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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박하선 대학교수부터 할아버지까지 악플러 선처는 없다

by 조각창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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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연예인들을 향해 악플을 다는 자들은 넘쳐 납니다. 이 정도면 악질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과거에는 비판과 악플을 구분 못해서 그런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연예인들과 소속사가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하고 나서도 이런 짓들을 하는 자들을 보면 악의적인 존재들이란 확신만 듭니다.

 

요즘에는 연예인만이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입에 담기 힘든 악플을 다는 자들이 많습니다. 고소하든 말든 상관없다는 식으로 인간이기를 포기한 자들은 여전히 넘쳐나는 상황입니다.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일상을 올리다 보니, 일반인들을 향한 공격 역시 급격하게 늘어나는 듯합니다.

박하선

연예인들의 경우 소속사가 나서 법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소고발을 하기 위해서는 변호사를 사야 하는데, 그런 비용을 개인이 책임지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고소고발로 돈을 버는 아주 일부도 존재하지만 말이죠.

 

박하선이 마이데일리와 인터뷰한 내용 중 악플러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가 악플러들을 고소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너무 자명했습니다. 박하선은 자식이 있는 엄마입니다. 그런 엄마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자식일 수밖에 없는데, 성장해 엄마에게 달린 악플을 자식이 본다면 어떨까요? 박하선이 고소한 이유입니다.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던 악플러들이 벌금형에 처해졌다. 고소 비용이 많이 들어서, '괜히 했나' 싶기도 했었는데 다시 악플들을 보니 정말 고소할만했다. 너무 심하다. 죽은 동생까지 건드리고. 저 혼자 당할 때는 견딜만했었다."

 

"일부분이다 하고 넘겼는데 요즘엔 견디기 힘든 거 같다. 이제 제가 애도 있고 결혼도 했는데 성희롱 DM(다이렉트 메시지)도 온다. 말이 성희롱이지 수위가 심각하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는 분이 많다"

"나중에 애가 커서 보면 어떡하나 싶어서, 그전에 없애고 싶어서 고소를 결심하게 됐다. 더 신경 쓰이는 게 애 친구 엄마가 들을 수도 있으니까, 아기가 생기고 생각이 바뀐 거다. 그리고 어느 날 지인을 만났는데 '아니지?' 하더라. 제 얘기면 상관이 없는데 제가 안 한 얘기들, 소문들이 그렇게 나도니까 막아야 할 거 같았다"

 

"회사도 돈을 많이 들이셨다. 앞으로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주신다고 했고, 그래야 할 거 같다. 악플러가 몇 명 안 되는데 이 다섯, 열 명 정도가 주기적으로 악성 댓글을 쓰더라"

 

박하선은 악플러들을 고소해 벌금형에 처해졌다고 근황을 알렸습니다. 처음에는 고소 비용이 많이 들어 후회도 했지만, 악플들을 다시 보니 고소할만했다고 밝혔습니다. 박하선에게는 아픈 손가락일 수밖에 없는 동생 죽음까지 건드리는 상황을 참을 수 있는 이는 없습니다.

박하선 사진

아팠던 동생에 대해 끔찍하게 아꼈던 박하선에게 이런 악플을 다는 자들은 악마나 다름없는 존재들입니다. 자신에 대한 비난은 참을 수 있지만, 가족을 건드리는 것은 선을 넘어도 크게 넘어선 것이라는 점에서 절대 이해하거나 용납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아이까지 있는 자신에게 말로 꺼내기도 힘들 정도로 심각한 수준의 성희롱을 하는 다이렉트 메일까지 보내는 자들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었습니다. 나중에 애가 커서 보면 어떡하나 하는 우려가 가장 컸다고 합니다. 엄마가 배우라는 사실을 알고 기사들을 읽게 되었을 때 지금 잡아들이지 않은 악플러들의 흔적들이 그대로 남겨져 있다면, 큰 충격을 받을 수도 있는 일입니다.

 

악플러들로 인해 박하선의 지인마저 거짓을 진실로 믿을 정도라면, 아무런 관련도 없는 이들은 그 거짓이 진실이 되는 것은 너무 쉬운 일입니다. 그런 점에서 악플러들에게 책임을 지우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입니다. 소속사에서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을 한다고 하니, 한 짐은 덜은 듯합니다.

 

"당사는 박하선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욕설 등 배우의 명예와 인격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 전반에 대해 가용한 모든 법적 조치를 동원해 강력 대응에 나설 것을 공지한 바 있다. 최근까지 인터넷 게시판 및 각종 커뮤니티, SNS 모니터링, 제보 등을 통해 박하선 씨와 관련한 상습적이고 악질적인 악성 게시물·댓글을 작성하거나 유포한 자에 대한 증거 자료들을 수집했다. 법무법인(유) 지평을 통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향후 발생하는 피해 사례에 대해서도 합당한 대가를 치를 수 있도록 추가 고소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선처나 합의는 일절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지난 3월 박하선의 소속사인 키이스트 측은 분명하게 악플러들에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사실을 공표했습니다. 그리고 실제 다양한 공간을 직접 확인하고 제보 등을 통해 상습적이고 악질적인 악플러들에 대해서는 고소를 진행하고 벌금형이 내려졌다니 다행입니다.

첫번째 아이 영화 스틸 중 박하선

이번 고소로 벌금형이 내려진 악플러들은 대학교수에서 할아버지 팬도 있었다고 합니다. 문제의 할아버지는 자신이 사진도 찍어줬던 팬이었는데, 팬이라서 악플을 썼다는 황당한 답변을 했다고 하네요. 이 정도면 정신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박하선은 과거 악플러들이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제는 그런 생각하지 않고 용서도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열심히 돈 벌어 심한 악플러들은 앞으로도 계속 고소할 거라는 말로 악플과의 전쟁에 끝이 없음을 보여줬습니다.

 

박하선만이 아니라, 건강한 비판과 악플을 구분하지 못하고 타인을 공격하는 자들은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그들이 무슨 권리로 타인에게 입에 담기도 힘든 악플을 상습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인가요? 이는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는 점에서 악플러들은 자기 가족들부터 떠올리기를 바랍니다.

 

아이 엄마이기도 한 박하선은 '첫번째 아이'라는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10일 개봉 예정인 '첫번째 아이'는 육아휴직 후 복직한 여성이 직장과 가정에서 겪는 무수한 딜레마를 통해 의지할 수도 홀로 설 수도 없는 세상과 마주한 우리 시대 여성의 이야기를 다뤘다고 하니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어쩌면 박하선은 이 영화를 찍으면서 더욱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 박하선도 임신과 출신, 육아와 일을 병행해왔기에 누구보다 이 영화와 잘 어울리는 인물이니 말이죠. 악플러는 인간의 영혼을 갉아먹는 벌레보다 못한 존재들입니다. 그들은 결코 안전할 수 없고, 법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음을 잘 알아야만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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