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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방송

설날 TV 특선 영화와 예능 이건 챙겨보자

by 조각창 2017.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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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이 찾아왔지만 마냥 반가울 수 없는 이들도 많다. 취직을 하지 못한 수많은 취준생들은 고향 찾기를 포기하고 학원에 남아 공부에 집중하는 이들이 태반이다. 그렇지도 못하는 이들은 카페를 찾아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는 이들도 많다. 친척들과 멀어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니 말이다. 


명절이 두려운 이들이 어딘가로 피해 나만의 연휴를 보내기 위해서는 영화나 드라마가 최고일 것이다. 지난 주에 종영된 '도깨비'가 27일과 28일 tvN을 통해 16편이 연속 방송된다. 오전 7시부터 방송되는 '도깨비' 몰아보기는 그나마 연휴를 '도깨비'와 함께 할 수 있는 최선일 수 있다. 


그것도 어려운 이들에게는 지상파에서 방송되는 영화를 챙겨보는 것도 한 방법일 것이다. 27일 SBS에서는 오전 10시부터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방송했다. 사랑이란 무엇인지 노부부를 통해 보게 되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밤 11시 10분에는 KBS2에서는 '터미네이터:제니시스'를 방송한다. EBS1에서는 밤 11시 35분 '고지전'이 시작된다. 


28일에는 오전 9시 25분부터 EBS1에서 '쿵푸팬더'가 방송된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애니메이션을 시작으로 오후 8시 45분에는 SBS에서 '검사외전'이 방송된다. 황정민과 강동원과 함께 할 수 있으니 행복할 듯하다. 밤 10시 45분에는 KBS2 '특별수사:사형수의 편지'와 EBS1 '우주전쟁'이 나란히 편성됐다. 김명민과 톰 크루즈의 영화 중 하나를 선택하는 호사도 누릴 수 있다. 


29일 일요일에는 EBS1에서 오전 10시 50분에 '쿵푸팬더2'가 방영된다. 전날 전편을 봤다면 두 번째 이야기를 보는 것도 매력일 듯하다. 귀여운 팬더의 쿵푸 도전기를 몰아서 보는 맛도 솔솔 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2시 15분에는 '사운드 오브 뮤직'이 방송된다. 뮤지컬 영화의 전설과 마주하는 기회도 좋을 듯하다. 


밤 10시 55분에는 '아홉살 인생'이 방송된다. 어린 이세영의 풋풋한 연기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KBS1은 밤 11시 40분부터 '싱 스트리트'를 방영한다. '원스''비긴어게인'을 만든 존 카니 감독의 음악 영화 세 번째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이 영화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대체 연휴인 30일에는 SBS에서 새벽 12시 25분에 '기술자들'이 방송된다. 김우빈을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영화가 될 것이다. KBS1에서는 오후 1시 10분에 '나의 그리스식 웨딩2'가 방송되고, KBS2는 오후 7시 30분부터 '미션임파서블:로그네이션'이 방송된다. 톰 크루즈의 액션 영화와 코믹 영화를 연속해서 보는 것도 좋은 선택일 것이다. 


지상파만이 아니라 케이블까지 확대하면 보다 많은 영화들을 풍성하게 감상할 수도 있는 게 연휴의 장점일 것이다. 하지만 그저 무료로 그 긴 연휴를 영화로 채울 수 있는 것은 지상파 특집 외에는 없다. 예능 프로그램 중 흥미로운 지상파 특집들도 확인해 볼 이유는 있을 것이다. 


SBS는 강호동을 앞세운 '생 리얼수업 초등학쌤'이 27일 오후 5:50분부터 방송된다. 외국 국적 연예인과 한국어 실력이 비슷한 초등학생들이 만나 벌이는 예능이다. MBC에서는 오후 5:45분부터 '발칙한 동거-빈방있음'이 방송된다. 김구라, 한은정, 우주소녀 등 전혀 다른 이들이 함께 살며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표방하고 있다. KBS2에서는 오후 6:00부터 '걸그룹 대첩, 가문의 영광'이 노래방 애창곡을 부르는 방식으로 방송된다. 

  
28일에는 MBC에서 방송되는 '가출선언 사십춘기'과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권상우와 정준하의 기묘한 가출 이야기가 흥미롭다. SBS에서는 밤 11:05분부터 '뜻밖의 미스터리 클럽'가 방송된다. 성시경, 김의성, 한혜진 등이 출연하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확인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29일 SBS에서는 '내 생애 단 하나의 기억-천국사무소'가 방송된다. 안재욱, 강신일, 조세호가 나와 하나의 기억을 통해 인생을 되돌아보게 한다는 포맷의 프로그램이다. MBC에서는 밤 11시 '오빠생각'이라는 동영상 제작 프로그램을 연예인들이 나와 펼친다. 


30일 오후 5:15분에는 이제는 당연하게 다가오는 '아육대'가 방송된다. KBS2 오후 5:50분에는 '신드롬맨'이 방송된다. 김구라, 김민종, 김희철 등이 나와 '신드롬'의 정체를 파헤치는 방송이다. SBS에서는 같은 시간 대에 '주먹쥐고 뱃고동'을 방송한다. '주먹쥐고 소림사'의 변형이라고 볼 수 있을 듯하다. 김병만, 육중완, 김종민, 육성재 등이 출연하는 신개념 어류 버라이어티를 표방한다. 


다른 명절보다는 상대적으로 작은 연휴. 해외 여행을 떠나는 이들도 많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에게는 그 긴 시간을 효과적으로 보내는 것도 쉽지 않다. 공부를 하거나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는 이들에게는 지상파 프로그램이 무의미하게 다가오지만, 명절이 더 외로운 이들에게는 좋은 친구가 되어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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