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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다른 시선으로 Another View
NongDam

박성광 동기라는 가짜 개그맨, 재미를 위한 거짓말? 그건 범죄다

by 조각창 2023.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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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이해하기 어려운 인간상이 존재합니다. 개그맨도 아닌데 자신이 개그맨이라고 이야기하고 다니는 것은 사칭입니다. 이게 단순히 재미가 아닌 범죄라는 것은 이를 통해 사적인 이익을 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거짓말을 통해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개그맨 조윤호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그맨 사칭하는 사람 찾았다"며 여러 편의 영상을 첨부하며 분노했습니다. 그가 공개한 내용들을 보면 뻔뻔함 그 자체였습니다. 그저 웃자고 하는 분위기나 상황이 아니라 무척이나 진지하게 자신이 KBS 특채 개그맨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개그맨 사칭범의 황당한 주장들

자신은 박성광이랑 동기라고 주장하며, 나이차가 나자 자신은 19세에 특채로 붙었다 주장했습니다. 특채로 붙은 개인기로 닭 개인기를 선보이는 행태를 보면서 정신적인 문제가 큰 인물이라는 생각을 하게 했습니다. 이 정도면 더 큰 범죄를 저지를 수밖에 없는 존재로 다가왔습니다.

 

"기라성 같은 대선배들이 앞에 오시는데 '야'라고 하시더라. 제가 '예'라고 하니 (선배가) '예?'라고 하시더라. 거기서 제가 뺨을 맞았다. 저한테 한마디 하더라. '웃기냐?'고 물어서 '웃깁니다 선배님' 하니까 또 뺨을 때렸다. 제 볼이 탱탱하지 않나. 이게 다 맞아서 그런 거"

 

"그 다음날부터 정말 이제 현타가 온다. 당연히 개그맨이니까 내가 가진 아이디어를 가지고 당연히 무대에 서서 당연히 뜨고 싶은 게 모든 개그맨들의 열망인데 나도 동등한 신분으로 들어왔는데 내가 내 꿈을 펼치지 못하고 선배들의 억압을 느끼고 있나. 전 중이기 때문에 절을 버리고 나왔다. 다시 정신 차리고 코빅에 왔는데 코빅은 지상 낙원이다. 개콘과는 상당히 대비가 되게 제가 잘 지내고 있다"

 

개그맨이라고 주장한 A 씨의 발언들을 보면 경악할 수준입니다. 자신이 개그맨 선배들에게 뺨을 맞아 볼이 탱탱해진 것이라는 주장도 했습니다. 그의 주장이 거짓일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개그맨들이 폭력이나 휘두르는 존재 정도로 인식되도록 만들었습니다.

 

개콘에 대해 비하하며 코빅은 지상 낙원이라는 말로 자신이 진짜 개그맨이라는 주장을 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정말 모르는 이가 보면 개그맨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말들입니다. 너무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면 사람들은 속기 마련입니다.

 

"박성광과 동기라고 하는데 그럼 저랑 동기? 제가 22기 반장인데 몰랐다? 지금 KBS 코미디언들 난리 났다. 이 분 아시는 분 계시면 KBS 22기 코미디언 단톡방에 초대 좀 부탁드린다. 동기들이 다들 기다리고 있다고 꼭 전해달라"

 

자신은 현역 개그맨이라는 A 씨에 대해 조윤호는 불쾌함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박성광과 동기라고 주장한 그에게 조윤호는 자신이 반장인데 몰랐다는 것이 말이 되냐고 되물었습니다. 개그맨 사칭범으로 인해 동기들이 모두 분노하고 있음도 덧붙였습니다.

박성광 동기라 사기친 개그맨 사칭범

"개그맨 지망생 시절 때 방송의 재미를 위해서 (그렇게 말한 것이다). 저는 '개그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방송이란 게 편집이 되지 않나. 언제부터 준비했냐고 물으시길래 제가 존경하던 분이 박성광 님이라, 그분이 2017년쯤 개그맨 데뷔하셨는데 저도 그쯤 준비를 해서 재미있게 하려고 동기라고 했다. 제가 말실수한 거다"

 

자신을 박성광 동기라 주장한 A씨에 대해 수소문을 했지만 누구도 그를 알지 못했습니다. KBS 개그맨이라면 모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사칭범은 자신은 방송의 재미를 위해 한 것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자신은 개그맨을 준비했다고 말했는데 방송에서 편집되어 잘못 나간 것이란 주장이었습니다. 박성광 동기라는 말도 그쯤 개그맨 준비를 해서 재미있게 하려고 동기라고 한 발언은 자신의 말실수라 했습니다. 이게 말실수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 기괴하게 다가올 뿐입니다. 

