예리와 허경환이 출연했다. 미지의 섬에서 족장이 없는 상황에서 하루를 버티는 미션이었다. 도착과 즉시 아무런 지식도 없는 그들이 하루를 버티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족장이 새로운 멤버들이 오기 하루 전 직접 체험을 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직접 보여준 것이다. 물론 이는 제작진들만 알고 있는 내용일 뿐이었다.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이 비교해 볼 수 있는 자료로 적용이 가능하다. 같은 장소에서 서로 다른 경험치가 비교되는 것은 흥미로웠다. 

 

자연인 8년 차인 이스윤과 이미 정법에 많은 경험이 있었던 허경환이 약간의 도움이 되기는 했지만, 족장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큰 차이였다. 이 상황에서 의외의 복병이자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큰 형님인 김뢰하였다. 삶의 지혜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임을 잘 보여주었다.

 

제주에서 생활하며 물과 친하다고 하지만 거센 파도가 치는 정글 바다와는 엄청난 차이다. 그런 상황에서 하루 생존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먹을 것도 구해야 하고 하루 저녁 쉴 장소도 만들어내야 한다. 그 모든 것을 일곱 명이 해야 하는데 그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정글이라는 낯선 공간에서는 경험치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그저 힘만 가지고는 살 수 없는 것이 바로 정글이다. 이런 사실을 족장이 없는 상황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자연인으로 전국의 다양한 산들을 찾아다니기는 했지만, 정글과는 차원이 달리 비교가 불가능하다. 

 

욕구는 있지만 그걸 실현하는 것은 그저 되는 것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자연에 어울리고 적응하고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가진 이가 중요할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정법에서는 족장의 위치나 가치가 그만큼 높다. 이 모든 과정을 보면서 시청자들은 비아이는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신기하게도 비아이는 존재하지 않았으니 말이다. 출연했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면 비아이가 정법에 출연했다는 사실 자체를 몰랐을 정도다. 개인 카메라가 촬영을 하는 방식이다보니 비아이 카메라 분량을 완전히 걷어내고, 풀샷의 경우만 편집을 하면 비아이는 존재하지 않게 되는 셈이다. 참 한심한 짓으로 모든 것을 잃은 짓들을 바보처럼 반복해서 하는 연예인들의 모습을 보면 참 허탈하다. 남겨진 이들만 고생하게 되는 구조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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