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강력한 힘을 보여주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2(이하 오겜 2)'에 출연 중인 배우들 논란으로 시끄럽습니다. 박성훈에 이어 이번에는 박규영이 논란을 만들었습니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논란이라는 점에서 아쉽게 다가옵니다.
'오겜 2'는 넷플릭스 역사상 최초로 공개 첫 주 전 세계 1위를 차지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그 어떤 작품도 전 세계 1위를 한 작품은 없다는 점에서 경이롭게 다가올 수밖에 없습니다. 이 기록을 다시 동일하게 만들어낼 수 있는 작품은 올해 공개될 '오겜 3'이라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작품에 대한 호불호는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이 만든 이 세계관에 대한 가치는 탁월하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은 이 부분을 중요하게 바라보고 있는 중이기도 합니다. 재미적인 측면만이 아니라, 그 안에 내포하는 메시지의 힘은 강하니 말입니다.
민주주의란 무엇인지 고찰하고 있다는 점에서 '오겜2'는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줍니다. 물론 드라마가 품고 있는 재미라는 측면에서도 비난받을 정도는 아닙니다. 그리고 다양한 한국 게임이 소개되며, 전 세계적인 열풍도 일고 있다는 점에서 큰 성공이라 봐도 무방합니다. 다른 시즌제 드라마들이 시즌 2가 되며 저세상으로 가는 것과 비교해 보면 엄청난 완성도라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출연진들의 돌발행동들입니다. 의도하지 않은 행동들로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논란을 만들고 있다는 점은 씁쓸합니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이해되지 않다는 점에서 더 그렇습니다. 트랜스젠더를 준비하는 특수부대 출신으로 출연한 박성훈이 문제였습니다.
박성훈은 자신이 출연한 '오겜'을 패러디한 AV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논란을 만들었습니다. 일본이 그런 AV를 많이 만든다는 점에서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를 출연 배우가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의 인스타에 올렸다는 사실이 황당하게 다가왔습니다.
"박성훈이 DM으로 받은 게시물을 실수로 잘못 눌러서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라갔다. 배우 본인도 너무 놀랐다. 반성하고 있다"
박성훈은 급하게 삭제하기는 했지만, 몇몇 네티즌들이 사진을 캡처해 퍼트리며 논란이 되었습니다. 해명은 참 처참했습니다. DM으로 받은 것을 실수로 잘못 눌러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라갔다는 말은 말도 되지 않으니 말입니다.
반성은 그게 무슨 의미인지 알아야 할 수 있는 것인데, 잘 하고 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문제의 사진에는 여러 여성들이 성기를 포함해 나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낸 모습이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일본어로 '오징어게임'이라고 적혀있는데, 해당 작품을 무단으로 패러디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니 무단이죠. 넷플릭스 측에서 AV를 찍으라고 허락했을 리 없으니 말입니다.
이런 해명에 많은 이들은 황당해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실수로 잘못 눌러 인스타 스토리에 올릴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스타 사용자가 그렇게 많은데 이런 식의 해명은 오히려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는 이유가 됩니다.
더 문제는 DM으로 받은 사진을 올리기 위해서는 저장 후 게시해야 합니다. 자신의 아이디가 태그 된 스토리를 재공유할 경우에는 원게시자의 아이디도 함께 노출되는데 그런 것이 없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받은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찾아 올렸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AV 표지를 DM으로 받고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회사 담당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해당 사진을 다운 받았다. 담당자에게 보내고 바로 삭제했어야 했는데 실수로 업로드됐다"
소속사의 2차 해명에도 이런 과정과 관련한 그 어떤 답변은 없었습니다. 첫 해명이 부실하다 생각했는지, 두 번째 해명에는 회사 담당자에게 해당 사진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다운을 받았다 주장했습니다. 앞서 네티즌들이 DM 활용 과정을 언급하니 나온 해명이었지만, 큰 의미가 없습니다.
잠잠해지는 듯하니, 이번에는 박규영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겜2' 촬영 현장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 속 박규영은 의자에 기대 안자 휴식을 취하고 있는 장면이었습니다. 이 하나만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될 수 없습니다.
문제는 박규영 옆에 있던 남자 배우 사진이 그대로 공개되었다는 겁니다. 박규영은 시즌 2에서 핑크가드로 활약 중입니다. 하지만 노출된 남자 배우는 핑크가드가 아닌 참가자였는데, 그가 핑크가드 옷을 입고 있다는 것은 의아합니다.
시즌 3에 대한 스포일러가 될 수밖에 없는 사진이라는 점에서 논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박규영 스스로도 문제가 있다 생각했는지 빛삭하기는 했지만, 네티즌들이 이를 알지 못했을 리가 없습니다. 스스로도 이 사진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의미입니다.
"위약금이나 손해배상 등 논의 중인 사항은 없다"
"박규영이 올린 게시물이 시즌3과 연관 있는지 알려드리기 어렵다"
박규영이 올린 '오겜 3'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게시물을 올렸다 빛삭한 상황에 넷플릭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중대한 스포일러라면 위약금이나 손해배상 소송에 휩싸일 수도 있는 사안입니다. 실제 일반인들이 극장에서 개봉 중인 영화 중 한 장면을 찍어 올려도 큰돈을 물어줘야 할 문제입니다.
넷플릭스 측에서는 위약금이나 손해배상 등과 관련해 논의 중인 사항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금전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넷플릭스 측은 박규영이 올린 게시물이 시즌3와 연관 있는지 알려주는 것도 어렵다는 말로 정리했습니다.
박규영의 그 사진 속 남자 배우가 시즌3에 어떤 식으로 나올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이게 무슨 의미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당황스러울 겁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시즌3에 출연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온 상황에서, 넷플릭스는 절대 아니라고 단언하기도 했지만, 시즌 3에 대한 그 어떤 말도 할 수 없는 것은 그 모든 것이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의주신 내용은 시즌3로 확인 부탁드린다"
논란이 커진 상황에서 박규영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8일 황당한 답변을 했습니다. 이 사진을 왜 올렸는지, 그리고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답변을 해야 하는데 그게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뜬금없이 시즌3로 확인해 달라는 말은 허무함으로 다가옵니다.
모자이크 없는 사진을 보면 그 남자 배우가 누군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배우가 어떤 역할로 나왔는지도 알고 있다는 점에서 이는 분명 스포일러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박성훈에 이어 박규영까지 왜 이런 행동들을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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