 

"('워크맨' 측이) '뭐 어때요. 이슈되고 좋죠' 이렇게 말씀하셨다. 또한 '이미 영상이 완성된 상태라 편집이 어렵다' 그런 식으로 말씀하셨다. 그래서 저도 '그래도 될까요?'하고 넘어갔다. 사실 인지도가 필요해 저도 강하게 어필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2020년 12월 공개된 웹예능 '워크맨'에서 KBS 특채 출신이며, 개그맨 박성광과 동기라고 말했던 것과 관련해 자신은 회차가 공개되기 전 거짓말을 바로잡기 위해 제작진 측에 편집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이 완성돼 편집이 어렵다며 거짓말도 상관없다며 이슈되고 좋다는 식의 말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게 사실이라면 '워크맨' 측은 거짓말을 사실로 포장해 방송한 존재가 됩니다. 이전에도 '워크맨'은 논란이 존재했던 곳이라는 점에서 이번 거짓말 사건이 사실이라면 파장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개그맨 조윤호 분노한 개그맨 사칭범

"'개그콘서트'가 폐지되면서 그냥 마지막 기수라고 저도 모르게 말했다. 데뷔했다고는 말하지 않았다. 변명할 기회를 놓쳤다"

 

지난 7월 공개된 웹예능 '얼렁뚱땅 소개팅'에서는 "KBS 개그맨 마지막 기수"라고 말했는데, 이에 대해서는 변명으로 일관했습니다. 이 채널에도 사전 인터뷰 때 개그맨 지망생이란 사실을 밝혔지만 편집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개그맨 사칭범은 대학로 무대나 코미디 방송에 출연한 적도 없습니다. 그저 사비로 대학로 스탠드 코미디 무대를 준비한 적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준비한 것을 누가 알 수 있을까요? 공채 코미디언 시험이 없어져 자기 나름 프라이드를 갖기 위해 개그맨이라고 하고 다녔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의 프라이드를 위해 거짓말을 하고 다녔다는 주장을 이런 식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이 정도면 심각한 수준의 허언증을 가진 인물로 보입니다. 개그맨 사칭만이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도 많은 거짓말들을 해왔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그냥 개그맨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개그맨이라고 말한다는 것만으론 법적인 문제가 될 게 없다 생각했다"

 

"이걸로 솔직히 덕을 본 것은 없다. 일주일에 300~400개를 넣지만 한 달에 8~9번 일을 한다. 프로필 내용에는 유튜브·모델 활동했다고 적고 있다"

 

"제가 방송을 재미있게 하려다 말을 과장하고 거짓말한 것을 인정한다. 제가 죽을죄를 지은 거 같다. 저도 활동하고 싶다. 다시는 이렇게 하고 다니지 않겠다"

 

유튜브가 소위 장사가 되는 채널이 되다보니 이를 이용하는 이들도 늘었습니다. 자신이 유튜브에서 활동 중이기 때문에 주관적 판단에 따라 개그맨이라고 말하고 다녔다는 주장입니다. 도무지 말이 안 되는 말들이 더해지는 것은 변명을 하다 보니 꼬이기 때문입니다.

뻔뻔한 개그맨 사칭범 추가 사기도 살펴봐야 한다

이런 거짓말을 했지만 덕을 보지도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이 방송을 재미있게 하려다 말을 과장하고 거짓말 한 것을 인정한다며 다시는 이렇게 하고 다니지 않겠다는 말은 한심하게 다가올 뿐입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은 여전히 없습니다.

 

자신이 죽을죄를 지은 거 같다는 말은 개그맨 사칭이 무슨 죽을 죄라도 된다고 이렇게 자신을 몰아붙이는 것인지 이해되지 않는단 말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유튜브를 기반으로 한 방송은 커지고 있지만, 일반 방송과 달리 규제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이런 식의 사칭범과 범죄자들이 설치는 방송은 결국 유튜브 생태계 자체를 망치는 결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그들 스스로 검증을 더욱 철저하게 해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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