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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손흥민 4경기 연속골 도르트문트에 3-0 완승 이끌었다

by 조각창 2019.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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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챔피언스리그 16강 전에도 골을 넣었다. 아시안컵에서 돌아와 치른 4경기 모두 골을 넣었고 소속팀인 토트넘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손흥민이 없는 사이 연패에 빠졌던 팀은 손흥민이 돌아오자 4연승을 하고 있다. 이 의미는 너무나 명확하다. 손흥민이 그만큼 큰 의미를 가진 선수라는 것이다. 

도르트문트와 경기를 가지기 전부터 손흥민에 대한 관심은 컸다. 양봉업자라는 이름이 붙을 정도로 손흥민은 유독 도르트문트에 강했기 때문이다. 그런 기대는 현실이 되었다. 한 팀에 이토록 강한 선수가 있었나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손흥민에게 도르트문트는 골을 부르는 팀인지도 모르겠다.


토트넘은 현재 EPL 3위 팀이다. 다양한 상황을 보면 이 팀이 톱3에 들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구단주가 돈이 많지만 돈을 쓰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에는 영입한 선수가 0명이었다. 선수 영입 없이 강팀을 유지할 수는 없다. 하지만 기괴하게도 토트넘은 강팀들과 대결 속에서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신흥 강자라 불러도 좋을 정도로 토트넘의 최근 성적은 좋다. 손흥민이 영입된 후 토트넘은 항상 톱 5안에 드는 강팀으로 자리를 잡았다. 손흥민 만이 아니라 케인 등 다양한 선수들과 포체티노 감독이 만든 결과겠지만, 우리에게는 손흥민이 합류한 후 더욱 단단해지고 있다는 사실이 반갑다.


도르트문트와 UCL 16강 홈 첫 경기 전반은 힘들었다. 실책들도 많았고, 실점 가능성도 높았기 때문이다. 토트넘 골키퍼의 선방으로 골로 연결되지 않은 것이 다행일 정도였다. 도르트문트는 경기 전 손흥민에 대해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나왔다. 그가 자주 사용하는 방식에 대비한 수비가 철저하게 지켜졌으니 말이다.


손흥민이 정말 대단한 이유는 이런 철저한 대비 속에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보인다는 것이다. 철저하게 마크를 당하는 상황에서도 수비수들을 제치고 슛을 하는 과정은 대단했다. 골키퍼 선방이 빛날 정도였으니 말이다. 그렇게 전반 후반 예열을 마친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웸블리 구단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후반 2분 수비수 베르통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가볍게 제기차기 하듯 골을 넣었기 때문이다. 골 자체만 보면 상당히 쉽게 넣는듯 하지만 자세히 보면 손흥민이 왜 대단한지 알 수 있게 한다. 영국 현지인 BBC 중계진이 골이 들어가자마자 손흥민에게 월드 클래스라고 외친 것은 다 이유가 있다.


단순히 서있다 얻어 걸린 골이 아니다. 빈 공간을 찾아서 패스를 받을 곳을 지정하고 그렇게 완벽한 골로 만들었으니 말이다. 제대로 경기를 끌어가지 못하던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경기를 지배해갔다. 30분이 넘어선 후 토트넘의 공격은 더욱 강력해졌다.


손흥민의 골을 도운 베르통언은 이번에는 골의 주인공이 되었다. 오리에가 길게 패스한 공을 중앙으로 들어서던 그가 완벽하게 골로 연결했다. 그리고 교체되어 들어간 요렌테가 코너킥을 헤더골로 연결하며 3-0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2차전이 원정이라는 점에서 홈에서 다득점으로 승리한 것은 무척이나 유리하다.


원정인 도르트문트 홈에서 4골 이상으로 지지 않는 한 토트넘은 8강이 가능해졌다. 그런 점에서 이번 승리는 토트넘으로서는 중요한 승리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경기가 끝난 후 카메라가 일제히 손흥민을 잡은 것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어서다.


손흥민이 후반 43분경 교체되어 나올 때 웸블리 구단의 팬들이 모두 기립해 박수를 치는 장면은 그래서 소름이 끼쳤다. 위기의 팀을 완전히 구한 일등 공신인 손흥민. 그가 보여준 완벽한 모습은 팬들을 열광하게 만들기에 부족함이 없기 때문이다. 과연 손흥민이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그게 궁금할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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