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글로벌 아티스트 2위 선정 위대한 업적이다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아티스트 순위 2위를 차지했다. 1위가 드레이크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방탄소년단의 위상이 얼마나 대단한지 다시 확인하게 해준다. 톱10에 오른 가수들을 보면 말 그대로 레전드 급 스타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위대함으로 다가온다.

국제음반산업협회(IFPI)가 현지시각 26일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발표한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Global Artist Chart 2018)에 자랑스럽게 한국의 방탄소년단의 이름이 올라있다. 100위 권에 이름을 올렸다는 수준이 아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스타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에서 2위로 처음 진입했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5월과 8월 각각 발표한 LOVE YOURSELF 轉 'Tear'와 LOVE YOURSELF 結 'Answer'로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방탄소년단은 아미(ARMY)로 일컬어지는 글로벌 팬덤을 구축했고 케이팝을 글로벌 무대로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국제음반산업협회가 방탄소년단을 톱2에 뽑은 이유를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해 5월과 8월 두 장의 앨범을 발매해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고 밝혔다. 이 부분이 무척이나 중요하다. 한 지역에서 엄청난 판매를 기록하는 수준이 아닌 세계적인 수준의 아티스트라는 지적이다.

강력한 팬덤은 앨범을 구매하는 수준도 상상을 초월한다. 중국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 앨범을 수천 장씩 구매하는 일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이나 중국 등에서 집중적으로 수십만장의 앨범이 판매되는 것을 전 세계적인 인기로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이다.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Global Artist Chart)'는 국제음반산업협회가 매년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실물 앨범 판매량을 비롯해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오디오 및 비디오 스트리밍 수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차트이다. 다양한 기준을 통해 철저한 조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차트라는 의미다.

팬덤의 집중 구매 하나로 이 순위에 올라설 수 없다는 점에서 이 가치는 더욱 커진다. 방탄소년단이 해외보다 국내에서 더 홀대를 받는단 평가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거대한 아이돌 기획사와 팬덤이 지배하는 시장에서 방탄소년단은 여전히 이방인처럼 취급받고 있으니 말이다.

국제음반산업협회가 선정한 이 차트에 한국 가수가 선정된 것은 방탄소년단이 최초라고 한다. 이것 만으로도 대단한 성취인데, 영어가 아닌 외국어 앨범으로는 유일하게 톱 10에 올랐다는 점이다. 미국에서도 방탄소년단들의 노래가 비영어권 가사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기도 했었다.

공개된 글로벌 아티스트 차트에는 1위 드레이크, 2위 방탄소년단, 3위 에드 시런, 4위 포스트 말론, 5위 에미넴, 6위 퀸, 7위 이매진 드래곤스, 8위 아리아나 그란데, 9위 레이디 가가, 10위 브루노 마스가 선정되었다. 말 그대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타들이 대거 순위에 존재한다.

활동을 하지 않는 퀸이 6위에 오른 것은 누구나 알듯, 영화가 불러온 효과다.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그린 영화 개봉 후 국내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며 다시 '퀸' 노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대단한 스타들 중에서 한국의 방탄소년단이 2위를 차지했다. 우린 방탄소년단 보유국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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