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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박수홍 친형 7년 구형, 가족 회사라 마음대로 돈을 썼다?

by 조각창 2024.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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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조금씩 정리가 돼 가는 모양새입니다. 박수형 친형과 형수에 대한 재판에서 검찰이 구형을 했고, 판사가 어떤 선고를 할지 궁금해졌습니다. 가족도 이 정도면 남보다 못하다는 말이 나올법합니다. 믿었던 가족에게 이렇게 당할 수도 있다는 사실이 끔찍함으로 다가오니 말이죠.

 

연예인의 경우 한번 뜨면 가족들이 가족 회사라도 되는 듯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모두가 그렇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소위 '빨대'를 꽂는 가족들로 인해 연예인이 말 못 한 고민을 하는 경우들도 많았죠. 과거와 달리, 현재는 보다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춘 가족 회사들이 나오고는 있지만, 언제라도 불안은 존재합니다.

박수홍 친형 검찰은 7년 구형

차라리 남이 이런 짓을 했다면 욕이라도 시원하게 할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가장 믿을 수 있는 그리고 믿어야 하는 가족들에게 이런 짓을 당하면 피가 거꾸로 쏟을 수밖에 없습니다. 박수홍의 사례는 앞으로 나오지 않기 바라는 가족 회사의 잘못된 예가 될 겁니다.

 

박수홍 친형 부부의 범죄 혐의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 및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선 9차 공판에서 친형은 변호사 선임비 3,700만 원과 부동산 관리비 등 61억 7,000만 원 중 일부에 대한 혐의만 인정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박수홍의 형수는 "법인 명의만 사용한 것일 뿐, 이 사건과 전혀 관련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친형은 자신의 다수 횡령 정황들에 대해 "가족 기업으로서 했던 일들"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가족 기업이니 그렇게 나와 가족을 위해 썼다는 것이 그의 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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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11부는 10일 박 씨 부부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 10번째 공판을 열었습니다. 이날 재판은 박 씨 부부에 대한 피고인 신문이 중점적으로 이뤄졌다고 하네요. 검찰은 모든 신문을 마친 이후 박씨 부부에 대해 횡령 혐의를 적용하고 박 씨 징역 7년, 이 씨 징역 3년의 실형을 구형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횡령 금액을 보다 자세하게 살펴 보면, 박수홍 친형 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 간 연예기획사 라엘, 메디아붐 등 2곳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박수홍의 출연료 등 62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씨가 2011년부터 2021년까지 부동산 매입 목적 11억 7000만 원, 기타 자금 무단 사용 9000만 원, 기획사 신용카드 사용 9000만 원, 고소인 개인 계좌 무단 인출 29억 원, 허위 직원 등록을 활용한 급여 송금 수법으로 19억 원 등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수홍 가족은 남보다 못했다

박수홍의 친형인 박씨는 일부 공소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법인카드 사용, 허위 직원 급여 지급 등 횡령 혐의 대부분을 부인해 왔습니다. 이는 피의자의 주장일 뿐입니다. 당연히 피해를 입은 박수홍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변명이죠.

 

"겹치는 부분이 있어 아마 일부 횡령 금액이 줄어들어서 40억원대가 될 것이다. 솔직히 (형량에 있어서) 아쉬운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스타뉴스는 발빠르게 재판 직후 노종언 변호사와 여러 이슈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횡령 금액과 관련해 재판 과정에서 줄어들어 40억 원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초반 언급된 금액보다는 많이 준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죗값을 제대로 받아야 하는데, 노 변호사는 형량이 아쉽다고 했습니다.

 

"자신은 시어머니의 심부름에 따라 행동했을 것이라는 말인데 그렇게 되면 자신은 돈이 없고 어머니가 그렇게 많은 돈을 썼다는 말이 된다. 참고로 박수홍 어머니는 검소하신 분으로 알고 있다"

 

박수홍 형수 이씨는 횡령과 관련해 자신은 모른다고 주장하는 중입니다. 이 씨는 시어머니의 심부름을 받아 행동했을 뿐이라는 주장을 했다고 합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책임 떠넘기기를 하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죠. 사용한 금액은 나와 있는데 자신은 횡령하지 않았고, 시어머니 지시라 주장하는 것은 뻔뻔합니다.

 

"박진홍 씨가 횡령한 돈을 박수홍 씨를 위해 썼다고 주장하면서 내용을 은폐하려고 했다. 현재까지 피해 회복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으며 박수홍 씨에게 치명적인 이미지 손상을 입힐 수 있는 상황을 유발해 죄질과 태도가 불량하다"

 

"개인 생활을 위해 법인 자금을 사용하고도 반성하지 않았다. 박수홍과 관련한 악성댓글을 게시하는 등 추가적 가해 사실도 확인됐다"

 

검찰은 박씨 부부에 대해 왜 이런 구형을 하는지 언급했습니다. 박 씨가 내용을 은폐하고 피해 회복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최소한 자신들이 벌인 횡령에 대해 회복하려는 노력이라도 해야 마땅함에도 이를 무시했습니다.

박수홍 새로운 가족은 아내다

무시 정도가 아니라 박수홍에 대한 공격을 이어갔다는 사실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박 씨 부부만이 아니라, 박수홍의 부모가 보인 행동들은 가족이 아니라는 분명한 신호였습니다. 자신들이 호의호식해 왔는데 알아서 일이나 하면 그만인 박수홍이 반발하고 나섰다는 사실에 분개한 그들입니다.

 

박 씨 아내인 이 씨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개인 생활을 위해 법인 자금을 사용했음에도 반성하지 않고 있다 지적했습니다. 더욱 악랄한 것은 이 씨 지인을 이용해 박수홍과 관련한 악성댓글을 게시하는 등 추가적 가해 사실도 언급했습니다. 악질 중의 악질이 아닐 수 없는 형수입니다.

 

최후 진술에서 박씨는 부모님과 열심히 뒷바라지했는데 법정에 서게 되었다고 억울해했습니다. 박수홍을 위해 희생했는데, 배신당했다는 주장입니다. 황당한 주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정도면 인면수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박 씨의 아내 이 씨도 다를 게 없었습니다. 가족이 한순간에 범죄자 가족이 돼 억울하다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이 씨는 이런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박수홍을 공격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인물이니 말입니다.

 

박수홍은 지난해 10월 18일 형수 이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같은 달 12일 박 씨 부부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아오던 유튜버 김용호가 사망하면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지만, 산자들에 대한 법적 대응은 계속합니다.

 

김용호가 생전 자신이 유포한 내용의 출처가 박수홍의 형수라고 지목했기 때문입니다. 참 황당한 자들이 아닐 수 없죠. 가식적으로 자신들이 희생했다 주장하면서, 박수홍을 자기 자식 같았다고 주장한 형의 모습은 가식적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새롭게 시작한 박수홍의 인생

박수홍의 법률대리인인 노종언 변호사는 김용호가 퍼트린 가짜뉴스를 언급하며 "세상에 어떤 부모도 자식에 대한 허위 소문을 퍼뜨리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자기들 주장처럼 박수홍을 위해 헌신했다면 과연 이런 짓을 할 수 있을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이들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4일에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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