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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형 구속, 116억 횡령 혐의 하늘을 손으로 가릴 수는 없다

by 조각창 2022.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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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억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박수홍의 친형이 구속되었습니다.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고 바로 구속되었다는 것은 그가 벌인 범죄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미 검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은 이 범죄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경제사범이며 그 수법도 교묘했다는 점에서 박수홍 형의 구속과 이후 진행될 재판 역시 박수홍이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모든 증거들이 존재하고, 소명되었다는 점에서 재판으로 이어진다고 해서 박수홍 형이 반격에 나설 그 무엇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3일 오전 개그맨 박수홍의 출연료 등 100억 원 대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친형 박 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비공개 출석했습니다.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서부지방법원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박 씨에 대한 피의자심문이 약 1시간가량 진행됐습니다. 앞서 검찰은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7일 박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한 바 있죠.

박 씨는 이날 심문 예정 시간보다 훨씬 이른 시간에 법원에 출두해 법원 출입구 앞에 대기하고 있던 50여 명의 취재진을 따돌렸다고 합니다. 이후 피의자심문이 종료하자 내부 출입구를 통해 법원이 아닌 검찰청을 통해 빠져나가는 방법으로 취재진의 눈을 피했다고 하니 자신이 어떤 범죄를 저질렀는지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듯합니다.

아내와 함께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한 뒤 친동생인 박수홍과 체결한 수익배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출연료 등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 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모두의 예상처럼 발부되었습니다. 박수홍은 친형 부부가 법인자금을 횡령하고 출연료를 개인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다며 지난해 4월 검찰에 고소장을 낸 바 있습니다.

 

여기에 박수홍은 지난해 6월 친형 부부를 상대로 86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도 제기한 바 있죠. 이후 소송을 하는 과정에서 박 씨 부부가 박수홍의 개인 통장에서 무단으로 돈을 인출한 사실을 확인하고 손해배상 요구액을 116억 원으로 늘렸다고 하네요. 도대체 얼마나 동생 돈을 빼냈는지 황당할 정도입니다.

 

"증거 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

 

13일 서울서부지법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박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후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서울서부지법영장전담판사는 구속영장 발부 시 항상 하는 말을 언급했죠. 가족이 있고, 주거가 명확함에도 구속시킨 것은 그 죄가 너무 중하다는 의미입니다.

 

박수홍은 그들 가족에 의해 철저하게 돈버는 기계로 살아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그의 부모가 박수홍이 아닌 형편만 들고 있다는 점에서도 이들 가족이 벌인 심각한 수준의 범죄는 도저히 이해되거나 용서하기도 어려운 수준입니다. 장윤정이 자꾸 소환될 수밖에 없지만, 비슷한 형태의 연예인 가족의 약탈 행위가 그대로 재현되었습니다.

박수홍 형은 법인 통장과 박수홍 개인 통장에서 횡령한 것으로 추측됩니다. 더욱 형은 동생 박수홍의 개인 통장을 형 내외의 개인 통장처럼 사용했는데, 그 금액이 놀라울 정도입니다. 무려 40억에 달한다고 하니, 박수홍이 돈도 잘 벌었지만 많이도 빼앗겼네요.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기록이 남겨져 있다는 겁니다.

 

박수홍 형의 횡령 금액이 50억이 넘기 때문에 '특정경제 범죄 가중처벌법'으로 처벌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 경우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이 선고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심각한 수준의 경제 사범이라는 의미죠. 하지만 가족이라는 관계성이 재판 과정에서 어떻게 판결에 영향을 미칠지는 더 지켜봐야만 할 듯합니다.

 

박수홍으로서는 더욱 끔찍한 것은 아버지가 형 편을 들면서 모든 잘못은 박수홍이라고 진술했다는 겁니다. 이미 어머니는 오래전부터 박수홍 탓으로 돌렸었고, 아버지까지 이런 모습을 보이자 박수홍도 더는 부모와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추석 연휴에도 박수홍에게 가족들은 전혀 연락도 하지 않았다고 하니, 그들 가족이 철저하게 박수홍을 배재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죠. 아들 돈을 빼돌려 호의호식했던 그 가족들의 행태는 그래서 끔찍함으로 다가옵니다. 장윤정 사례가 잘 보여주듯, 이번 기회에 완전히 연을 끊고 결혼한 아내와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진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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