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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gDam

배달의 민족 만원의 역풍 거세지는 반발 막을 수 있을까?

by 조각창 2019.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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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으로 큰돈을 번 '배달의 민족'이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 자신들은 합리적인 마케팅이라고 생각했는지 모르지만 이기적인 생각일 뿐이었다. 유명인들을 통해 입소문으로 홍보를 하겠다는 것은 시작 시점에나 가능한 마케팅이다. 엄청난 돈을 쏟아부으며 광고를 하는 '배달의 민족'이 할 일은 아니었다.

 

엄청난 돈을 쓰며 선점하며 큰돈을 벌었다. 틈새시장을 공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배달의 민족'의 성공 자체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 물론 누군가 성공하면 그 부작용이 크게 나타나기 마련이다. 음식점으로 경우 이곳에 광고를 실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되며 추가 금액을 지불하는 갑을 관계가 구축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한턱쏜다'는 말이 주는 느낌과 같이 주는 사람도 좋고 받는 사람도 즐거운 일상의 행복을 나눠보자는 취지에서 오래전부터 진행한 것이다. 유명 인사 중에서 평소 배달의민족을 많이 이용하거나, 앞으로 이용해 주기를 희망하는 분들을 중심으로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VIP 고객이나 일반인에게는 안 주면서 특정 연예인에게만 주는 것이 아니다. 연예인을 통해 더 많은 일반인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다. VIP 고객 등 앱 이용자를 위한 대규모 할인쿠폰 이벤트도 지속해서 진행 중이다"

 

논란일 불거진 상황에서 '배달의 민족' 측은 이벤트를 이어갈 것이라 밝혔다. 이 행사는 오래 전부터 진행한 것이라고 했다. 유명한 사람들 중 '배달의 민족' 사용자나 앞으로 사용했으면 하는 이들에게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 그대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은 이들에게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는 의미다. 

 

말 그대로 유명인 마케팅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진행할 예정이라는 의미다. 일반 소비자들과 상관없이 유명인 마케팅이 효고가 높으니 그들에게는 특별 대우를 해서 홍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그들의 입장이다. 명확하다. 소비자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주기보다 홍보를 통해 이득을 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 외에는 없다.

 

이어서 괘변을 늘어놓았다. VIP 고객이나 일반인에게 안 주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특정 유명인들에게만 주는 것은 더 많은 일반인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충성스러웠던 VIP 고객이나 일반인들에게 혜택을 주기보다는 특정 유명인들에게 특권을 줘서 그들에게 줄 서게 하겠다는 전략이다.

 

소비자를 을로 보고 그저 유명하다는 이유로 그들에게 쿠폰을 뿌리고 그들에게 충성하라는 식의 마케팅이 당연하다고 주장하는 그들의 사고 체계가 기이하다. 고객들을 얼마나 우습게 생각하는지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공감 능력이 이렇게 떨어지는 이들이 무슨 마케팅을 하겠다고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어차피 시장 지배력이 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 하든 자신들의 앱을 사용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만든 결과일 수는 있다. 그 교만함이 언제까지 갈지 알 수는 없지만, 이미 많은 고객들이 마음을 돌리고 있다. 배달앱이 하나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경쟁 사회에서 소비자인 대중을 무시하는 정책은 결국 질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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