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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스타

박수홍 친형 구속 기소, 61억으로 늘어난 횡령 가족이 아닌 악랄한 범죄자들이었다

by 조각창 202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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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친형이 구속 기소되었습니다. 구속 수사를 받던 박수홍 친형의 기간이 다 되어 간다는 점에서 검찰이 과연 어떤 식으로 처리할지 기대되었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원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참고자 자격으로 검찰 심문을 하는 날 박수홍의 아버지는 폭력과 폭언을 쏟아내며, 논란을 더욱 부추겼습니다.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가서 이런 행패를 부린 상황이 정상으로 다가올 수는 없었습니다.

'가족상도례'가 적용되면, 박수홍 친형의 형량은 급격하게 줄어들 수밖에 없고 그들이 사기 친 금액을 제대로 돌려받을 수도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박수홍 부친은 자신이 돈 관리를 했다고 주장하고 나섰죠.

 

박수홍 통장을 관리한 것이 친형 부부라는 사실은 그들의 흔적이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런 업무를 부친이 모두 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그들 변호인의 조언을 받았다고 볼 수밖에 없죠. 부모라면 '가족상도례'가 적용되어 감형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친형의 경우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는 점에서 '가족상도례'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박수홍 형 부부는 특가법으로 중형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의 횡령액이 너무 많기 때문이죠.

 

그런 점에서 검찰이 어떤 결정을 할지가 이번 사건에서 중요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검찰이 지리멸렬하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수사를 하고도, 박수홍 친형 부부에 대한 범죄 사실을 약하게 봤다면 모두가 분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박수홍의 친형 박모씨를 구속 기소했습니다.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돼 지난달 13일 구속된 박씨는 이날 구속기한 만료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검찰의 확고한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이었습니다.

 

구속 기소하며 중요한 변화가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날 박수홍 친형에 대해 구속영장에 기재된 21억의 횡령 외에 약 40억 원의 추가 혐의를 규명, 총 61억 7000만 원을 임의 사용했다는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수홍의 형수 이 모 씨도 일부 공범으로 이날 기소됐습니다.

처음 기소할 시점에 21억 횡령이라고 검찰은 봤고, 박수홍 측은 최소 120억 정도의 횡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처음부터 횡령한 금액이 아닌 최근 동안 횡령한 금액이 이 정도라니 정말 놀랄 일이 아닐 수 없었죠.

 

확실하게 증명 가능한 금액이 21억이라는 것도 놀랍습니다. 그래서 단순 사기가 아닌 특가법으로 구속한 것이기도 하죠. 그렇게 검찰 수사가 진행되며 40억이 넘게 추가 혐의가 드러났습니다. 그리고 박수홍의 형수 역시 일부 공범으로 기소됐습니다.

 

부부가 함께 구속될 수는 없기 때문에 아내는 불구속으로 재판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형수라는 자는 가정주부임에도 100억에서 200억 대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돈이 전부 박수홍의 것이라는 점이 핵심이죠.

 

그들은 박수홍과 공동명의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등기부상 박수홍의 이름은 존재하지도 않았다고 합니다. 완벽하게 동생 돈을 횡령해 자기 배를 불렸다는 의미가 되겠죠. 그렇게 자기들 명의로 엄청난 부동산을 차지한 이들 부부의 죄는 상상초월입니다.

 

그럼에도 큰아들 편을 들고 박수홍을 검사 앞에서 죽이겠다고 막말을 쏟아낸 아버지라는 자도 황당하기만 하죠. 어린 시절부터 폭력이 일상이었고, 과거에도 칼을 들고 살해 위협을 하기도 했다는 박수홍의 주장을 보면 폭력 남편과 아버지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다시 돌아가 구속 기소한 검찰의 발표를 보면, 박씨(박수홍 친형)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면서 인건비 허위 계상 19억원, 부동산 매입 목적 기획사 자금 불법 사용 11억 7000만 원, 기타 기획사 자금 무단 사용 9000만 원, 기획사 신용카드 용도 외 사용 9000만 원, 고소인 개인 계좌로부터 무단 이출 29억 원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임의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수홍 측의 입장은 더 구체적이지만, 이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공금 혹은 함께 사용한 것처럼 여겨지는 금액들이 많은 듯합니다. 이는 재판 과정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정리될 것으로 보이죠.

 

이 정도 금액의 횡령이라면 최소 10년 이상의 형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횡령한 금액 모두 돌려줄 수밖에 없죠. 그래서 재판 과정이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61억이 넘는 거액을 횡령한 중범죄자를 어떻게 선고할지 궁금해집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박수홍은 어머니만은 어떻게든 보호하려 한다고 합니다. 남편에게 맞으며 삼 형제를 키운 어머니에 대한 모정이 박수홍에게는 크게 자리하고 있는 듯합니다. 자기를 내친 부모임에도 불구하고 품으려는 박수홍의 모습은 애처로우면서도 아름답게 다가오지만, 보다 냉정해져야 합니다.

 

박수홍에게는 새로운 가족이 생겼습니다. 위기 상황에서도 자기 곁을 지켜주며 위로해 준 아내를 위해 보다 냉정하고 상황을 바라보고, 정리해야만 합니다. 장윤정이 자꾸 소환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장윤정처럼 완벽하게 정리하고 진짜 자신의 가족을 만들어 행복해지려 노력할 필요가 있으니 말이죠.

 

세상에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지독한 악연이 되는 이들도 존재합니다. 그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수많은 범죄들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을 겁니다. 박수홍은 이번 사건을 통해 진정한 가족이 누군지 확인했을 겁니다. 악랄한 가족이라는 자들과 완벽하게 인연을 끊고 새롭게 꾸린 가족과 행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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