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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박슬기가 소환한 이지훈과 안재모, 무분별한 이니셜 폭로가 문제

by 조각창 2024.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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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에서 다양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합니다. 그곳도 사람들이 살아가는 작은 사회이니 말이죠. 좋은 사람이 있으면 나쁜 사람도 있기 마련이란 의미입니다. 정체가 명확하지 않은 소문의 경우 싸잡아 많은 이들을 곤혹스럽게 만들기도 합니다.

 

대중적인 영향력을 가진 이들이라면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그게 대단한 스타가 아니더라도 그 바닥에 있던 이들의 발언이라면 사실이라고 믿게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연예인의 대중의 사랑을 먹고 자라는 이들이지만, 그 이면에 뭐가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박슬기의 삐처리된 갑질 폭로

카메라 앞에서 보이는 모습과 이면은 다른 이들이 많습니다. 물론 카메라와 상관없이 일관된 모습을 보이는 이도 있지만 말이죠. 그래서 그런지 많은 이들은 연예인의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들에 관심을 보입니다. 알지 못한 새로운 이면은 화제가 되고는 하니 말이죠.

 

연예인 가십은 그렇게 소비되고는 합니다. 이번 경우는 자극적인 매운맛이라는 점에서 보다 많은 이들이 급격하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선행보다는 악행이 보다 많은 이들을 자극하는 소재가 되고는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발언에 대한 책임은 결국 발언한 이의 몫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문제는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게재된 연예계 비하인드를 폭로하는 내용에서 나왔습니다. 박슬기가 리포터와 영화 촬영을 하면서 갑질을 당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는데, 그게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갑질 배우의 행동은 당황스러울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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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드라마인데 거기서 내가 오토바이를 세워야 했다. 근데 오토바이를 내가 타봤냐. 다리가 짧지 뭐가 잘 안돼.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갈게요' 그걸 세네 번 했다. 그랬더니 토크백으로 '야이 개XX야 그거 하나 못해?'이러더라" 

"그리고 XXX 배우님 인터뷰할때 배우가 빼달라고 했는데 PD는 했으면 좋겠다 하는 거 있지 않냐. 너무 힘든데 내가 우회해서 예쁘게 물어봤다. 그런데 '야이 XX 이거 안 하기로 했잖아' 이러더라. 옆에 배우들 다 있는데. '죄송합니다 지워진지 모르고 그랬다. 지우겠다'하고 넘어갔다"

 

해당 유튜브 영상에는 박슬기, 김새롬, 하지영이 리포터 할 때 갑질을 당했던 내용을 밝히는 과정이었습니다. 핵심은 상대가 욕을 했다는 것에 있는 듯 합니다. 드라마 촬영에서 오토바이를 세워야 하는데 그걸 하지 못해, 현장에서 욕설이 나왔다는 주장입니다.

박슬기 갑질 당하고도 폭로로 비난?

실제 이런 경우들은 흔하다고 하죠. 슈퍼스타가 아닌 이상 이런 식의 반복된 재촬영은 모두를 지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슈퍼스타야 드라마든 영화를 책임지는 역할이라는 점에서 힘들어도 참고 재촬영을 이어가겠지만, 단역들이 쉬운 것을 해주지 못하면 자연스럽게 욕설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게 갑질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물론 욕설하는 현장의 분위기는 개선되어야만 합니다.

 

배우가 빼달라는 질문을 피디의 요구라며 질문해서 벌어진 문제를 갑질이라고 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각자 민감한 질문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굳이 밝히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꺼내게 되면 기분이 상할 수 있죠. 더욱 해당 인터뷰 당시 문제의 배우가 직접 이런 질문은 하지 말라고 요청까지 했다면 이는 무례한 짓입니다.

 

자신이 무례한 짓을 하고 배우들 다 있는 자리에서 욕을 했다고 그게 갑질이라고 하는 것은 당황스럽습니다. 박슬기에게 갑질을 한 것도 아닌 상황들을 마치 자신을 향해 부당한 행동을 했다는 식의 주장은 듣는 사람이 더 이상할 정도입니다. 

 

"영화 찍을때, XXX 오빠였다. 그때 '키스 더 라디오' 하고 내가 늦게 현장에 도착했다. 그게 얘기 다 됐다. '키스 더 라디오'는 생방이니까 그 사람들도 안다. 도착했는데 쉬는 시간이었다. 햄버거 돌려먹고 있더라. 나는 미안하더라. 알고 있었지만 나 때문에 촬영이 딜레이 됐으니까 '전 안 먹을게요' 했다" 

"대신 매니저한테 오빠라도 먹으라고 했다. 나때문에 바빴으니까. 그런데 XXX 오빠가 우리 매니저 오빠 싸대기 때리더니 '야 이 개XX야 너는 지금 네 배우가 안 먹는데 너는 지금 왜 먹어!' 이러더라. 나는 지금 너를 기다렸다 이건 것 같다. 그걸 나한테 못하니까 매니저한테 하는 것"

 

앞선 두 사례는 갑질이라 하기도 모호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삐처리와 입 모자이크가 되었지만, 박슬기는 해당 배우의 실명까지 공개하며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박슬기가 영화에 출연할 당시 벌어진 에피소드에는 박슬기가 아닌 매니저에 대한 갑질과 폭행이 있었다고 합니다.

박슬기 폭로로 소환되었던 두 배우

당시 생방송 라디오에 출연하고 있어, 양해를 구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라디오 방송을 하고 늦게 현장에 도착하게 된 상황에 배우들이 많이 불편했던 듯합니다. 쉬는 시간에 다들 햄버거를 먹고 있어, 고생한 매니저에게 먹으라고 했다 합니다.

 

매니저로서는 주는 햄버거를 거부할 이유가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삐소리로 제거된 문제의 오빠가 매니저의 뺨을 때리고 욕설까지 했다고 합니다. 가장 치졸한 짓이 먹는 것 가지고 뭐라 하는 것이죠. 더욱 뺨까지 때린 것은 최악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처벌도 감수해야 할 범죄죠.

 

박슬기의 실명 발언이 삐소리로 묻혔지만, 당시 시기와 영화들을 생각해 보면 '몽정기 2'와 '카리스마 탈출기'가 존재합니다. 그렇다는 것은 두 작품에 출연한 이들 중 하나가 이런 말도 안 되는 짓을 했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렇게 소환된 이가 이지훈과 안재모입니다.

'몽정기 2'에는 이지훈이 '카리스마 탈출기'에는 안재모가 주연으로 출연했습니다. 물론 박슬기가 주연 배우가 그런 짓을 했다고 하지는 않았지만, 대중들은 이들이 갑질한 배우라며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이런 상태가 되니, 두 사람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하는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박슬기 매니저의 사과

논란이 커지자 박슬기 측에서 두 사람은 아니라는 주장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이가 그런 짓을 했다는 의미가 되는데, 무슨 추리극도 아니고 하나씩 제거해야만 하는 상황들이 한심하기만 합니다. 결국 이런 갑질이 사실이었다면 당사자는 비난받아야만 합니다.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폭로는 문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자신이 이런 식의 폭로를 할 정도면 누군지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이 옳을 겁니다. 이니셜 폭로나 삐처리로 누군지 알 수 없게 하는 폭로는 결국 억울한 사람들만 만들어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미지를 먹고사는 연예인들에게 이런 식의 상처들은 결국 그 이미지를 훼손하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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