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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송민호 부실 근무 논란, YG 반박에도 부실 복무로 재입대 하나?

by 조각창 2024.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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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을 하지 않은 공익근무는 공익근무라고 할 수는 없어 보입니다. 디스패치는 보도를 통해 송민호가 제대로 출근도 하지 않았다는 기사를 냈습니다. 디스패치 기자들이 직접 송민호가 근무하는 곳에서 취재를 벌였지만, 며칠 동안 출근하지 않았음이 드러났습니다.

 

보도 내용을 보면 참담합니다. 송민호가 근무한 모든 시간을 점검한 것은 아니었기에 디스패치 보도가 명확하다가고 무조건 주장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왜 하필 디스패치가 마포편익시설을 10여 차례 방문하는 동안 단 한 번도 볼 수 없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송민호 공익근무 논란

마포편익시설 책임자는 송민호를 이곳으로 이끌었다고 합니다. 송민호가 처음 공익 근무를 하던 곳에 있던 책임자가 마포로 옮기며, 송민호를 그곳으로 데려왔다고 합니다. 이 과정은 흥미롭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책임자는 왜 송민호를 자신이 옮긴 곳으로 그를 데려왔는지 의아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송민호는 지난 2023년 3월 24일 마포시설관리공단에서 대체복무를 시작, 1년 후인 2024년 3월 마포주민편익시설로 근무지를 옮겼다고 합니다. 문제는 주민시설 책임자인 송민호의 상관 L씨가 발령 내린 것이란 겁니다. 그렇기에 송민호와 책임자 사이에 의혹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디스패치는 공익요원인 송민호의 부실복무에 대한 제보가 반복돼 현장을 찾아 근무를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한번도 출근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10월 30일 하와이 5박 6일 여행을 떠난 뒤인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도 근무지에 송민호는 없었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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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가와 연차 등을 쓰고 심지어 입원을 했다"

 

이와 관련해 송민호 근무지인 마포주민편익시설 측은 디스패치가 현장에서 송민호가 없음을 확인하고 연락을 취하자, 병가를 냈다고 주장했습니다. 다음 날에도 출근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자 연차를 냈다거나 입원했다는 등의 변명을 이어갔습니다. 

 

"송민호가 3일은 연차, 4일은 병가를 썼다. 9일은 입원을 했다. 매니저가 연락와서 알게 됐다. 입원은 확인이 어렵다"

 

12월 4일 디스패치는 다시 방문했지만 그곳에는 송민호가 없었고, 해당 마포주민편의시설 측은 연차, 병가, 입원이라는 고정 레퍼토리를 읊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입원 확인이 어렵다는 주장은 황당하게 다가올 정도입니다.

송민호 출근하지 않았다?

문제는 공익요원들의 출퇴근 기록은 수기로 작성하도록 했고, 날자 옆에 서명하는 식이라고 합니다. 이는 한 번에 몰아 사인을 할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실제 제보자들 중 하나는 송민호가 가끔 나와서 사인을 한꺼번에 하고 어딘가로 사라졌다는 주장들도 있습니다. 

 

"영수증이 올라오면 정리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GX룸에서 청소도 한다. 송민호를 안 보이는 곳에 데려다 놓고…"

 

"사실 노출을 좀 안시키려고 숨겨 놓는다. 왜냐면 사람들이 오니까. 그리고 그 친구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좀 어려움이 있다"

 

송민호와 논란이 되는 관리자는 그가 하는 일이 뭐냐는 기자의 질문에 영수증 정리 업무나, GX룸 청소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일을 정말 했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하게 언급되는 부분은 송민호를 안 보이는 곳에 숨겨두었다는 겁니다.

 

송민호가 그곳에 있다는 것을 알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서, 일부로 옆방에 숨겨 놓았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공익근무를 충실히 이행해야 하는 자에게 이런 지시를 한 것은 결과적으로 그가 방탕하게 공익근무를 하도록 방치했다는 주장으로 받아들여질 수밖에 없습니다.

 

송민호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송민호가 한 레코드샵에서 만난 팬과 함께 찍은 사진이 논란이 되었습니다. 장발의 헤어 스타일과 수염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군 복무 전 방송 활동 당시에는 볼 수 없었던 모습이라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송민호 소속사 YG 규정대로 했다 주장

공익근무를 이런 식으로 했냐는 지적들이 쏟아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복무규정이 어떤지는 명확하지 못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런 모습으로 출근하고 근무하는 이는 본 적이 없습니다. 시민들과 만날 수밖에 없는 근무라는 점에서 당연한 것일 겁니다. 

 

익명의 제보자들에 따르면 송민호는 가끔 나타나 출근 사인을 한 후 담배를 피우고 사라졌다고 합니다. 다른 이는 걔네는 책상에 그냥 엎드려 있고, 하루 종일 잔다고 했습니다. 송민호는 아예 사람들 없는 골방에 있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대체복무라 할지라도 국방의 의무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유명스타라는 이유로 1년 가까이 출근도 하지 않고 제대를 하는 게 공정인가요? 정상적인 출근 및 근무가 이루어지는 확인 부탁드립니다"

 

이 주장들을 보면 송민호는 공익요원으로 온갖 특혜를 받았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다른 제보자가 울분에 차서 한 발언들도 크게 다가옵니다. 대체복무라 해도 국방의 의무입니다. 이는 근무에 충실해야 한다는 겁니다. 군대를 가는 대신 대체복무를 하는 것이니 말입니다.

 

유명하다는 이유로 1년 가까이 출근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는 이제 경찰이 조사를 통해 밝혀내야 할 문제입니다. 정상적인 출근 및 근무가 이뤄졌는지 확인해야 하는데, 책임자는 개인신상정보라며 출근 일지나, 현장 CCTV 등을 공개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경찰의 조사가 필요합니다.

공익 패션 선보인 송민호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하기 어렵다. 다만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며, 그 외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음을 알려드린다"

 

송민호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개인적인 사안이라 내용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병가 사유는 치료의 연장이고, 휴가 등은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보도된 내용과 달리, 부당함이나 특혜는 존재하지 않다는 주장입니다.

 

"규정에 맞게 했다. 현재 사안에 대해 회의 중이고 입장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마포주민편의시설 측은 규정에 맞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사안과 관련해 회의 중이고 입장을 준비한다고 했는데, 무슨 입장인지 의아합니다. 사실이 아닌 허위보도라면 마포주민편의시설 측은 즉시 경찰에 신고부터 해야 합니다.

 

자신들의 업무를 정상적이라고 보지 않는 디스패치 보도가 부당하다고 주장해야 합니다. 그 사실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는 실제 송민호가 근무를 제대로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면 손쉽게 해결될 문제입니다. 현재 송민호는 23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출근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송민호 논란은 경찰의 몫이다

이 상황에서 24일과 25일 전역 파티를 준비 중이라는 제보를 받았다는 디스패치의 보도가 정말 사실일까요? 그렇다면 싸이처럼 군대를 두 번가는 상황이 벌어질지 여부도 보다 명확하게 조사할 수 있는 경찰이 결정할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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